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 핵폭탄을 만들기 전부터 체제 안전만 보장을 받았다면 굳이 핵무기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한 후에도 적절한 (체제 안전) 해결책이 만들어지면 또 포기할 의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유 이사장 발언은 북한의 핵개발이 미국 등 주변국의 체제 위협에 따른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시각을 그대로 말한 것이다.

유 이사장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와 대화 형식으로 진행한 이날 방송에서 "70억 '(호모) 사피엔스' 중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일 잘해주는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 같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에게 나쁘게 말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달리 노무현 전 대통령, 문 대통령은 통일 얘기를 거의 안 했다"고 하자 문 특보는 "노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선(先) 평화, 후(後) 통일"이라며 "남북이 잘살면 전쟁할 이유가 없어지고, 평화는 공동 번영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유 이사장의 유투브(알릴레오)를 두고, 2011년도에 만든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이라는 기존 유투브에 그대로 덮어 쓴 유투브지만, 마치 며칠전에 만들어 구독자를 대량 보유했다고 언론을 통해 선전해 논란이 됀 바 있다.

또한 2017. 10. 26일,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이하 ‘알쓸신잡2’)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 PD가 유 이사가 방송에서 한 말을 두고 "유시민 작가의 말, 알고보면 다 틀린 말"이라고 말해 소위 팩트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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