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더불어민주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드루킹 일당 3명에 대한 첫 재판과(2일)는 별개로 드루킹 일당이 여론조작을 위해 돈을 주고 네이버 ID를 구매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가로 수사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에서 드루킹 일당이 사용한 ID는 모두 614개로 밝혀졌다. 하지만 경찰은 드루킹 등이 추가로 여론조작을 시도하면서 총 2200여 개의 ID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 가운데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의 것으로 경찰이 파악한 ID는 200개에 불과하다. 이에 경찰은 나머지 2000개에 이르는 ID를 어디서, 어떻게 수집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다. 경찰은 드루킹 일당의 계좌를 추적하면서 경공모 회원이 아닌 일반인들과의 돈거래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공모 자금이 건네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ID 거래가 있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내일부터 시작되는 재판은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과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ID 수집 과정에서 불법이 드러나면 혐의가 추가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김혜겸  변호사는 “거짓이나 그밖의 부정한 수단이나 방법으로 개인 정보를 했다면, 당연히 정보통신법, 개인정보보호법 다 위배가 된다”고 말했다.


1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이 미 공군 소속 F-22 랩터를 최근 미 본토에서 이동해 광주 비행장에 배치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 스텔스 전투기들은 11일 시작하는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맥스선더에 참석하기 위해 온 것”이라면서도 “F-22 랩터의 한국 도착 시점과 전개 규모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2009년부터 매년 상반기 한 차례 여는 맥스선더는 한미 공군 소속 전투기들이 대항군을 편성해 실전에 가까운 공중전 훈련을 벌인다. 예전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독수리 훈련(FE)과 비슷한 시기에 열렸는데 올해는 독수리 훈련과 별개로 진행한다.  F-22 랩터는 생산 대수(187대)가 적어 미 공군에서도 소중한 전력으로 꼽힌다.


지난 1993년 7월 11일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했을 때도 바로 후방 지역에 미군 AH-64 아파치 헬기 십여 대와 기갑부대가 대기한 전례가 있어, 일각에선 F-22 랩터가 한반도에 나타난 이유를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하는 북미 정상회담과 연결짓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겁내는 F-22 랩터를 동원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최대한 압박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려는 의도란 것이다. 정부 소식통도 “특히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F-22가 인근 상공에 비상 대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인터넷엔 광주광역시 인근에서 F-22 랩터가 비행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들이 여러 건 올라왔으며, 최소 3대를 봤다는 목격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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