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젊은 방송’을 지향한다는 명목으로 가을 개편에 맞춰 중장년층과 소수 계층을 위한 장수 프로그램을 대거 폐지시켰으나, 시청률은 물론 공영성도 매몰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KBS ‘콘서트 7080’은 지난 3일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배철수 씨는 “작별인사하고 내려가야 하는데 발걸음이 안 떨어지네. 매주 공개홀을 가득 메워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며 감정이 복받치는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배 씨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빠르게 싫증을 느끼는 시대인데 한 프로그램이 14년 동안 지속할 수 있었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며 “‘콘서트 7080’에 대한 프라이드를 늘 안고 살겠다”고 종영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렇듯 KBS의 가을 개편 이후 중장년층과 소수 계층을 위한 장수 프로그램이 대거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콘서트 7080’은 1970, 80년대에 20대를 보낸 세대를 겨냥한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이다.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의 갑작스러운 폐지에 시청자들은 반발했다.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종영 이유를 설명해 달라”, “폐지를 막아주세요. 수신료의 가치를 보여 주세요” 등 폐지를 반대하는 글들이 우후죽순 올라왔다. 

이에 대해 KBS 관계자는 “가을개편에 (프로그램 폐지가) 예정되지 않아 의아해하는 직원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김덕재 KBS 제작본부장은 “프로그램이 오래돼 형식과 시청률이 정체돼 왔다”며 “추후 중장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승동 KBS 사장은 8월 가을 개편 설명회에서 “KBS를 효율적이고 젊은 방송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KBS는 5년 이상 방영된 프로그램들이 줄지어 폐지됐다. 18년 동안 방영된 ‘VJ 특공대’, 2013년부터 방송된 소비자 권익 보호 프로그램 ‘소비자 리포트’ 등이 대상이었다. 또한 ‘막장 드라마’ 공식을 답습하지 않고 근대사를 배경으로 만든 ‘TV 소설’도 22년 만에 막을 내렸다. 앞서 7월에는 시청자가 참여하는 시사 프로그램 ‘시청자 칼럼 우리 사는 세상’을 폐지했다. 

이를두고 KBS 공영노조는 “20년 동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프로그램을 없애는 것이 시청자가 주인이라는 KBS 편성에서 할 일인가”라고 꼬집었다.

양승동 휘하에 ‘오늘밤 김제동’, ‘대화의 희열’, ‘볼 빨간 당신’, ‘회사 가기 싫어’ 등 신설 프로그램들은 공영성과 시청률 모두 잃었다는 평이 대다수다. 젊은 시청자를 타깃으로 제작했지만 시청률은 1~3%대에 머무르고 있다. 오히려 폐지된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이 5~10%대로 더 높았다.

특히 9월부터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시사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은 진행자 김 씨가 회당 350만 원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고액 출연료’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청률도 1~2%대다.


3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당국이 주민들에게 전민무장화 방침을 제시하고 전시태세 훈련을 강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RFA는 북한 당국이 군사훈련 동원령을 내리는 바람에 공장 기업 종업원들이 생계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다고 현지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은 “이달 초 중앙에서 전민 무장화, 전국 요새화 방침을 내세우면서 전시태세훈련을 다그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다음달까지 각 공장의 종업원들은 교대로 생산현장을 떠나 훈련소에서 전시태세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청진시의 경우, 모든 공장 기업들은 중앙이 제시한 군사훈련 일정에 맞춰 근로자들을 훈련소에 보내고 있다”며 “과거에는 많은 사람이 훈련에 가지 않고 훈련확인증을 돈이나 뇌물로 받을 수 있었지만, 요즘은 이런 편법이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요즘 식품과 의류 생산 공장들은 제조 공정이 일관되게 흘러가는 식이어서 종업원 각자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그런데 중앙의 전시태세 훈련 지시로 인해 일부 종업원들이 2주간 군사훈련으로 생산현장을 비우면서 생산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요즘 전시태세훈련을 강요하는 중앙의 지시에 공장 기업 종업원들이 교대로 훈련소로 가고 있다”면서 “올해 안으로 전시태세 군사훈련 과정을 무조건 마무리하라는 중앙의 지시에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마다 공장 기업 종업원들은 교도대와 노농적위대로 나뉘어 전시태세 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 그는“그동안 이런저런 핑계로 군사훈련에 나가지 않던 종업원들이 중앙의 강력한 지시로 인해 생산공정을 뒤로한 채 훈련소에 입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중앙에서 전시태세 훈련을 강하게 내밀면서 전민무장화, 전국요새화를 강조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중앙의 대미, 대남 정책이 돌변한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 곧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발표된다. 그와중에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북한 당국의 주민 동원 훈련이야 종종 있어왔던 것이지만, 예전처럼 핑계나 사정을 봐주지 않고 무조건적인 참여에 그 강도는 여느때와 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GP를 불리하게 파괴(북한 대비), DMZ 지뢰제거, 대북제재를 무시한 남북 공동사업 등 안보는 커녕 대놓고 먹으라는 식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진짜 심각한 건 국민들의 안보 의식 수준이다. 이념이란 프래임에 가로막혀 정치를 복잡하게 여겨 아예 관심을 두지 않으려 하고있다. 이는 곧 커다란 화를 불러 올 것임이 분명한데도 전혀 개의치 않고 대인이나 소인이나 본인들 밥그릇 싸움에 여념이 없다. 우파도 마찬가지다. 더이상 (문재인 친위대와 강성좌파를 제외한)좌파를 윽박지르기보단 설득함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풍전등화인데 무슨 시시비비가 중요한가? 이제 행동할 때다.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만을 위한 따릉이(서울시 자전거) 거치대를 만들기 위해 세금 600만원을 투입하고 서울시설공단 근로자 8명이 동원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19일까지 한 달간 '서민 체험'을 하겠다며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에 거주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따릉이 거치대가 필요했다. 그러나 근방엔 마땅한 대여소가 없었다. 이에 서울시와 산하기관인 서울시설공단은 박 시장이 출근길에 쓰도록 옥탑방 인근 2곳에 거치대를 설치했다. 이 중 한 곳은 박 시장만 이용할 수 있었다. 해당 거치대는 한 달 살이가 끝난 뒤 곧바로 철거돼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지난 8월 3일 박 시장은 본인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을 찍어 올렸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6번 출구 앞 거치대에 자전거를 반납하는 장면도 올라왔다. 박 시장은 옥탑방에서 120m가량 떨어져 있는 우이신설선 솔샘역 앞 거치대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미아사거리역까지 갔다고 한다.

그런데 박 시장의 옥탑방살이가 끝난 지 한 달 만인 지난 9월 말 박 시장이 이용했다던 미아사거리역 6번 출구 앞 따릉이 거치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알고 보니 이곳 거치대는 일반 주민은 이용할 수 없는 임시 거치대였다. 통신 장비까지 설치해 기본적인 대여와 반납이 가능했는데도 서울시는 '정식 개통하지 않았다'며 주민들의 사용을 막았다. 시 관계 부서에서 시설공단 측에 "시장님이 통행하시는 길이니 쓸 수 있게 해드리라"고 지시해 사실상 '시장 전용 거치대'로 쓰인 것이다.

따릉이 설치 시점도 옥탑방살이 일정에 맞춰 조정됐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옥탑방에 입주한 7월 말 한밤중에 서울시설공단 직원들을 불러 기습적으로 거치대를 설치했다. 일반적으로 거치대 설치 공사는 주간에 한다. 시 관계자는 "미아사거리역 앞 거치대는 시장님의 옥탑방 입주 시기에 맞춰 공사 시기를 앞당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이 한 번도 못 써본 따릉이 거치대는 지난 9월 미아사거리역에서 100m 떨어진 송천동 우체국 앞으로 옮겨졌다. 시에서는 "역 앞 건물주들이 건물을 가린다며 민원을 넣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해당 거치대는 박 시장만을 위한 시설로 두 달간 운영됐지만, 정작 박 시장이 해당 거치대를 이용한 것은 단 한 번뿐이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장님의 옥탑방살이 일정에 맞춰 공사를 앞당긴 것일 뿐 시장님 때문에 설치한 것은 아니다"라며 "따릉이 거치대가 설치돼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 이용자 수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변호했다.

그러나 박 시장과 함께 들어선 따릉이 거치대가 '지역 주민들에게 정말 필요한 시설이었느냐'는 지적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유는 우이신설선 솔샘역 앞 '(박 시장 전용)따릉이 거치대'는 옥탑방으로 들어가는 골목 입구에 있다. 박 시장이 옥탑방에 입주한 지 5일 만인 7월 27일 개통했다. 솔샘역은 경사가 가파른 오르막길이라 자전거 수요가 적은 곳이다. 지난달 29일까지 석 달 간 주민들이 이곳에서 빌려간 자전거는 하루 평균 고작 9.5대였다. 이는 서울시 따릉이 거치대 하루 평균 이용 건수(24건)의 40%인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5일, 뉴욕과 국내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미 재무부가 이례적으로 각 은행에 직접 연락해 대북 제재 준수를 경고한것에 이어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준법감시) 강화를 요구하자, 미국 뉴욕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지점과 현지법인이 송금중계·대출 등 핵심 업무를 줄줄이 중단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남북은 한강과 임진강 하구 공동 이용을 위한 공동 수로 조사를 시작했다. 수로 조사는 선박이 운항할 수 있는 수심을 알아보는 것으로, 한강 하구에서 남북이 공동 현장 조사를 하는 건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이다. 남북은 수로 조사가 완료되면 골재 채취 사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5·24 조치와 미국의 대북 경제 제재인 '세컨더리 보이콧' 위반 논란이 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한강 하구에서 10억㎥ 이상의 골재를 채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08년 경기개발연구원은 이를 통해 수익 약 13조원을 창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같은 골재 채취 사업을 남북 공동으로 진행할 경우 5·24 조치와 상충한다는 점이다. 정부는 2010년 3월 북한의 천안함 폭침 이후 5·24 조치를 단행하며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 교역을 중단했다. 국책 연구소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북한 골재를 수입할 곳은 한국밖에 없다"면서 "골재를 사거나 그 수익을 배분하는 건 5·24 조치를 정면 위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 지역에서 채취한 골재를 우리가 사면 결제 은행 등이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제3국 기업·개인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북한 조사단은 모두 군인이었다. 우리 조사단 관계자는 "북한에는 우리 해수부 같은 부서가 없어서 모두 군인이 나왔다"고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공동 수로 조사 이후 민간 선박이 한강 하구 수역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되면 우리 군사적 대응 태세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국가전략연구원 관계자는 "북한군은 서해와 한강 하구를 통해 우리 수도권을 기습 공격하는 고속 기동 경로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한강 하구 공동 이용 수역에는 우리 해병대가 주둔 중인 말도(唜島)도 포함된다. 우리 해병대원들은 북한 땅에서 약 6㎞ 떨어진 이 섬에서 연안 방어와 경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북한 어선에는 어부로 위장한 군인들이 동승하기 때문에, 북한군의 말도 근접 정찰 활동이 상시 가능해진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전협정에 따라 북한 선박은 말도에서 100m 이내는 접근할 수 없다"며 "(북한 정찰 활동 및 기습 등을 고려한) 군사 대비책을 마련해 놨다"고 했다.


5일, 청와대는 북한의 리선권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남쪽 예법이나 문화와 좀 다르다고 해도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갔을 때 받았던 엄청난 환대에 비하면, 그 환대를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다소 엉뚱한 대답이며 자칫 '북한 편들기' 논란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이날 오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리선권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발언 내용이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사실상 리선권의 발언을 인정한 셈이다.

김 대변인은 또 "말이라는게 앞뒤 맥락을 잘라버리면 그 의미가 전혀 다르게 해석된다"며 "칭찬이 비난이 되기도 하고 비난이 칭찬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도 했다. 이정도면 단순 변호를 넘어서 북에서 고용한 로펌같다.

리선권이 대한민국에 어떤 짓을 한 인물인데 이렇게 변호하는 데 미쳐있는가? 문재인 정부는 얼마만큼에 수임료를 보장받았기에 국민의 안전을 등한시하고 국민을 욕보이는가? 먼 훗날 성공보수는 커녕 그 수임료 조차도 저 도적떼에게 받을 수 없을텐데 말이다. 아님 다른 무언가가 있거나...


5일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 2일 페이스북과 트위터, 3일엔 유튜브에 게재된 해당 영상의 댓글창에 각각 공식 사과글을 올렸다.

청와대가 지난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선글라스를 끼고 강원도 철원의 남북 공동 유해발굴 현장을 찾았던 동영상을 공개했다가 해당 영상에 '군사보안' 정보가 노출돼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뒤늦게 내용을 고치고 공식 사과한 것이다.

임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 중인 지난달 17일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했다. 이후 청와대는 당시 동영상에 임 실장이 방문 소감을 밝히는 '사후(事後) 해설'을 입힌 홍보 영상을 지난달 25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렸다.

그런데 해당 영상에 GP(최전방 감시초소) 통문(입구) 고유번호, 위치 등이 노출된 사실이 나중에 드러났다. 통문은 장병들이 지뢰 등을 피해 다니는 통로로, 국방보안업무 훈령 제97조는 군 경계 상태를 노출하는 장면의 촬영을 금지하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보안 유출' 논란이 일자 청와대는 3일 통문 위치 등을 모자이크 처리한 뒤 유튜브 댓글을 통해 "동영상에 비공개 대상이 일부 노출된 것으로 확인돼 해당 부분을 수정했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고 했다. 수정되기 전까지 영상 조회수는 2만여 건이었다고 한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오는 5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첫 여야정(與野政) 상설협의체에서 문 대통령에게 '임종석 비서실장 경질'을 요구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이날 송희경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순방 중인 상황에서 비서실장이 내각인사들을 데리고 전방을 순시하며 대통령 노릇을 하는 모습에 국민의 분노와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고 했다.

이게 과연 사과로 될 문젠가? 이미 군사정보는 2만 여번 노출됐는데 고치는 게 무슨 소용인가? 임종석 실장은 이에 대해 일언반구조차 않고 있다. 여론이 들끓는 것을 가늠한 후 사과할 생각인가? 임 실장은 국민의 안보를 우습게 여긴 점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져라.

이렇듯 대한민국 안보는 '개판'을 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비무장지대(DMZ) 내 GP 11개 파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4일, 국방부는 남북 군사 당국이 9·19 남북 군사합의서에서 철수·파괴하기로 합의한 비무장지대(DMZ) 내 상호 시범 철수 GP 11개(총 22개)의 명확한 식별·검증을 위해 '황색 수기'를 게양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11월 말까지 GP 병력과 장비를 철수하고 완전 파괴 조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벌써 기둥하나가 벌레들에게 갉아먹힌 상태다. 그런데 더 심각한 건 내부에 벌레들이 들끓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여느 때처럼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어 아이러니하다.


천안함 폭침의 주범 리선권이 이번엔 10·4선언 11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방북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에게 "배 나온 사람한테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고 독설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또 다시 막말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센 농담을 좋아한다는 식으로 변호를 해주려고 이같은 사실을 밝힌 것으로 보이지만, 리선권이 대한민국 사람들 상대로 아무렇게나 농담을 해선 안된다는 반발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왔다. 이유는 의혹이든 어찌됐든 천안함 폭침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자가 대한민국 사람들을 하대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지난달 5일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 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리선권은 남측 주재로 열린 만찬에 참석해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과 식사를 함께 했다.

4일 당시 배석자들에 따르면 민주당 한 원내부대표가 김 의장을 소개하며 "이 분이 우리 당에서 (정부정책) 예산을 총괄하는 사람"이라고 하자 리선권이 "배 나온 사람한테는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며 돌발발언을 했다. 

김 의장을 풍채를 보고 ‘배 나온 사람’이라고 폄훼한 것이다. 그런데 김 의장과 배석자들은 당시 이 말을 별 의미 없는 술자리 농담 정도로 여기고 웃어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리선권은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기간 옥류관 오찬에서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한 한국 기업 총수들에게 "지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 "우리는 이렇게 많이 (음식을) 준비했는데, 빈손으로 왔습니까" 등 무례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해당 발언이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당시 참석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리선권이 기업 총수들에게 아쉬움을 표현하면서 도를 넘은 발언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은 북한 하수인만 모아둔건가? 그게 아니라면 대한민국 군인을 학살한 범인에게 저런 모욕적인 말을 듣고도 실실 웃고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아마도 가장 우두머리격되는 자가 김일성 3대를 너무 신처럼 모시기에 이같이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라 추정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라 여길 개.돼지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앞날은 어둡기만하다.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 평양 옥류관 만찬 당시 모 기업 총수가 냉면 사리를 추가로 시키자 리선권은 웃으면서 “뭘 하신 게 있다고 더 드십니까?”라고 말한 사실이 MBC를 통해 전해지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리선권은 대한민국 재벌 총수들과 같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는 발언으로 국가 모욕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2일, MBC에 따르면, 당시 리선권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 SK 최태원 회장, 구광모 LG 회장을 포함해 6명과 한자리에 앉았다.

당시 같은 자리에 있던 한 참석자는 측근을 통해 MBC 취재진에게 모 기업 총수가 냉면 사리를 추가로 시켰다. 그걸 본 리 위원장이 웃으면서 “뭘 하신 게 있다고 더 드십니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참석자는 당시 상황을 리선권이 다소 이죽거리는 느낌이라 적절치 않은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회담 첫날부터 대기업 총수들에게 계속 대북 투자 요청을 하는 상황이어서 농담으로 받아들였지만, 그 순간 분위기가 어색해진 건 사실이라고 기억했다고 이 참석자는 전했다.

대한민국 천안함을 폭침시킨 북한 살인마가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훈계를 하고 있다니 도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참 이 헛웃음이 나오는 상황을 접할 대한민국 장병과 그 부모들의 속은 얼마나 썩어 문드러질까?

갈아마셔도 분이 풀리지 않는자가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라는 이상한 직함을 달랑 달고 대한민국과 평화를 논하고 있다. 도대체 대한민국은 어디까지 양보해야하며 얼마나 더 참아야 하나?

역사적으로 평화협정이나 조약따위가 지켜진 사례는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벌레 하고 있는 무리들을 보고 있자니 눈 앞이 깜깜하다. 불과 몇년전까지 대한민국 군인을 죽이며 무력도발을 서슴치 않았던 자들과 평화를 이룰 수 있을거라 믿는 이들이 있어 대한민국의 미래는 너무나도 밝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김정은 정권이 북한 황해북도 평산군에 있는 우라늄 광산시설을 계속 가동해 왔다고 보도했다. 평산은 북한에서 가장 큰 우라늄석 채광 광산과 정련·정광 시설이 있는 곳이다.

38노스는 이날 "평산군 지역에서 최근까지 우라늄석을 채광하고 정련하는 작업을 계속해온 것 같다"고 전했다. 2016년부터 최근 2년간 상업용 위성 사진으로 평산군 우라늄 광산시설 변화를 추적했더니 이전 사진과 달리 최근 사진에는 시설 주변에 우라늄 정견 과정에서 생긴 광석 폐기물과 정제 찌꺼기가 확연히 늘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38노스는 "공장 남서쪽에 위치한 강변에서도 우라늄을 정련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2016년 사진과 비교해 2018년 사진에서는 수면이 심하게 얼룩져있다. 이는 우라늄 정련 과정에서 나오는 방사성 부산물이 강으로 배출되면서 일어나는 인광 현상으로 추정된다. 

또 올해 1월과 5월에 찍은 사진을 비교하면 서쪽 광산 주변에 쌓인 광석 폐기물 규모가 크게 늘었다. 광석을 운송하는 객차의 이동도 활발해졌다. 

우라늄 정광은 핵무기 주재료인 고농축 우라늄을 제조하기 위한 물질이다. 이렇듯 우라늄 정광을 계속 생산했다는 건 북한이 핵무기 제조를 멈추지 않았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38노스는 "다음 단계 비핵화 협상에는 북한이 천연 우라늄을 획득하지 못하게 하는 조항이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의 핵 개발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기 위해서는 우라늄 채광부터 막아야 한다는 것이 38노스의 설명이다. 

다만 38노스는 공장 가동에 사용된 우라늄이 "평산 우라늄 광산에서 채굴된 것인지, 원래 우라늄 정련공장에 보관돼 있던 것인지, 다른 지역에 있는 광산에서 채굴해 가져온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앞에선 '평화' 뒤에선 '핵 제조'. 이게 북한의 방식이란 것을 문재인 정부는 진짜 모르는 걸까? 한번 두번 속은 게 아닌 이제 공범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평화협정들을 보고 있으면 절대 모르고 있는 것 같지 않다. 더이상 예전처럼 임의대로 결정 하지 못하도록 국민적 관심이 필요한데 그게 가능할까? 가능해야될텐데 말이다.


지난주 청와대가 공개한 임종석 비서실장의 최전방 방문 영상에 군사 보안상 극비에 해당하는 정보가 버젓이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영상은 임종석 비서실장이 직접 나레이션을 맡아 자신이 다녀온 화살머리고지 공동유해발굴 현장을 설명했다. 

영상에서 임 실장은 "지난 17일 강원도 철원의 남북공동 유해발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헬기로 35분 거리더군요."라는 말과 함께 공개해선 안 될 정보인 비무장지대 안 감시초소, 즉 GP로 들어가는 우리 측 통문의 위치와 고유 번호가 공개됐다. 

통문은 우리 장병들이 지뢰를 피해 다니는 길목이자 유일한 비상구다. 그리고 건너편 북한 초소 위치도 고스란히 등장했다. 국방보안업무 훈령에서 경계 상태를 드러내는 내용은 촬영을 금지하고 있다. 그런데 일일이 다 촬영한 것이다.

당시 청와대는 "북한 GP 초소와 국군의 무기류, 통문 숫자는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언론에 요청해놓고 정작 청와대가 지키지 않은 것이다. 현재 해당 영상 조회 수는 2만 4천 건이 넘었다.

이를두고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은 "우리 작전 요원들한테 위해를 가져다줄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비판이 일자 청와대는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 임종석 실장을 두고 전대협 회장 출신이며, 북한 김일성 정권과 내통했다고 '림종석' 또는 '빨갱이'라 부르는 것과 이번 사건은 무관할까? 적어도 이번 사건만 두고봐도 국가의 중책을 맡은 인물로선 안보의식이 너무 결여됐다는 데에는 누구도 대놓고 부인하기 힘들어 보인다.

최근에 비건 미국 대표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보다 임 실장을 먼저 만난 것 부터 아랍에리미트 2인자 칼둔 행정청장을 만난 것까지 청와대는 이젠 대놓고 실무자들을 건너 띄고 임 실장이 활보하도록 두고 있다.

이러한 이례적인 사건들이 잘 해결됐다면 모를까 이번 군 기밀 유출처럼 꼭 안좋은 사건이 발생했다. 위 일련의 사건들을 미루어봤을 때, 과연 임 실장의 폭정을 이대로 내버려두는 게 맞는건지 문 대통령께 여쭙고 싶다. 물론 문 대통령이 제대로 된 답변 또는 대책을 가지고 있을진 의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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