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이틀여 남겨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공보물을 누락하거나, 자유한국당 후보 벽보를 더불어민주당 후보 벽보로 바꿔치기하는 일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 2일,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벽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지사 후보의 벽보로 바꿔치기 된 일이 여러 번 발생해 남경필 캠프 측에서 선관위에 진상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그런데 선관위 답변은 '단순 실수' 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경기도 선관위의 한 직원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트윗에 ‘좋아요’를 눌러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런데 또 자유한국당 후보 공보물이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자유한국당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중산동에서 또 한번 제 선거공보물은 빠지고 상대 후보의 것만 2부가 담긴 채 배달됐다"며 선관위에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야당 후보 선거공보물만 누락된데 이어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후보의 공보물만 2개가 들어가고 이동환 후보 공보물만 빠졌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의 공보물이 빠진 곳은 일산동구 중산동의 한 아파트다. 앞서 지난 2일에도 일산동구에서 야당 후보들의 선거공보물만 누락돼 한차례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 후보는 "한번은 실수라지만 두번은 실수가 아니고 특정 후보에게만 유리하게 작용되는 현실을 용납할 수 없다"며 "혹여 실수라면 제도개선을 위해서라도 선관위는 철저한 전수조사로 진실을 밝히고 더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해 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지난 30일~2일에 걸쳐 영화배우 김부선(57)은 '주간동아'와 인터뷰에서 "TV토론회에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문제 제기를 하는 걸 보고 굉장히 통쾌했다"고 밝혔다. 이재명(54)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첫 심경 고백이다. 그리고 그는 "김부선이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식적인 사람은 다 알 거라고 생각했다"고도 했다. 

이어 "어느 여배우가 이런 일로 거짓말을 하겠나"라면서도 이 후보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로 딸인 배우 이미소(30)의 미래에 대한 부담감을 꼽았다. 

그는 "딸이 손 편지를 써 '남녀관계는 얘기하지 마라'고 하소연하더라"면서 "딸을 제대로 뒷바라지 못해 미안하고 불쌍한데, (소송으로) 딸 혼삿길까지 막을 수 없지 않나"라고 걱정했다.

김부선은 "이제는 고향(제주)에 내려가 사람답게 살기로 작정하고 지금은 집안 가구를 정리 중이다. 제주 올레길 가이드나 하면서 살려고 한다"고 했다. 

지난 9일, 김부선은 3개월여 만에 소셜 미디어 활동을 재개했다. "혜경궁 김씨를 찾아서 떠나는 시간여행", "천년만년 변치 않는 자연 속으로 가요. 조석으로 변하는 인간들 부끄럽습니다" 등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8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평생 동안 미-북 정상회담을 준비해왔다"며 "북한에 인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과의 합의는 꼭 의회를 거쳐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최근 발언이 진지한 것이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는 "한 주 동안 준비하는 것은 성공하지 못한다"며 "힐러리 클린턴에게 (지난 대선) 토론 때 어땠는지 물어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그렇게 말했다고 한 보도들은 ‘가짜 뉴스’"라고 말했다.

앞서 8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 정상회담에 매우 잘 준비돼 있다"고 말하면서도 "많은 준비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회담 성공 자체가 태도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에 달려 있는 것이고 중요한 건 준비가 아니라 사람들이 (회담이) 열리길 바라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을 왜곡했다는 설명이다.

북한과의 대화에서 인권 문제를 제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제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인권 문제를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 논의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는 합의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합의를 상기시키며 "오바마 대통령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행히 오바마 대통령은 이 합의와 관련해 의회를 거치려 했지만 실패했고, 의회 (동의)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매우 쉽게 이란 핵 합의를 파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직 농구선수인 데니스 로드먼이 북한의 초청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초청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데니스 로드먼을 좋아한다"며 "리바운드를 훌륭하게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무법인 산경 사무실에서 '드루킹' 김동원 씨 등 더불어민주당원 포털 기사 댓글 여론조작 사건 특별검사로 지명된 허익범 특검(59·사법연수원 13기)은 '실세 정치인으로 불리는 분(김경수 민주당 전 의원, 경상남도지사 후보)이 수사 대상에 포함됐는데 어떻게 조사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정권 실세라도 필요하면 수사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허 특검은 '특검 수사가 빈손으로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에 "수사라는 게 살아있는 유기체 같다. 쉬운 수사가 어디 있겠냐"면서도 "쉽지 않으니까 특검을 임명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실세 정치인으로 불리는 분(김 후보)이 수사 대상에 포함됐는데 어떻게 조사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허 특검은 "원론적인 말밖에 할 수 없다"면서도 "필요하면 조사하는 것이고, 필요성 여부는 수사를 개시했을 때 밝힐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별검사보 등 인선에 관해서 허 특검은 "순조롭다고 할 수는 없지만, 특검보 인선이 예상보다 진척이 있다"며 "같이 일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으신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었다. 바로 수락하신 분도 있지만 1~2일 고민하겠다는 의견을 표한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오늘 내 인선을 마무리하기는 힘들다"면서 "팀을 잘 꾸려보려 한다"라고 전했다.   

'과거 인연이 있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허 특검은 "현직에 있을 때 인연이 있던 사람에게 연연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사건의 특성이 있으니 다른 분보다 (잘) 적응하고 파헤칠 수 있는 분이 있다면 제가 알고 모르고가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허 특검이 후보 6명을 특별검사보로 추천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이 가운데 3명을 임명한다. 현재 접촉하고 있는 특검보 후보 중 일부는 이미 합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허 특검은 파견검사 13명도 지원받을 수 있다. 

조만간 법무부와 검찰에 파견 요청할 계획이다. 특검 사무실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보안을 고려해 2~3곳 정도를 염두에 둔 상태다. 사무실 등 시설이 갖춰진 후 수사 기록을 넘겨받아 본격 검토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4시 허 특검은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9일, 공지영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의 스캔들 의혹과 관련 2년 전 주진우 기자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한 뒤 "협박 문자에 시달리고 있다"고 적었다.

이날 공 작가는 "이 밤 협박과 저주를 단 문자들이 계속 온다"면서 "난 말을 전달했고 당신들이 지지하는 그분이 가져오라는 증거가 내겐 없다"고 적었다

이어 "그런데 왜 집요하게 날 공격하는가. 뭐가 그리 자신들이 없으신가"라면서 "김부선씨가 느꼈을 공포가 이해가 된다. 나에게도 이러니 당사자에겐…"고 적어 협박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렸다.

공 작가는 8일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트위터에 "제가 이재명 후보나 김부선 씨를 잘 모르면 발언하면 안 되나요?"라며 "검찰이 범죄를 은폐할 때 피의자를 모르면 그런 검찰은 고발해서도 안 되나요? 위안부 할머니 개인적으로 몰라도 나가서 시위하고 그랬는데"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최 전 의원은 JTBC '뉴스현장'에 출연해 공 작가가 이 후보의 스캔들 의혹과 관련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언급하며 "공 작가가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 씨를 직접 아는 것도 아닌데"라며 "공 작가는 나름의 정의감, 여성에 대한 연민으로 (글을 올렸다고) 볼 수 있는데 일단 상황이 복잡하고 바라보는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너무 계속되니까 조금 진력이 나는 느낌"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8일,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완전한 비핵화에는 북한이 신고한 시설들뿐만 아니라 모든 시설들이 분명히 포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완전한 비핵화 전에는 경제 지원과 제재 완화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가 완전해졌는지 확실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북한이 큰 노력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중요한 건 과거에도 이런 노력이 많이 있었고 전세계가 북한을 비핵화하는 노력은 오랫동안 이어졌으나 문제는 악화되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지도자와 미국과 북한, 그리고 전세계에 좋은 결정을 도출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과의 연락사무소 개설이나 관계 정상화 합의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이중 일부에 대한 논의는 매우 빨리 열릴 것 같다"면서도 "미국이 원하는 건 종이 조각이나 약속 정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김정은 위원장이 큰 전략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역사적으로 김정은은 핵무기 프로그램이 북한에 안전을 제공한다고 믿어왔지만 미국과 전세계와 좋은 관계를 갖는 것으로부터 안전이 올 수 있다고 믿는 큰 변화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주민들에게 그들이 요구하는 체제 보장을 확실히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체제 안정을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앞에 놓여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싱가포르 회담이 성공적이라면 일본과 한국, 중국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들이 북한 경제 지원 문제에 동참하려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일본은 납북자 문제 등 모든 사안들이 해결될 때까지 북한에 경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안됐다는 기자의 지적에 폼페이오 장관은 "앞으로 이뤄질 경제 개방은 미국이 비핵화 절차를 완료했을 때에만 일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경제 지원 역시 이런 일들이 이뤄지기 전에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부선 씨와 관련된 사건인 일명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은 경기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정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계에서는 극성 문재인 지지자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여 '이재명 사퇴하라'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코앞의 선거와 이 후보 당선 후에도 '알면서도 공천을 하지 않았냐'하는 책임론을 두고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그렇다면 현 사건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진실'이다. 이 진실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듣거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몇몇 있는데 모두 여권 관계자라 침묵하고 있다.

다름 아닌 최근 김부선 씨를 회유해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녹취파일 목소리의 주인공인 주진우 기자다. 녹취파일에는 주진우 기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김부선 씨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이 아니라고 하는 글이 나가면 좋죠. 빨리 이렇게 안 하면 지금 난리 났어"라고 말하는 내용이 있다. 실제 김부선 씨는 당시 '이재명 시장은 이번 일과 관계가 없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현재 주진우 기자는 대한민국이 이렇게 시끄러운 가운데 녹취파일 목소리의 주인공인 본인은 입을 꾹 다물고 있다. 그러나 마치 이에 답을 요구하듯 2016년 김부선 씨는 페이스북에 '주진우 기자는 다 알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바 있다.

뿐만 아니다. 김부선 씨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 중  '김어준 주진우 두 분은 왜 침묵하시는지?'라는 글도 있다. 최근 편파방송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김어준 씨 또한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 지목된 것 이다.

이유는 김어준 씨는 지난 2010년 11월 김부선 씨와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 의혹을 끄집어낸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당시 인터뷰에서 김부선 씨는 "변호사 출신 정치인과 교제했는데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고 말했다. 김어준 씨는 이 인터뷰 기사에 '(실명을) 듣고 보니 유명 정치인이다. 하지만 (김부선 씨가) 실명은 내지 말란다. 그가 가진 권력으로 자신을 괴롭힐 거라고'라고 썻다.

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는 김어준씨는 지난 3월 22일 성추행 의혹을 받던 정봉주 전 의원을 사실상 변호하는 내용을 내보냈지만 이후 정 전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며 논란을 빚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는 지난 7일 당시 방송 내용이 피해자 방어권을 보장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관계자 징계'를 전체회의에 건의한 상태다.

제 코가 석자라서? 아니면 '무언의 침묵 요구' 때문일까 정치. 시사에 그렇게 말하길 좋아하던 김어준 씨도 이 문제에 만큼은 역시나 입을 다물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봉주 전 의원이 이번 스캔들의 자초지종을 알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지사 후보는 "정 전 의원이 과거 술자리에서 김부선씨를 만나 (이 후보 관련된) 얘기를 들었다"며 "정 전 의원이 용기를 내야 할 것 같다. 그 두 사람(김어준, 주진우)이 안 하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나꼼수로 정치계에 문제점을 지적하며 일약 정치계의 스타덤에 올랐던 이들이 정작 이 큰 문제에 대해선 이상하게 침묵하고 있다. 진짜 꼼수를 부리고 있지 않은지 심히 걱정되는 부분이다.

8일, 공지영 작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 씨의 스캔들 의혹에 대해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삭제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공지영 작가는 트위터를 통해 “누군가가 제가 (이 후보 스캔들 의혹 관련)글을 내리고 튀었다라는 말을 조직적으로 퍼뜨린다고 한다. 왜들 이러냐. 당당하게 팩트로 겨루자! 좀 쪽팔리게!”라고 적었다.

이어 “기사까지 났다고 언론사에서 전화 왔다. 무섭다. 뭐가 두려워 이 비겁한 짓들을(하고 있나)”라고 덧붙였다. 또 "끔찍하다. 이게 뭐냐?”고 학을 뗐다. 

앞서 이날 여러 매체는 공 작가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올렸던 2년 전 주진우 기자에게 들었다며 올린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 폭로글을 삭제한 후 심경 글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가짜 계정으로 누군가가 (공지영이 올린)글을 잘못 올린 것이라고 사과를 한 것 이다. 보도 이후 공 작가는 누리꾼들에 뭇매를 맞기도 했다. 

역시나 이는 오보로 드러났다. 이날 오보를 낸 한 매체는 "공지영이 페이스북 계정을 복수로 운영하는 사실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한 곳 계정만을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다른 계정 확인 결과 관련 글을 삭제한 것이 아니므로 전문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정보도 역시 오보였다. 공 작가는 복수의 계정을 운영한 적이 없다.

이와 관련, 공 작가는 해당 계정을 언급하며 “이 계정을 페이스북에 가짜라고 신고 좀 해달라. 저는 검색이 안된다”며 “제 (페이스북)계정은 ‘jiyoung gong’이다. 어째야 되나”라며 누리꾼들에게 가짜 계정에 대한 문제 해결을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공 작가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년 전 어느 날 (이 후보와 김 씨의 스캔들이)사실이냐고 하니까,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우리가 막고 있어’하고 대답했고, 저는 솔직히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기분이 든 걸 기억한다”며 “이 후보는 모든 걸 부인하고 있었고, 김부선 님은 허언증 환자에 관종으로 취급받고 있는 분위기였다. 이건 아니다 싶어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 글은 공 작가가 잘못 적은 것도 아니며 삭제 하고 사과한 것도 아닌 일관된 공 작가의 주장이 담긴 글이며 jiyoung gong 에 여전히 남아 있다.


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서울역에서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파일을 당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로부터 합법 판정을 받자 "지금 이길 곳 하나 추가했다, 경기도까지"라고 말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욕설 파일 (공개) 적법 판정이 나왔고, 여배우 스캔들까지 있는데 그 사람은 품행 제로 아닌가"라고 비꼰 뒤 "품행 제로인 사람이 1300만 경기도민을 대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홍 대표는 "사전투표 30%가 넘으면 우리가 이긴다"고 확신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선거 유세를 재개한다.

앞서 한국당 홍보본부는 보도자료를 내어 "지난 7일 중앙선관위로부터 '공공의 이익과 관련, 위법성이 조각될 수 있어 선거법에 위반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8일, 한국당 홍보본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파일을 당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과 관련 "지난 7일 중앙선관위로부터 '공공의 이익과 관련, 위법성이 조각될 수 있어 선거법에 위반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보본부는 "이재명의 음성파일 등 검증 게시물은 정당하고 합법적인 정당 활동이자 선거운동"이라며 "선거에서는 후보자 개인의 정보 보호보다 공공의 이익을 우선한다는 대법원 판례, 한국당의 일관된 주장에 대해 중앙선관위 역시 동일한 답변을 내놓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보본부는 이어 이 후보를 향해 "공개 자료에 대한 사법 처리를 운운하며 대국민 협박을 지속적으로 했다"며 "국민 알 권리와 공인으로서의 검증에 대한 절차를 거부한 행위로 이는 경기도를 이끌 책임자가 될 자격이 없다. 이 후보는 석고대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홍보본부는 또 "중앙선거관리위에 유권해석을 받지 않고 임시 처리해 국민 알 권리를 방해했다"며 "네이버는 신속히 이재명 검증 게시물에 대해 즉각 원상 복구하고 대국민 사과해야 한다"고 요청하면서 네이버에 법적 조치를 할 것을 예고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