13일 오후 6시 45분경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6·1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The buck stops here)!”고 밝혔다. 해당 문구는 해리 트루먼 미국 전 대통령이 자신의 집무실에 붙여놨던 문구로 알려져 있다. 

이날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자유한국당은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광역자치단체장 자리를 얻지 못했다. 오랜 시간 텃밭이었던 부산시장과 울산시장, 경남지사직도 빼앗길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 10명, 자유한국당 후보 1명, 무소속 후보 1명이 당선이 유력해, 이번 선거는 자유한국당의 패배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선거 전 홍준표 대표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 광역단체장 17곳 중 과반에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당시 홍준표 대표는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과 충남, 대전, 강원, 경기 등에서 자유한국당이 이길 것으로 판단되며 6곳 이상 당선 안 될 경우 사퇴하겠다고 한 바 있다.


1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12일) 미북 회담은 20세기 초 가쓰라-태프트 협약, 1938년 9월 히틀러-체임벌린 뮌헨회담, 1973년 키신저-레둑토의 파리정전회담을 연상시키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김정은에 놀아난 실패한 회담”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홍 대표는 “아무런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대한 보장도 없이 한미(연합) 군사훈련도 취소하고 (주한)미군 철수도 할 수 있다고 한 것은 오로지 김정은 요구만 들어주고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대실패 회담이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는 이를 뜨겁게 환영하고 있다”면서 청와대의 안보관에 대해 지적했다.

또 “트럼프의 기본 인식은 남북이 합작으로 달려드니 한반도에서 손을 뗄 수도 있다는 신호일 수 밖에 없다”며 “경제 파탄을 넘어 안보 파탄도 이제 눈앞에 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막을 길은 투표밖에 없다”며 “대한민국의 현실이 이렇게 암담하고 절박하다. 모두 투표장으로 가자”고 호소했다.


12일,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연합훈련 중단, 주한미군 철수에 결단코 반대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왜곡된 인식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날 유 대표는 “한미연합훈련이 ‘도발적’이라는 말은 김정은의 말인데 이 기막힌 말이 미국 대통령의 입에서 나왔다는 게 저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피로 맺은 한미동맹이 겨우 이런 것이었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말 실망했다.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인들의 진심을 알고 싶다”고 탄식했다.

유 대표는 “그리고 지금 싱가포르 회담을 찬양하기에 급급한 대한민국 대통령은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진심을 알고 싶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관도 같이 지적했다.

아울러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에 대한 미국 대통령의 황당한 얘기를 들으면서 내 나라는 내 손으로 지켜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진다”며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우리 모두 정신을 차리고 우리 운명을 우리가 결정해야 할 때”라고 투표를 통한 지지를 호소했다.


12일, 미.북 정상회담을 마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VOA(미국의소리)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하기 시작하거나 폐기할 때까지 제재는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면서도 "김 원장은 북한 인민을 사랑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날 김정은 위원장에 관해 어떤 점에 놀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좋은 자질을 가졌다. 재미있고 매우 똑똑하며, 뛰어난 협상가"라면서 "김 위원장은 주민들을 사랑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늘 인권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 놨는데, 김 위원장의 반응은 어땟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좋았다"고 답할 뿐 화제를 돌렸다.

또한 김 위원장과 서로 최후통첩을 발표했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후통첩은 없었다"며 폼페이오 국방부 장관을 칭찬하고 역시나 협상을 타결 했다는 데 의의를 두며 말했다.

주한미군 문제는 어떻게 되었고 한국에 계속 주둔하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주둔할 거다. 심지어 이 문제는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많은 돈이 소모되는 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군사훈련은 매우 도발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들(북한)이1 매우 만족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군사훈련에는 많은 돈이 들어간다. 우리가 선의를 갖고 협상을 하는 한 군사훈련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재차 밝혔다.

그리고 김 위원장이 떠난 후 대통령(트럼프)을 어떻게 생각 것 같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나를 좋아했다고 생각한다. 나도 김 위원장을 좋아했다. 나는 과거를 이해한다"며 "누구도 내게 김 위원장이 과격한 사람이라고 말할 필요가 없었다. 김 위원장은 과격한 사람이거나 사람이어야 했다. 그러나 우리는 아주 잘 어울렸다. 그는 똑똑하고 주민들과 나라를 사랑한다"고 알 수 없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주민들을 굶주리게 만들었고, 주민들에게 잔인했다. 그래도 주민들을 사랑한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엔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김 위원장은 그가 목격했던 과거의 일들을 한 것"이며 "오늘과 어제, 몇 주전을 근거로 판단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 때 이 모든 것들이 시작됐기 때문이다"라고 변호했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수사와 제재가 없었다면, 제재는 매우 중요하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볼 때까지 제재는 계속될 것"이며 "이제 우리는 그것을 많이 보고 있지만, 핵무기를 폐기하기 시작하거나 폐기할 때까지 제재는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고 횡설수설 하기도 했다.

또한 이 방송은 VOA 이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이 듣게 될 것인데 북한 주민들에게 직접 어떤 말을 하고 싶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 "북한 주민들을 위해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은 그들을 위해 옳은 일을 하기를 원하고, 우리(김정은과 트럼프)는 매우 잘 어울린다. 우리는 궁합이 잘 맞았다. 궁합은 매우 중요하다. 궁합이 맞지 않는 사람들은 무엇을 하든 그것을 가질 수 없다. 우리는 처음부터 그것을 가졌다. 우리는 그것에 관해 이야기했고, 북한을 위한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소와 다르게 계속 중언부언 하기도 했다.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후 연 단독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한국과 연합으로 하는 ‘워 게임(전쟁 게임)’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한국에서 주한미군을 철수하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은 비핵화를 하기를 원하고 나보다 더 원한다”고도 말해 한반도 정세가 그동안 줄곧 CVID를 고수해 오던 강경 정책에서 애매모호한 국면을 맞이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CVID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가 공동 합의문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지적에, 트럼프 대통령은 “CVID를 포기하지 않았고 비핵화를 검증할 것이며 지금은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비핵화를 기술적으로 최대한 빨리 하라고 요구하겠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적으로 일정 기간을 기다려야 한다”며 “하지만 일단 과정을 시작하면 거의 끝난 거나 마찬가지”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 과정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 나는 대북 제재를 없애길 고대하고 있다”면서도 "제재 해제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때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현재로선 대북 제재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이미 주요 미사일 엔진 실험장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약속은 공동 합의문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합의문에 서명한 후에 그렇게 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한국과 연합으로 하는 ‘워 게임(전쟁 게임)’을 중단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워 게임은 매우 도발적이고 이를 중단하면 미국이 막대한 돈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리 군인을 데려오길 원한다”며 “그러나 지금 얘기하는 방정식의 일부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언젠가는 주한미군을 철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젠가 적절한 시기에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김정은을 백악관에 초청했고 김정은이 초청을 수락했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김정은의 백악관 방문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김정은은 사람을 죽이고 수천 명을 굶어죽게 한 사람인데, 왜 그런 사람을 재능 있다고 부르나’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은 매우 재능 있고 매우 특별한 사람”이라고 알 수 없는 말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인권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인권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직후 사망한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다"며 “오토가 없었다면 정상회담이 열리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2일, 대구 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는 경력을 허위 게재한 혐의로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 출마자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모 대학교 부설 교육원 시간강사 경력이 전부인데 자신의 선거공보, 선거벽보, 선거운동용 명함 등에 모 대학교 교수와 겸임교수라는 직함을 넣었다는 게 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의 설명이다.

현행법상 공직선거법상 후보자의 경력 등에 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 자유한국당 이채익(울산 남구갑) 국회의원은 "울산지방경찰청이 지역 야당 국회의원들의 통신기록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울산경찰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본인을 비롯한 정갑윤(울산 중구)·박맹우(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국회의원 사무국장 등 야당 인사들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취임한 지난해 8월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는 야당 정치인 통신사찰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갑윤 의원의 경우 그동안 다섯차례에 걸쳐 울산지방경찰청의 요청에 따라 통신자료를 조회당했고 지난해 12월21일과 올해 3월13일에는 통신자료가 하루에 두 번이나 조회되기도 했다"며 "지난해 12월21일에는 정 의원과 함께 박맹우 의원과 본인의 통신자료를 조회했고 3월13일에는 본인의 통신기록을 하루 두차례 살펴봤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울산지방경찰청에 통신자료 조회 사유를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은 야당 국회의원들의 통신자료를 여러차례 조회한 사유를 명백히 밝혀야 하며 사유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황 청장은 즉각 울산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울산지방경찰청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부정부패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과 관련해 내사 또는 수사대상자의 휴대전화 통화 상대방의 명의를 확인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야당 국회의원들은 울산경찰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해야 한다"며 "현재 진행중인 수사를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일, 공지영 작가의 지인인 이창윤씨는 배우 김부선씨가 지난 2007년 12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 낙지를 먹었다고 주장한 인천의 식당 카드 영수증에 현상금 500만원을 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이씨는 “김부선씨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 억울함을 풀어드리기 위해 500만원의 현상금을 건다”며 “2007년 12월 12일 해당 장소에서 낙지를 먹고 이재명씨가 계산한 카드 내역의 결정적 증거를 찾아 제공해주시는 분께 현상금 500만원을 드린다”고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이 증거는 김부선씨의 주장을 뒷받침해 줄 결정적 증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씨는 현상금을 건 이유 3가지를 들었다. “첫째 김부선씨가 주장하는 해당 장소의 낙지집에서 결제된 이재명씨의 카드사용 내역을 증명하는 증거( 본인이나 아내 소유 카드나 법인카드일 수 있음), 둘째 증거력이 있는 카드내역 영수증”이라고 했다. 이어 “셋째 해당 날짜 장소에서 김부선씨와 이재명씨가 함께 찍혀있는 사진 혹은 함께 찍힌 유의미한 관련 사진 증거( 현상금 300만원 )”라고  적었다. 이씨는 현상금 기한을 오는 9월 11까지 제한했다. 

이씨는 ‘현상금’에 대해 “이 돈은 뜻 있는 페친분이 의사를 밝혀 제 통장에 송금했다. 명백한 증거를 제공하는 분께 송금하라는 허락을 받았다”며 “(페친의) 신원을 밝히고 싶었지만 그것은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화 내용은 가지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페친 수사대가 장소에 대한 정보를 좀 많이 제공해 주기 바란다”며 “장소 정보가 많을수록 증거를 찾을 확률은 높아지고, 김부선씨의 주장은 힘을 얻울수 있다”고 글을 마쳤다. 

이씨는 페이스북에서 자신을 부산에 살고 있는 병원 이사장으로 전직 MBC 라디오 PD라고 소개 했다. 이씨는 공씨가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의혹’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김씨는 최근 KBS 인터뷰 등을 통해 지난 2007년 12월 12일 이 후보가 찍어줬다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당시 인천의 식당에서 이 후보와 함께 낙지를 먹고 맥주도 마셨는데 밥값을 이 후보가 계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정치인은 억울한 게 있더라도 감수하고, 부덕의 소치로 견뎌내야 할 부분이 있다”며 “김씨의 일방적 주장에 대한 대응과 반박은 후보나 유권자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12일,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여배우 스캔들 의혹'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두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와 민주당도 (이재명)후보를 포기했다", "이런 후보를 당선시킨다면 선거 무용론이 일반화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의 남경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홍 대표는 "경기도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막가는 인생의 종착역이 보인다. 위선과 거짓 인생의 종착역이 보인다"며 "아무리 본질을 숨겨도 결국은 드러나게 된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국민 여러분들의 도덕성 판단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렴치한으로 드러나자 청와대와 민주당도 후보를 포기했다"며 "이런 후보를 당선시킨다면 선거무용론이 일반화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홍 대표는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의 자존심! 남경필 후보를 꼭 선택해 경기도의 도약을 이루어 주시기 바란다"며 남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기자회견을 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이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결과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CVID)"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할 기술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외교를 통한 미국의 궁극적인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의 비핵화이고 이것이 미국이 수용할 유일한 결과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미-북 관계의 방향을 바꾸고 북한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전례 없는 기회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이 앞으로의 생산적인 대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을 돕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수 년 동안 미국은 많은 허술한 합의를 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을 적절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합의는 하지 않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실질적 진전에 대한 자신감과 긍정적 태도 그리고 열망을 갖고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이런 비전을 진정으로 공유하고 있는지 여부를 회담이 열리는 내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 완전히 준비돼 있다"며 "개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의견을 많이 듣는 기회를 갖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의견들에는 기회와 위험 요소들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할 기술적 역량이 부족하다'는 한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선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3개월 동안 관련 부처에서 100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한 주에도 여러 번씩 만나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해체와 관련한 기술적 요소 등을 논의해왔다"면서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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