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재계 관계자는 "지난 10일 인도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만남 이후, 삼성그룹 차원에서 국내 일자리 창출과 투자 방안을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 중"이라며 "특히 정부가 요청한 군산 지역 경제 살리기 방안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중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내부에서는 "사업성이 전혀 없는 공장을 인수하는 등 정치 논리로 사업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차라리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말대로 돈을 뿌리는 것이 더 낫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장(電裝) 사업은 주요 미래 성장 동력이지만, 완성차 사업은 하지 않겠다"는 이 부회장의 뜻도 확고하다. 삼성은 공장 인수보다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도시재생 지원 등의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산 지역에서는 "중앙정부가 발 벗고 나서,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하거나 제3자 매각, 또는 무상 임대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를 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건 정도를 넘어섰다. 박근혜 정부와 이재용 부회장을 정경유착으로 엮어 실형을 집행한 게 엊그젠 같은데, 문재인 정부는 마치 본인이 하면 괜찮다는 식으로 대기업들을 유린하고 있다.

문 정부는 계속해서 자신들이 간판으로 내건 적폐청산이 무색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시간이 지나 정권이 바뀌면, 대기업 탓을 하도록 만들 것인가? 근원적 문제는 권력을 가진 정부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을 거대악으로 묘사하는 문 정부가 우습다.

착한 척, 정의로운 척 하던 문 정부의 본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뭔지 모를 음흉한 계획을 위해 돌진하고 있는 문 정부의 무모함으로 인해 국민에게 끼칠 피해가 그저 최소한이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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