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를 위한 개발인가?
‘박원순 표 도시재생 1기 프로젝트’로 인해 을지로 명물 을지면옥, 을지 다방, 통일집, 양미옥, 안성집 등 노포(老鋪)로 유명했던 을지로 골목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초고층 빌딩 거리가 된 피맛골처럼 박 시장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하에 재개발을 위한 철거가 본격화되면서다. 박 시장의 프로젝트에 따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수표도시환경정비사업과 같은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을지로 일대 지형이 바뀔 전망이다.
을지면옥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에 속해 있다. 이 곳은 2017년 4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관리처분계획을 통과하면 인근에 철거 중인 반세기 역사의 공구상 거리(3-1,3-4ㆍ5구역)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
을지면옥은 1985년 을지로 공구상 거리 안쪽, 지금의 건물에서 시작했다. 69년 경기도 연천 전곡면에서 홍영남ㆍ김경필 부부가 시작한 냉면집이 87년 의정부로 옮겨와 의정부 평양면옥이 됐고, 두 딸이 그 계보를 이어 서울에 을지면옥과 필동면옥을 냈다. 이 계보가 평양냉면 의정부 계열의 역사다.
을지면옥뿐 아니다. 을지 다방·통일집·양미옥·안성집 등 을지로 대표 노포들이 모두 철거 위기에 놓였다. 한국판 옥토버 페스트(독일 뮌헨의 대표적인 맥주 축제)로 입소문 난 을지로 노가리 골목도 수표 도시환경정비사업(2023년 완공 예정)으로 일부 철거된다.
재개발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도, 공사가 끝나고 대형 빌딩이 들어선 뒤도 문제다. 노가리 골목의 명물이 된 골목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 젊은 작가들 이미지만 빌려쓰고, 진짜 목적은 다른 데 둔 박원순.
세운재정비촉진사업은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세로로 길게 난 세운상가를 주축으로 낙후된 동ㆍ서쪽 지역을 모두 재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2015년부터 세운상가 재생사업으로 ‘다시 세운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이 일대에는 전면 철거하는 재개발 대신 마을을 살리는 재생으로 분위기가 되살아났다.
이른바 ‘박원순 표 도시재생 1기 프로젝트’였다. 박 시장의 역점 사업으로 손꼽히며, 세운상가 일대 제조업의 잠재력을 활용해 ‘메이커스 스페이스’로 만들겠다며 서울시는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2017년부터 세운상가 안에 창업공간 ‘세운 메이커스 큐브’를 만들고 젊은 작가들을 입주시켰다.
그러나 세운재정비촉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세운상가의 동ㆍ서쪽 제조업 단지가 철거되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공구상들이 모여 한국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전초기지가 통째로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올 초부터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들어간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1, 3-4ㆍ5구역의 경우 영업하던 400여개의 공구상이 이전하거나 폐업했다. 그 자리에는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세운상가에 입주해 있는, 백남준 작가의 엔지니어였던 이정성 장인은 “서울시가 지난해 세운상가를 발전시키고 재생하는 데 힘써달라며 16명의 장인까지 뽑아놓고, 뒤에서 헐고 들어오고 있다”며 “서울시가 세운상가 일대에서 하는 것은 재생이 아니라 재개발이다. 시장이 시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메이커 문화를 활성화하겠다? 개가 웃겠다. 언론을 통해 친서민 유세를 떨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런 속셈을 가진 자라는 것을 멍청이 좌파들도 알게 되었으면 한다.
기득권인 박원순이 무슨 서민이라는 건가? 서민 체험? 체험을 하셨으면 삶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야되는 게 순리 아닌가? 그렇다. 진정 체험한 적도 없고, 그냥 언론플래이였단 게 박원순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에 잘 나타나고 있다. 이런데도 마냥 가짜뉴스니 뭐니 덮어두고 보자는 멍청이 좌파들. 이것들로인해 더이상 피해자들이 생겨나지 않길 그저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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