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간 △경북 경산변전소 주파수조정용 ESS △전남 영암 풍력발전소 ESS △군산 태양광발전소 ESS △해남 태양광발전소 ESS △경남 거창 풍력발전소 ESS △세종 종이 생산공장 피크 부하용 ESS 등 총 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중 세종시에서만 30억원 상당의 리튬이온배터리가 손실됐다.

이에 산업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10MW이상 설비를 중심으로 58개 현장에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6건 중 3건은 원인규명조차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2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국내 118개 ESS 설치 사업장 운영담당자를 대상으로 화재안전 사고예방세미나를 개최했지만, 이후에도 2건의 화재가 추가로 발생했다. 여전히 문제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재생에너지 발전에 필수적으로 결합돼야 하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화재가 잇따르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는 대책은 커녕 탈원전에 제동이 걸릴까 쉬쉬하고 있다.

한편 ESS는 태양광·풍력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력이 생산되지 않을 때 이를 방출하는 장치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어 탈원전으로 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핵심 기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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