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30회 방송에서 김갑수 문화평론가는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의원에 대해 “박수 쳐야 한다"며 "우리 사회의 모범이다”라고 말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박종진 앵커는 최근 사석에서 손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얘기가 화제라며 출연자들에게 생각을 물었다. 

그러자 김갑수 문화평론가는 “박수 쳐야 한다. 우리 사회의 모범이다”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황당한 대답에 이봉규 시사평론가는 “누가 봐도 투기다. 직권남용이다”라며 “손혜원 의원 때문에 김정숙 여자와 문재인 대통령이 곤란해 진다”고 말했다. 박종진 앵커도 “주식으로 보면 내부자 거래다”라고 지적했다.

김 평론가는 출연자들에게 “내가 부동산 투기를 좀 해야겠다. 돈 좀 있는데. 그렇다면 부동산 투기를 목포에 하겠나”라며 “손혜원이라는 사람은 평생을 문화영역에서 일을 해 왔다”며 손 의원을 옹호했다.

이어 “(손 의원이) 구도심을 보니까 아이디어가 생겼다. 지방문화의 거리로 내 인생의 후반부를 걸어보자. (그런데) 혼자서 암담했다. 그때부터 주변에 이야기 하고 다녔다”라며 손 의원이 목포에 관심을 갖게된 사연을 대변하듯 말했다.

또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자. 20명이 아트에 관심을 갖고 집 사서 내려가서 살면 관광객들이 온다”라며 “(손 의원이) 지방 내려가 살 생각이 없냐 ‘20채를 목표로 하겠다’라고 나한테도 이야기 했다.”면서 손 의원과 관계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평론가는 “자기가 헌신을 한거다”라고 주장하며 "조카나 남편 등에게 돈을 준 것도 증여세를 다 냈다"고 대변했다.

이게 과연 정상적인 사고일까? 누가봐도 투기인데 김갑수는 손혜원을 문화재 수호자라고 옹호하고 있다. 좋다, 그 궤변대로 손혜원을 수호자라고 쳐보자. 그런데 과연 손혜원은 이번 수호 행위(?)로 인해 아무 득보는 게 없는가? 그 수호자 노릇을 하실거면 기부를 하시지 왜 엄청난 이익이 따르는 곳에 돈을 쏟아 부으셨을까? 무리하게 대출을 받으면서까지 말이다.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면 김갑수처럼 생각 할 수 있을까? 누군가에게 뭘 받아먹지 않고선 도저히 이렇게 변호할 수 없을 것 같다. 제발 김갑수는 입에 있는 것 먼저 뱉고 지껄이길 바란다.


지난 16일, 청주지법 432호 법정에선 종교적인 이유로 병역을 거부 중인 4명의 형사재판이 열렸는데 이 중 오모씨가 "국가적 토대의 소멸(군대 소멸)을 원한다"고 말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모두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대(入隊)를 거부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으며, 모두 '여호와의 증인' 신도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재판에서 검사는 오씨 등에게 "종교 활동(병역 거부)으로 인해 만약 대한민국 군대 자체가 없어진다면 피고인들의 종교·양심의 자유를 지켜줄 국가적 토대가 사라질 수도 있다. 고민해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오씨는 "저는 국가적 토대의 소멸을 원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과 군대가 없어져야 한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이다. 재판장도 "국가적 소멸을 원한다는 것이냐"고 다시 물었고 그는 "그렇다"고 답했다고 한다.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은 종교를 믿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도 했다.

오씨를 제외한 3명은 검사의 같은 질문에 "그런 고민까지는 해보지 않았다"면서도 "나와 가족에 대한 위협에는 최선으로 방어할 것"이라고 답했다.

검사는 또 이들에게 "국방부가 주관하는 대체복무제에 응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4명 중 2명은 "국방부와 병무청이 관여하는 형태의 대체복무제라면 거부하겠다"고 답했다. 나머지 2명은 "그 부분에 대해 고민을 해보지 않았다"면서도 국방부가 주도하는 대체복무제에는 참여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한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30일 열린다.

과연 이들은 호시탐탐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는 북한의 군대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이처럼 대한민국 군대가 존재하는 이유가 뭔지도 모르는 자들이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대한민국 법조계는 뭐하는가?

그 신성한 법이 유지될 수 있는 이유가 법정에서 당신들이 판결하는 것들 때문이라고만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경제, 법 등 모든 것들이 작동하는 데 가장 큰 구심점은 안보다. 바로 이 역할을 하는 군대가 있기에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오씨 같은 여호와의 증인들 중 일부는 대한민국 군대의 소멸이란 아주 위험한 발상을 입밖으로 꺼냈다. 명백한 반국가적 발언인데 문재인 정권의 기조와 일치하는 사건이라고 해서, 판사는 검사에게 검사는 판사에게 사건을 떠넘기고 있다. 이미 군 수뇌부가 친문으로 장악된 가운데, 법조계 마저도 이런다면 도대체 자유 대한민국은 누가 지키나? 이제 남은 건 깨어있는 국민 뿐이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을 향한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투기 의혹을 두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배신의 아이콘'이라는 단어로 공격하며 "검찰 조사를 함께 받자"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지역일간지 기사사진을 첨부하며 "손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 특별히 언급한 가치가 없다"고 항변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 직후 손 의원은 마련된 질의응답에서 "박지원 의원과 목포에 고층아파트 건설계획 관련한 분들과 검찰조사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을 에워싼 기자들에게 "(내가) 목포 지역에 국회의원으로 출마할 의향은 궁금하지 않느냐"며 질문을 유도한 후 "목포에 출마하지 않는다. 그러나 배신의 아이콘인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치는 후보가 있다면 그 후보의 유세차를 함께 타겠다"고 했다. 


- 손혜원 "SBS, 중흥건설, 조합 관련자들 그리고 박지원 누가 미꾸라지고 누가 곰인지 진검승부 한 번 가려보자"

손 의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SBS, 중흥건설, 조합 관련자들 그리고 박지원 의원님. 검찰조사 꼭 같이 받자. 궁금한 게 너무 많다"면서 "누가 미꾸라지고 누가 곰인지 진검승부 한 번 가려보자"고 가시돋힌 말을 내뱉었다. 

손 의원이 국회 기자회견에서 박 의원을 특정해 공격한 것은 박 의원이 ‘목포 투기 의혹’과 관련해 처음에는 손 의원을 두둔했다가, 추후 입장을 바꾼 데 배경이 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6일 "손 의원이 적산가옥에서 태어나 은퇴 후 목포 적산가옥에서 살겠다고 한 말을 들었다"며 "손 의원 측 부동산 매입이 투기가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과 손 의원의 사이가 틀어진 시작한 것은 18일 오전 부터다. 이 날 다수의 언론보도를 통해 손 의원이 매입한 부동산의 숫자가 9채에서 14채로 늘어나자 박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손 의원이 저에게는 두 채를 샀다고 했다"며 "그런데 (언론 보도처럼)토지 20곳을 샀다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입장을 바꿨다.


- 박지원의 갑작스러운 입장 변경. 왜?

박 의원은 18일 오후까지만 해도 손 의원을 두둔했다. 그는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손 의원 측에 제기한 이른바 ‘목포 쪽지예산' 의혹에 대해서도 "국비 30억원 예산 지원은 박지원 의원실이 한 것"이라며 일축했다. 송 의원은 2017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손 의원 측근들이 대거 건물을 사들인 목포 만호동과 유달동 일대에 60억원의 쪽지 예산이 반영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8일 오후 손 의원에 대한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박 의원은 다음날인 19일 오전 "모두 속았다"며 "재주는 곰이 부리고,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저수지물을 다 흐린다"며 손 의원을 비판하는 쪽으로 완전히 돌아섰다. 그는 이어 "22곳 300평 나전칠기박물관 운운은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다. 손 의원은 처음부터 사실을 이실직고했어야 한다"고 손 의원을 공격했다. 

손혜원의 물귀신 작전에 박지원이 당황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손혜원 말대로 목포의 지역구 의원인 박지원이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는 것도 이상하다. '확신'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며 손혜원을 감쌌던 박지원이 갑자기 돌변한 이유도 분명 이와 관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의혹이 쌓여가는 시점에 손혜원이 박지원에게 "검찰 조사를 같이 받자"고 말했다. 자, 박지원은 이제 어쩔텐가?

18일, 복수의 전·현직 중앙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인사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립민속박물관에 있는 특정 학예연구사를 지목해 “그를 중앙박물관에서 일하게 하라”는 식으로 인사교류를 계속 압박했다는 것이다. 손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고 국립중앙박물관이 이 위원회의 피감기관이다.


- 손혜원과 A씨의 남다른 관계...

중앙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손 의원은 2017년부터 중앙박물관에 민속박물관에서 보존처리를 담당하는 학예연구사 A씨를 받으라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 도쿄(東京)예대에서 박사 학위(나전 분야)를 받은 A씨는 2004년 민속박물관에 입사했지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더 일하고 싶어했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중앙박물관과 민속박물관과 인사 교류하는 형태여야 하는데, 중앙박물관에서 민속박물관으로 갈 적임자가 없었다고 한다.

손 의원은 이 건으로 여러 차례 중앙박물관을 방문했다. 중앙박물관의 한 간부는 “박물관 수뇌부와 한 시간 이상 큰 소리를 내며 얘기한 적 있는데 상당 부분 A씨의 채용 문제였다”고 전했다. 또 다른 간부도 “손 의원이 압력인 듯 아닌 듯 A씨를 추천을 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손 의원은 지난해 10월 중앙박물관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도 이름만 얘기하지 않았을 뿐 A씨로 특정될 수 있게 신상 정보를 공개한 뒤 유물 보존의 인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손 의원은 당시 “박물관에서 수리하다가 쫓겨난 사람이 지금 민속박물관에 가 있다. 인격적인 수모를 당하고 민속박물관에서 행정 업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도쿄예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가 보기에는 우리나라에서 유물 수리에 최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가지고 있는 인재”라고도 했다.  
 

- 국감 때 A씨 채용 의지 내비쳐...

이에 대해 현직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국정감사 때 실명만 공개하지 안 했지, 그 모습을 보면서 A씨를 중앙박물관에 데려다 놓겠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앙박물관 직원들의 거부감이 강해 결국 A씨는 인사교류는 이뤄지지 않았다. 박물관 관계자는 “당시 내부에서 ‘특정인을 받으라는 식으로 국회의원이 그러면 되냐’고 흥분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박물관 주변에선 “A씨의 업무 수행을 두고 여러 말이 나왔다”는 얘기도 있다. A씨는 본래 목재 보존처리를 담당했지만, 2016년 자신이 관여한 유물 보존처리에 문제가 생겨 다른 부서로 전보됐다는 것이다.

손 의원은 평소 A씨를 챙겼던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손혜원 의원실이 지난해에 관여한 일본 쇼소인(正倉院·정창원) 학술대회와 공주 옻칠 갑옷 학술대회에 발표자로 참가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국립문화재연구소, 11월에는 국립민속박물관 비용으로 손 의원과 일본 출장을 가기도 했다. 이들 출장 동행은 손 의원 측의 강력한 요청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손혜원 A씨 부친과도 남다른 관계... 손혜원 측 "뭐가 문제냐?" 적반하장식 대답

관련 업계에선 손 의원과 A씨의 부친과의 관계에도 주목한다. 손 의원이 국회의원이 되기 전 나전칠기박물관 관장을 했는데, 당시 나전칠기 장인인 A씨의 부친과 친목을 쌓았다고 한다. 손 의원의 재산신고 목록에 따르면 손 의원은 해당 장인의 칠기를 여러 개(총 1억원 상당) 소유하고 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 손 의원 측은 “누가 좋은 사람이라고 추천하는 것도 문제가 되느냐”고 말했다.

가히 손혜원의 막장 드라마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만큼 요즘 여의도는 손혜원 이야기로 들끓고 있다. 파도 파도 끊임없이 나오는 의혹들... 도대체 어디까지 보여줄 것인지 그 끝이 궁금해진다.


18일,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 취재 결과 전남 목포시 근대역사문화공간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족과 지인들이 부동산을 집중 매입하던 시기에 금융권에서 11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확인돼 의혹에 의혹을 더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출 받은 이후 손 의원 남편 정건해(74)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이 매입한 건물과 토지는 8건에 달했다. 

지난해 3월 초 손 의원은 서울 용산구 자신 소유의 건물과 남편 정건해씨 소유의 토지를 담보로 11억원의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았다. 이 건물과 토지는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이 있는 곳이다. 

이곳 등기부등본에는 채무자는 손 의원으로 돼 있고, 부부가 각자 소유의 부동산을 담보를 잡혔다. 채권최고액은 대출금의 120%인 13억2000만원이 설정돼 있었다.

정 이사장은 조선일보에 "손 의원이 은행에서 대출받아 그중 7억1000만원을 재단에 기부했고, 그 돈으로 목포(부동산 매입)에 투자한 것"이라고 말했다. 출연금 외 나머지 돈에 대해선 "이번 건과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거론하지 말자"고 했다. 손 의원 부부가 대출까지 받아 목포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은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을 더욱 부추기는 대목이다.


- 부동산업계 관계자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은 투기의 전형적인 방법"

당시 부동산 담보대출의 이자율(연 3~3.5%)로 계산하면, 대출금 11억원에 대한 이자만 월 300만원 가량을 내야 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재단을 통해 사더라도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은 투기의 전형적인 방법"이라며 "대출금 규모로 봐서는 미리 어느 정도 사들일 지 계획하고 돈을 빌린 것 같다"고 했다. 

손 의원의 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을 보면, 2018년 금융권 대출금은 본인 6억5875만원과 남편 6억원이 있다. 의정활동 및 생활비 지출 목적으로 전년(2017년) 보다 5875만원이 늘었는데, 나머지 대출금(부부 각 6억원)은 처음 공직자 재산등록을 한 2016년 때부터 있었던 것이었다. 

남편 재단 출연금도 2014년에 낸 3000만원이 전부다. 이를 근거로 보면 11억원을 한꺼번에 대출받은 것도, 7억1000만원을 출연한 것도 ‘부동산 매입’이라는 뚜렷한 목적이 있어 보인다는 주장에 힘을 싣는다. 

현재까지 손 의원 가족과 지인, 남편 재단 등이 매입한 건물과 토지는 2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3월부터 이달 9일까지 건물 17채, 토지 3필지를 사들였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제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손혜원이 11억원을 무리하게 대출받아 사용한 곳도 드러났다. 손혜원! 이제 이실직고 하시라.


18일, PBC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 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의 건물 16채를 매입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자, 그간 손 의원의 주택 구입은 투기가 아니라는 주장에서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입장으로 급선회했다.

목포를 지역구로 둔 박 의원의 ‘돌변’에 따라, 손 의원 사태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 의원은 "손 의원이 저에게는 두 채를 샀다고 했다. 문화재 특구로 발표된 이전에 부동산을 두 채 샀기 때문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았다"며 "그런데 오늘 보도에는 토지 등 20곳을, 일부 신문에는 15채 또는 16채를 샀다고 하면 저는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박 의원은 ‘목숨과 전재산을 걸겠다’고 공언한 손 의원을 향해 "본인 스스로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해서 의혹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아무리 합목적적이라도 과정과 절차가 정당하지 않으면 있을 수 없다. 만약 차명 또는 다른 방법으로 샀다면 굉장히 문제가 크다"고 했다. 그는 "목포시민도, 우리 국민도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앞서 손 의원은 SBS 보도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목포와 문화재를 사랑해서 사재를 털어 구입했다"고 해명해왔다. 민주당도 손 의원의 이같은 입장을 전적으로 받아들여 아무런 징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태다.

국민을 위한 정치인이라기 보단 생존본능이 뛰어난 박지원이 냄새를 뒤늦게 맡았나보다. 모두가 투기의혹을 가지고 있을 때, 야당에선 박지원 혼자 손혜원의 편을 들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말을 바꾼 것이다.

이렇듯 나쁜 일을 감싸주려다가 본인도 비난받을 것 같으니, 빠르게 손절한 모양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박지원을 박쥐라고 부르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것 같다. 자, 이제 목포를 지역구로 둔 박지원 의원이 돌아섯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심정일 것 같은 손혜원은 이제 어쩔건가? 결말이 참 궁금해진다.


- 북한은 핵·미사일 능력 2년 전보다 강화. 신형 전차 등 재래식 전력 증강. 그런데 왜  ‘북한은 적’ 표현 삭제?

15일, 국방부는 ‘북한은 적’ 표현이 빠진 ‘2018 국방백서’를 발간했다. 그러나 이번 국방백서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2년 전보다 강화됐고, 신형 전차 등 재래식 전력 증강도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요인 암살을 전담하는 특수작전대대를 창설하는 등 북한군의 특수전 능력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백서 발간사에서 9·19 군사합의에 따른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의 실질적 이행조치 등 성과를 강조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전방위 안보 위협’의 대비가 중요하다고도 했다. 이전 ‘2016 국방백서’ 발간사에서 당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심각성과 단호한 대응을 강조한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상황은 사실상 더 심각해졌는데도 말이다.

또 백서는 ‘북한은 적(敵)’이라는 표현을 빼고, 1개 장(10여 쪽)을 한반도 평화체제의 군사적 보장방안을 소개하는 데 할애했다.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진전에 따라 구조적 군비통제를 점진적·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기술했다.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병력의 후방배치나 감군과 같은 과감한 군축도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킬체인(선제타격)과 대량응징보복(수뇌부 제거) 용어도 이번 백서에선 뺐다.

이렇듯 백서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더 커졌다고 기술하고 있다. 백서는 북한이 플루토늄(PU) 50여 kg 외에 고농축우라늄(HEU)도 상당량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2016 국방백서의 핵물질 관련 기술(PU는 50여 kg, HEU 프로그램은 상당 수준 진전)과 비교해 HEU의 양산 및 다량 보유를 군 차원에서 공식화한 것. 군은 HEU 생산은 은밀하게 진행돼 구체적인 보유량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핵소형화는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는 기존 평가를 유지했다.

미사일 능력도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단거리·준중거리·중거리미사일은 물론이고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14종류의 미사일을 개발했거나 보유한 것으로 백서는 적시했다.

아울러 120mm·200mm 견인방사포를 전방 및 해안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사거리연장탄과 화염탄 등 특수탄을 개발하는 등 재래식 전력 증강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백서는 평가했다. ‘선군호’(신형 전차) ‘준마호’(신형 장갑차) 등 신형 장비의 추가 생산 및 성능 개량과 함께 우리의 특전사령부에 해당하는 ‘특수작전군’을 신설하는 등 북한의 특수전력이 강화된 내용도 적시됐다.

한편 한일관계 분야에서 기존 국방백서에 들어 있던 ‘한일 양국은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본가치를 공유’라는 표현은 이번 백서에서 삭제됐다. 딱 북한이 좋아할 만한 국방백서가 완성된 것이다.

국방백서는 ‘대한민국의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고 기술되어 있는데 정작 가장 위협적인 적인 북한을 적 개념에서 뺀다는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나? 북한의 태도는 흡사 강도가 칼을 여전히 지니고 있는데 허리춤에 감춘 뒤, 갑자기 사이좋게 지내자는 것과 다를바가 없는데도 말이다. 혹시 공범이라도 된건가? 반드시 되돌려 놓아야 한다.


- 누구를 위한 개발인가?

‘박원순 표 도시재생 1기 프로젝트’로 인해 을지로 명물 을지면옥, 을지 다방, 통일집, 양미옥, 안성집 등 노포(老鋪)로 유명했던 을지로 골목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초고층 빌딩 거리가 된 피맛골처럼 박 시장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하에 재개발을 위한 철거가 본격화되면서다. 박 시장의 프로젝트에 따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수표도시환경정비사업과 같은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을지로 일대 지형이 바뀔 전망이다.

을지면옥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에 속해 있다. 이 곳은 2017년 4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관리처분계획을 통과하면 인근에 철거 중인 반세기 역사의 공구상 거리(3-1,3-4ㆍ5구역)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  

을지면옥은 1985년 을지로 공구상 거리 안쪽, 지금의 건물에서 시작했다. 69년 경기도 연천 전곡면에서 홍영남ㆍ김경필 부부가 시작한 냉면집이 87년 의정부로 옮겨와 의정부 평양면옥이 됐고, 두 딸이 그 계보를 이어 서울에 을지면옥과 필동면옥을 냈다. 이 계보가 평양냉면 의정부 계열의 역사다.

을지면옥뿐 아니다. 을지 다방·통일집·양미옥·안성집 등 을지로 대표 노포들이 모두 철거 위기에 놓였다. 한국판 옥토버 페스트(독일 뮌헨의 대표적인 맥주 축제)로 입소문 난 을지로 노가리 골목도 수표 도시환경정비사업(2023년 완공 예정)으로 일부 철거된다.
  
재개발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도, 공사가 끝나고 대형 빌딩이 들어선 뒤도 문제다. 노가리 골목의 명물이 된 골목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 젊은 작가들 이미지만 빌려쓰고, 진짜 목적은 다른 데 둔 박원순.

세운재정비촉진사업은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세로로 길게 난 세운상가를 주축으로 낙후된 동ㆍ서쪽 지역을 모두 재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2015년부터 세운상가 재생사업으로 ‘다시 세운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이 일대에는 전면 철거하는 재개발 대신 마을을 살리는 재생으로 분위기가 되살아났다.   
  
이른바 ‘박원순 표 도시재생 1기 프로젝트’였다. 박 시장의 역점 사업으로 손꼽히며, 세운상가 일대 제조업의 잠재력을 활용해 ‘메이커스 스페이스’로 만들겠다며 서울시는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2017년부터 세운상가 안에 창업공간 ‘세운 메이커스 큐브’를 만들고 젊은 작가들을 입주시켰다.
  
그러나 세운재정비촉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세운상가의 동ㆍ서쪽 제조업 단지가 철거되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공구상들이 모여 한국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전초기지가 통째로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올 초부터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들어간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1, 3-4ㆍ5구역의 경우 영업하던 400여개의 공구상이 이전하거나 폐업했다. 그 자리에는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세운상가에 입주해 있는, 백남준 작가의 엔지니어였던 이정성 장인은 “서울시가 지난해 세운상가를 발전시키고 재생하는 데 힘써달라며 16명의 장인까지 뽑아놓고, 뒤에서 헐고 들어오고 있다”며 “서울시가 세운상가 일대에서 하는 것은 재생이 아니라 재개발이다. 시장이 시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메이커 문화를 활성화하겠다? 개가 웃겠다. 언론을 통해 친서민 유세를 떨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런 속셈을 가진 자라는 것을 멍청이 좌파들도 알게 되었으면 한다.

기득권인 박원순이 무슨 서민이라는 건가? 서민 체험? 체험을 하셨으면 삶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야되는 게 순리 아닌가? 그렇다. 진정 체험한 적도 없고, 그냥 언론플래이였단 게 박원순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에 잘 나타나고 있다. 이런데도 마냥 가짜뉴스니 뭐니 덮어두고 보자는 멍청이 좌파들. 이것들로인해 더이상 피해자들이 생겨나지 않길 그저 바랄 뿐이다.


14일, 방위사업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세대 전투기 등 군의 무기 조달을 총괄하는 방위사업청 내 인터넷 PC 30대가 동시다발적 해킹 시도에 노출됐으며, 이 중 10대에서 내부 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탈북민 개인정보, 청와대, 국회에 이어 방사청까지 한국 외교 핵심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계속되는 것이어서 문재인 정부의 사이버 안보 역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0월 26일 방사청 인터넷주소(IP주소)에서 수상한 트래픽을 확인해 방사청에 통보했다. 조사 결과 PC 30대에 대한 해킹 시도가 있었고 이 중 10대는 해킹된 것으로 최종 조사됐다.

해커들은 방사청 내 인터넷 PC에 자료가 암호화된 채 30일가량 저장된다는 사실까지 파악하고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해킹은 10월 4일 발생했는데 이는 국회 국방위원인 한국당 백승주 의원의 e메일 계정에 대한 해킹 시도가 있었던 시점(10월 9일)과 비슷한 만큼, 모종의 해킹 세력이 동시다발적으로 한국 주요 시설에 침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방사청은 지난해 11월 내부 조사 결과 비밀 자료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피해 사실과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내린 결론인지 의심스럽다”며 “해킹 주체가 북한인지 어딘지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방사청의 사이버 보안 역량에 허점이 드러난 만큼 추가 대비책이 필요한지 검토하겠다”고 했다.

앞서 통일부는 탈북민 개인정보 해킹 사건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통일부는 지난해 12월 경북하나센터에서 사용 중인 PC 1대에 대한 해킹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PC에는 탈북민 997명의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었다.

이쯤되면 해킹을 당하는 것인지, 당해주는 것인지 국민들은 의심을 해봐야 한다. 탈북민 정보가 필요한 곳, 대한민국 군대 무기 정보가 필요한 곳은 문재인 정부가 열렬히 사랑하는 북한 말곤 없다.

이렇듯 현 대북 제재 상황에서 해킹사업(?)은 북한의 효자사업(?)이다. 북한 정부 지원을 대대적으로 받고 있는 범죄 해커 그룹(코브라 등)은 외화벌이로 난관을 해쳐가는 일등공신인 것 이다. 이미 여러 언론에서 수차례에 걸쳐 북한의 해커그룹을 조명해온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았다는 건 어떻게 해석해야될까?

당했을까? 당해주었을까? 국민들은 이성을 가지고 합리적 의심을 하자.


지난 12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 핵폭탄을 만들기 전부터 체제 안전만 보장을 받았다면 굳이 핵무기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한 후에도 적절한 (체제 안전) 해결책이 만들어지면 또 포기할 의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유 이사장 발언은 북한의 핵개발이 미국 등 주변국의 체제 위협에 따른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시각을 그대로 말한 것이다.

유 이사장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와 대화 형식으로 진행한 이날 방송에서 "70억 '(호모) 사피엔스' 중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일 잘해주는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 같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에게 나쁘게 말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달리 노무현 전 대통령, 문 대통령은 통일 얘기를 거의 안 했다"고 하자 문 특보는 "노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선(先) 평화, 후(後) 통일"이라며 "남북이 잘살면 전쟁할 이유가 없어지고, 평화는 공동 번영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유 이사장의 유투브(알릴레오)를 두고, 2011년도에 만든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이라는 기존 유투브에 그대로 덮어 쓴 유투브지만, 마치 며칠전에 만들어 구독자를 대량 보유했다고 언론을 통해 선전해 논란이 됀 바 있다.

또한 2017. 10. 26일,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이하 ‘알쓸신잡2’)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 PD가 유 이사가 방송에서 한 말을 두고 "유시민 작가의 말, 알고보면 다 틀린 말"이라고 말해 소위 팩트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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