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여권 및 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빠르면 이달 말 삼성전자의 국내 비(非)메모리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여권 관계자는 “비메모리 반도체는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 등 공개 석상에서 꾸준히 육성 의지를 밝힌 분야”라며 “국내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하면 어디든 가겠다는 게 문 대통령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인도 순방 중에 노이다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해 이 부회장을 만난 적이 있지만, 예정대로 방문한다면 국내에서 삼성전자 현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 집권 후, 여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 부회장은 1월 행사 때 문 대통령에게 “지난번에 인도 공장에 와 주셨지만 저희 공장이나 연구소에 한번 와 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얼마든지 가겠다. 삼성이 대규모 투자를 해서 공장을 짓는다거나 연구소를 만든다면 언제든지 가겠다”고 했다. 그러나 관련기사 댓글은 부정적인 반응이 대다수였다.


mypq**** "삼성적폐라할땐 언제고?"

sjyi**** "돈이 필요한가?"

Kevi**** "북한이나 좌파는 왜 삼성에게 뭘 바라는지. 대대손손 궁굼하다."

hjl0**** "뭔가 다급해 지셨나봐요 대한항공 말아 잡숩고 나니 여론이...."

hseo**** "좀 아쉬우면 쪼로록.. 진정성이라고는..."

kosh**** "민노총이랑 같이 가나????"

Hjsi**** "앞에선 조사, 뒤에선 돈뜯기?"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訪北) 첫날인 18일 한 북한 측 인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우리 측과의 협의 과정에서) 꼭 오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경제인 방북은 북측 요청 사항이 아닌 우리 뜻'이라고 밝힌 청와대 설명과 배치된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청와대는 "기업인 방북과 관련한 북측 요청은 없었다"고 재반박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이 부회장을 비롯한 경제계 방북 인사 17명은 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와 만나 경협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엔 북한 황호영 금강산국제관광특구 지도국장이 배석했다. 그는 이 부회장과 악수한 뒤 '북측이 이 부회장 방북을 요청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이 부회장은 웃으며 "네"라고만 대답했다.

이 내용은 청와대 '풀 취재단'이 정리한 면담 내용엔 포함되지 않았으나, 우리 측 취재진이 촬영한 영상에 찍혔다. 이 영상은 오후 8시쯤 취재진에게 공개됐다. 이부분 또한 청와대 풀 취재단의 면담정리 내용엔 왜 이 내용을 포함시키지 않았나 의문이 생긴다. 일부러 뺀 게 아닌가 의심도 든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3시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경제인들의 방북과 관련해서 북측의 요청이 있었다는 그런 보도를 제가 본 적이 있는데, 사실은 전혀 아니다"라며 "이번 방북 수행단의 결정은 전적으로 저희 정부에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나 윤 수석 브리핑 30분 만에 북한 인사가 우리 기업인을 만나 그와 반대되는 말을 했고, 5시간 만에 해당 영상이 공개된 것이다. 이에 대해 윤 수석은 "황호영이라는 분이 그럴 만한 위치에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북측은 이번 방북에서 경제인 누굴 데려오라 말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주장했다.

뭔가 이상하다. 수상한 게 한 두군데가 아닌데 문 정부는 뻔한 거짓말로 계속 덮는 중이다. 이렇게 우긴다고 진실이 가려질 순 없을텐데 왜 이러는걸까?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하는데 큰일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청와대의 요청에 따라 오는 18일 북한 평양에서 사흘간 열릴 ‘제 3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그룹 부회장, 최태원 SK 그룹 회장, 구광모 LG 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함께 재계를 대표해 동행할 전망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한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각 기업과 연계해 남북 경협 추진에 힘을 싣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쉽게 말해 기업을 통해 북한에 돈을 쓰겠다는 것이다.

삼성은 애초 대외협력담당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북단 일원으로 참석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청와대 측의 요청(?)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동행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모두 전문경영인인 윤종용 전 부회장이 동행했던 터라 이번 이재용 부회장의 방북이 성사되면 삼성에서는 첫 총수의 방북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인도 노이다 휴대전화 신공장 준공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가졌고, 8월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도 회동한 바 있다. 또 현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화답(?)해 향후 3년간 총 180조원의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도 이번 방북단에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할아버지인 현대그룹 창업주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남북 경협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엔 부친인 정몽구 회장이 수행단으로 참여했던만큼 이번에도 힘을 보탤 것이란 분석이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방북하는 방안을 두고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2007년 한 차례 방북한 경험이 있다. 2000년엔 손길승 전 SK회장이 방북단에 참여했었다.

올해 불혹으로 4대 그룹 총수 중 가장 젊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번 방북단에 포함되면 사실상 LG 총수로서 첫 대외 활동에 나서게 된다. LG그룹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2007년 정상회담에서 모두 고 구본무 회장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찾았다. 이런 전례로 비춰볼 때 이번 방북에서도 구광모 회장이 선친을 대신해 직접 방북할 가능성이 높겨 점쳐진다.

재계 한 관계자는 “청와대 요청에 대해 각 그룹이 내부적으로 고심하고 있지만 문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남북 경협이 힘을 받으려면 총수가 같이 갈 수 밖에 없다”며 “문제는 기업 입장에선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의 대북 제재 등과 관련해 경협에 나서는 것에 대해 신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청와대 측은 총수들의 방북과 관련해 “어떤 분이 갈지는 해당 기업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청와대 요청을 기업들이 거절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듯 4대그룹 총수들은 최근 북한산 석탄 밀반입, 미국의 대북 제재 추가 계획 등 여러가지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선뜻 결정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문 대통령은 공산주의 국가도 아니고, 왜 총수들에게 무언의 압박을 넣는 것인가?

청와대는 "어떤 분이 갈지는 해당 기업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해놓고, 삼성이 대외협력담당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을 참석 시키려 하자 이재용 부회장을 요청하는 건 요청이 아니라 강요가 아닌가?

문 정부는 어쩜 이리도 말과 행동이 불일치 한지 모르겠다. 말은 뭔가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척 지킬건 지키는 척 하지만 행동은 폭군 그 자체다. 이대로 가다간 진짜 언제 공산주의 국가로 변모할지도 모를 일이다. 이번 방문은 흡사 북에 조공을 바치러가는 것 같다. 부디 이 순간에도 대깨문해서 그 실체를 보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6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려는 일을 두고 청와대에서 일각에서 '구걸'이라는 표현까지 나왔지만, 결국 김 부총리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방문해 이 부회장을 만났다.

이날 김 부총리는 이 부회장을 만나서 말은 혁신 성장을 논의 했다고 하지만, 청와대 표현을 잠시 빌리자면 결국 '구걸'을 하러 간 셈이다. 김 부총리의 삼성 방문은 작년 6월 취임 후 처음이다. 대기업 현장방문으로는 다섯 번째다.

결국 '구걸'하러 갈거면서 왜 그렇게 유난을 떨었나? 본인들 싸움에 대기업 총수 기 죽이고 어지간히도 혁신성장을 이루시겠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기준에선 삼성은 적폐가 아니었던가? 그만들 뜯어 드시고 처음에 고집했던 적폐청산이나 마저 하시라.


18일, 재계 관계자는 "지난 10일 인도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만남 이후, 삼성그룹 차원에서 국내 일자리 창출과 투자 방안을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 중"이라며 "특히 정부가 요청한 군산 지역 경제 살리기 방안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중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내부에서는 "사업성이 전혀 없는 공장을 인수하는 등 정치 논리로 사업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차라리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말대로 돈을 뿌리는 것이 더 낫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장(電裝) 사업은 주요 미래 성장 동력이지만, 완성차 사업은 하지 않겠다"는 이 부회장의 뜻도 확고하다. 삼성은 공장 인수보다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도시재생 지원 등의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산 지역에서는 "중앙정부가 발 벗고 나서,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하거나 제3자 매각, 또는 무상 임대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를 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건 정도를 넘어섰다. 박근혜 정부와 이재용 부회장을 정경유착으로 엮어 실형을 집행한 게 엊그젠 같은데, 문재인 정부는 마치 본인이 하면 괜찮다는 식으로 대기업들을 유린하고 있다.

문 정부는 계속해서 자신들이 간판으로 내건 적폐청산이 무색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시간이 지나 정권이 바뀌면, 대기업 탓을 하도록 만들 것인가? 근원적 문제는 권력을 가진 정부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을 거대악으로 묘사하는 문 정부가 우습다.

착한 척, 정의로운 척 하던 문 정부의 본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뭔지 모를 음흉한 계획을 위해 돌진하고 있는 문 정부의 무모함으로 인해 국민에게 끼칠 피해가 그저 최소한이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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