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VOA(미국의소리)는 지난 25일 2차 남북정상 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우리 김정은 위원장님은 우리 한국에서도 아주 인기가 높아졌고, 아주 기대도 높아졌습니다”, “조.미정상회담이 성공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는 발언을 접한 탈북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한 것도 아니고 세계 최악의 인권을 개선한 것도 아닌데 독재자를 지나치게 미화한다는 지적했다.

북한에서 탈북해 미국에 난민으로 입국한 뒤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사는 주 모 씨는 “북한에 관해 너무 미화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청와대에서)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진보 운동권 계열이라고 하지만, 그것과 북한 정권을 인정하고 그것들을 합리화하는 것은 다르다. 물론 국가 간 대화이니까 상대방을 존중하고 격식을 갖춰져야 하는 것은 좋다. 그런데 북한 정권의 본질을 알 만큼 다 아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정상국가처럼 예의와 격식을 갖추려는 것을 보면서, 그 격식 안에서 너무 차이가 나면 본질을 잊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미 남부에 사는 정 씨는 “나는 깜짝 놀랐다. 북한 정권의 독재 탄압에 분노해도 시원치 않은데 무슨 그 사람이 핵을 포기했나, 뭘했나? 그 소리를 들으니까 너무 슬프다. 신음하는 북한 국민에 대한 우롱이고 모욕이고 망발이다.”

27일, 문 대통령의 발언에 논란이 일자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북한에 가서는 그쪽 언어를 써주는 게 통상적인 예우”라며 김정은 위원장도 4월에 남측에 내려와서 한국식 언어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관계자가 말한 김 위원장이 1차 회담에서 남측 말을 사용하며 예의를 지켰다는 것은 “탈북자”, “북한군” 이다.

그러나 미 터프츠 대학의 이성윤 교수는 “김정은이 한국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한 것은 진실이 아닐 뿐 아니라 지나친 아첨”이라고 지적했다고 VOA는 전했다.

이어 이 교수는 "지난 4·27 정상회담에 따른 설문조사 결과 김정은의 이미지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그가 한국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는 것은 남북한 현실을 볼 때 '공격적이고 품격이 없으며 비웃을만한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이런 발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5년 중국 칭화대 연설 후 질의응답에서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덩샤오핑과 함께 마오쩌둥을 말한 것처럼 전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유는 마오쩌둥은 문화혁명 등으로 수천만 명을 학살한 독재자로 악명이 높고 북한은 유엔이 현대사회의 어떤 국가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반인도 범죄 국가로 지목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이를 회부해야 한다고 권고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북한 김씨 정권의 대량 학살 중단 캠페인을 위해 워싱턴에 머물고 있는 탈북작가 지현아 씨는 “수많은 북한 주민들을 굶겨 죽이고 지금도 주민의 인권과 생명을 무시하는 학살자(김정은)를 미화하는 한국 대통령의 말에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또 지 씨는 “암담하다. 북한 여종업원을 강제 송환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이런 상황에서 탈북자들의 분노가 극에 치달아 있다. 평화라는 말이 북한 주민의 인권을 해결하는 것인지, 아니면 북한 정권이 요구하는 대로 다 남한에서 해주면서 전쟁 안 일으키게 그냥 그렇게 하는 건지 이것을 잘 분간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28일, 비핵화에 대해 노동신문은 ‘우리가 정한 시간표대로 계속 나갈 것이다’ 논평을 통해 “(당 중앙위 제7기 3차 전원회의에서는)핵시험중지를 투명성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핵시험장을 페(폐)기할것을 결정했다”면서 “우리의 핵시험 중지가 세계적인 핵군축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며 우리 공화국은 핵시험의 전면중지를 위한 국제적인 지향과 노력에 합세할 것이라는 것이 결정의 중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는 CVID가 아닌, '핵군축'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힌 것과 전혀 다른 입장이다.

이같은 입장은 북한이 지난 24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직후 핵무기연구소 명의로 낸 성명과 변한 게 없다. 당시 핵무기연구소는 “핵시험 중지는 세계적인 핵군축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며 우리는 앞으로도 핵무기 없는 평화로운 세계, 인류의 꿈과 이상이 실현된 자주화된 새 세계를 건설하기 위하여 세계 평화 애호 인민들과 굳게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를 두고 ‘핵군축의 과정’으로 표현한 것은 자신들이 핵무력을 완성한 핵보유국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과 진행할 비핵화 대화를 ‘북핵 폐기’가 아닌, ‘핵동결’ 또는 ‘미북 간 동시 핵군축’으로 끌고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두고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도 최근 국회에서 진행된 세미나에서 미.북 간 비핵화 협상이 핵 위협을 감소시키는 핵 군축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 최근 주한미군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거듭 도마 위에 오르는 것과 관련해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국이 철수를 요구하면 주한미군은 한국을 떠날 것"이라고 VOA(미국의소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날 벨 전 사령관은 "주한미군은 한국 정부와 국민이 환영하고 필요로 할 때만 주둔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을 협상테이블에 앉히기 위해 군사 태세를 약화시켜선 안 된다"며 "평화는 유약함이 아니라 강력한 힘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벨 전 사령관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주한미군사령관과 유엔군사령관 겸 미한연합사 사령관을 지낸 바 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 북한을 제대로 이해 못하고 있는 사람들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기 위해 군의 역량을 낮추거나 축소해야 된다고 주장한다.

북한 뿐 아니라 한국 정치권에서도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한반도 긴장의 근원으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벨 전 사령관은 "미국이나 한국의 어떤 당국자라도 연합 군사력이나 훈련이 평화를 저해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에 대해 나는 우려를 갖고 있다. 이런 생각은 틀렸다는 것이 이미 오래 전에 증명됐다. 유약함을 통해 평화를 이룬 적은 결코 없습니다. 이는 역사적으로 언제나 적을 대담하게 만들 뿐.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이끌기 위해 우리의 역량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북한을 싸우게 만드는 동기가 뭔지 도무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틀렸다. 강력함을 통한 평화와 준비태세는 억지력을 뜻하고 억지력은 곧 평화."라고 선을 그었다.


- 주한 미군 철수를 목적으로 평화협정 체결? 대한민국에 사형 선고와 마찬가지.

한국의 (문정인)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주둔의 정당성이 약해질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렇게 한국 정부 인사가 거듭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거론하는 게 동맹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느냐는 질문엔 벨 전 사령관은 "북한은 한국전 종전 이래 중국의 지원을 받아 한-미 동맹을 분열시키려고 해왔다. 주한미군 철수를 목적으로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은 한국을 ‘사형’시키는데 서명하는 것과 같다. 핵 역량과 막대한 병력을 갖춘 북한이 비무장지대 앞에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미군이 떠나고 남북한 사이에 가짜 평화협정이 체결된다면, 북한은 이념 침투나 군사 공격을 통해 한국을 접수할 것이다. 오직 힘을 통해서만 당사국들을 화해의 테이블로 이끌 수 있다. 미국이나 한국의 누구도 주한미군의 철수를 주장하지 말아야 한다. 북한군이 비핵화와 동시에 훨씬 북쪽으로 물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동맹 분열 시도가 성공한다면 한국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주한 미군 감축 전에 북한 군 감축 및 후퇴 필요 그리고 중국은 음해 말고 올바른 견인 필요.

짐 매티스 국방장관이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문제를 동맹국들과 논의할 수 있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주한미군 철수나 감축을 희망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벨 전 사령관은 "중요한 건 평화협정에 어떤 조항이 담길 것인가 이다.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지상군에 아무 변화를 주지 않은 채 협정을 체결하고 평화를 선언할 순 없다. 따라서 평화협정은 비핵화 외에도 북한의 위협적 병력을 상당 수준 감축하는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특히 서울에 포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병력은 비무장 지대에서 철수해 북쪽 깊숙이 물러나야 한다. 이런 경우 평화협정의 특정 조약이 주한미군에도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지만, 상당 규모의 북한 지상군을 줄이지 않은 채 주한미군 철수를 논하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다. 따라서 북한이 평화를 원하고 주한미군의 변화를 원한다면 스스로 병력 감축을 해야 하고, 동맹을 분열시키려는 말도 안 되는 시도를 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중국이 북한을 올바른 해법으로 이끌기 바란다. 왜냐하면 이 모든 건 중국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 미군 북한 선제 타격 시, 한국 동의 필요 없어! 물론 북한의 공격적 움직임이 있을 경우. 유사시 한국은 공격형 아닌 방어형 태새 갖춰야 될 것.

미군이 북한에 대한 타격 결정을 내릴 경우 공격에 앞서 역내 국가의 허락을 받아야 하느냔 질문에 벨 전 사령관은 "한국이든 미국이든 주권 국가라면 자국 방어를 하는데 그 누구로부터도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 물론 미국은 행동을 취하기 전에 한국 지도자와 정치인들의 조언을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하지만 북한이 미국에 핵 공격을 가하려고 하거나 미국의 동맹 등을 공격할 것이라는 확실한 정보가 있을 경우 미국은 핵무기를 비롯한 모든 군사적 수단을 동원해 자국을 방어할 권리가 있다. 북한이 미국 공격을 결정할 경우 북한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다. 여기엔 미국 지도부 외에 어느 누구의 허가도 필요 없다"고 경고했다.

앞서 말한 이유로 미국이 북한을 타격해야 할 순간이 오면 한국은 동맹국으로서 어떤 의무를 이행하냐는 질문에 벨 전 사령관은 "한국 군의 목적은 공격이 아니라 방어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북한이 미국에 대한 핵 공격을 준비하기 시작하고 미국이 북한을 타격함으로써 자국을 방어해야 할 필요를 느낄 경우, 미국과 한국은 모두 한국 방어 의무를 지는 것이다. 두 나라 모두 억지 태세를 갖추고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국은 미국의 북한 공격을 도울 의무가 있는 게 아니라 스스로를 방어할 의무를 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 군사적 공조 거부 시, 미군은 떠나고 한국 스스로 해결해야 될 것.

만약 한국이 그런 군사 공조를 거부하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벨 전 사령관은 "추측하진 않겠다. 다만 힘을 통한 평화는 작동한다는 말을 하겠다. 한국 정부가 미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날이 오면 한국이 북한, 중국에 대한 안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미국은 한국을 떠날 것이다. 한국 정부와 국민이 환영하고 필요로 할 때만 미군은 한반도 방어를 위해 강력히 남아있을 의무가 있는 것이다. “환영하고 필요로 할 때”라는 건 매우 중요한 두 가지 조건이다. 다시 말하지만 한국이 미군에게 떠나라고 하면 미국은 떠날 것이다. 그 때부터 한국은 중국, 북한에 직면해 스스로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 재차 경고했다.


- 북한 비핵화에는 중국의 의지 반드시 필요, 현재 중국은 분단 된 한반도 더 선호해, 주한미국대사에 해리 해리스 '전사'이지만, 외교술에도 뛰어난 적임자.

협상, 혹은 다른 어떤 방법으로 북한을 비핵화시킬 수 있는지 또한 북한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벨 전 사령관은 "중국의 의지 없이는 절대 불가능하다. 현상유지를 애지중지하는 중국은 이 상태를 유지하기로 결심했다. 중국은 분단된 한반도를 너무나 선호하고 통일을 바라지 않는다. 물론 전쟁이 발발하는 것 또한 원하지 않지만 통일로 이어지게 될 평화적 접근을 두려워한다. 김정은이 호전적이 된 이유는 중국이 그걸 바라기 때문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중국이 평화 구축 과정을 존중하지 않고 북한을 꼭두각시처럼 갖고 노는 것이다. 언젠가 북한이 강력한 중국의 간섭 없이 스스로 결단을 내릴 수 있게 되면 심지어 김정은도 한국과 함께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올바를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본다. 이 모든 건 평화 과정을 진전시킬 의지가 없는 중국 때문이고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시기에 군 출신으로는 최초로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이 주한미국대사에 지명 되었는 데 이는 어떤 메시지가 담겼다고 보냐는 질문에 벨 전 사령관은 "경험 많고 노련한 군인을 주한미국대사에 지명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 그는 단연 ‘전사’이지만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으로서 역내 국가들과 미 국방부 사이에서 비중 있는 외교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야말로 노련한 외교관이자 단련된 전사라고 하겠다. 전쟁의 의미와 참상을 이해하는 동시에 외교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분명히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다. 따라서 평화와 동맹을 더욱 강력하게 구축하고 잠재적으론 북한과의 평화 과정을 지속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건 분명히 올바른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사건 수사를 특검팀에 넘기기 전 송 비서관을 소환 조사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인 일명 드루킹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드루킹을 김경수 전 의원에 소개한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소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앞서 청와대는 민정수석실 조사 결과 송 비서관이 지난 대선 전까지 드루킹을 4차례 만나 간담회 참석 사례비로 200만원을 받았고, 김 전 의원도 송 비서관을 통해 드루킹을 처음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도 지난 4월 17일 드루킹 조사 과정에서 “송 비서관으로부터 김 전 의원을 소개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아직까진 드루킹이 송 비서관에게 200만원 수수한 여부에 대해선 진술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26일(현지시각), 2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 폭스 뉴스(Fox News)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은 북한과 그 동조자의 만남이었다"면서 "그(문재인)는 자기 주변을 북한이 실제 남한을 접수하기를 바라는 사람들로 채웠다"고 평했다.


- 미국 뉴스 1위 폭스뉴스, 트럼프가 실제 가장 신뢰하는 뉴스.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폭스뉴스는 현재 미국 케이블 뉴스 1위 채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일하게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송으로 폭스뉴스를 꼽으며, 자신이 애청자임을 여러번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엔 폭스뉴스에서 동아시아 관련 전문 패널을 맡고 있는 고든 챙 (Gordon Chang)이 출현해 "북의 동조자인 文이 김정은을 계속 만나는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 비상식적인 일을 상식적으로 만들려는 중?

사회자는 고든 챙에게 "만약 한달 전, 내가 당신에게 북한과 남한의 정상이 만나서 악수하고 끌어안을 것이라고 말했다면 나보고 미쳤다고 했을 것이다"며 "그런데 벌써 두번이나 그랬다"고 말했다. (If a month ago I had gone to you and said, the leaders of North Korea and South Korea are going to meet, they are going to shake hands and they are going to hug, you might have said, you’re crazy. Now, they have done it twice.)

고든 챙은 이에 대해 "그렇다. 4월 27일까지 세번의 남북회담이 있었다. 이런 회담은 계획 하는데 수년이 걸리고, 몇 년에 한번 정도 열린다"며 "그런데 연달아 두번의 회담이 열렸다"고 답했다. (Yeah this is amazing. There has been three interkorean summits up to April 27. These things take years to plan. There are years between each other and now we’ve had two in short succession.)


- 폭스뉴스, 문재인 매우 친북 인사 자기 주변을 북한이 남한을 접수하길 바라는 자들로 채워.

그러면서 "사실 문재인은 매우 친북적인 인사"라며 "그는 자기 주변을 북한이 실제 남한을 접수하기를 바라는 사람들로 채웠다"고 밝혔다. (You know, Moon Jae is very pro-north Korean. He surrounded himself with people who actually want North Korea to take over the South)

이어 "그래서 나는 김정은과 문재인이 한 장소에 있는 것이 불안하다"며 "한쪽은 북한이고, 다른 한쪽은 북한 동조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o I get a bit nervous when I see both Kim and Moon in the same place. Because there you have a North Korean and a North Korean sympathizer.

지난 26일, 급조된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우리 김 위원장님은 우리 한국에서도 아주 인기가 높아졌다. 아주 기대도 높아졌다”고 말한 것을 두고 아직 CVID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는 커녕 천안함 폭침, 연평도 도발에 대한 북한의 공식 사과가 없는 상황에서 적절한 발언이 아니라는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27일, 청와대가 뒤늦게 공개한 회담장 영상을 보면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 달 만에 만난 두 정상은 밝은 표정으로 서로의 안부를 물었고 중간중간 농담을 주고받으면서 함께 폭소를 터뜨리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회담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외에도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통일전선부장)이 함께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요즘 남북 젊은 사람들은 그동안 남북 관계가 좋지 않았을 때 살았기 때문에 북한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가지고 있는데 지난 회담을 통해 굉장히 많이 개선됐다”며 “이것을 잘 살려가야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에 대한 한국 내 인식이 좋아졌다고 덕담을 건넨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일각에선 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등에서 희생된 우리 군인과 탈북민 그리고 여전히 인권 탄압을 받고 있는 북한 인민에 대한 우선된 사과나 반성 그리고 개선방안은 없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적국 김정은 위원장의 이미지 개선에만 집착하는 것 아니냐하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번 회담 제안 당시부터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파기 서한으로 인해 수세에 몰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안, 회담 형식, 발표 날짜까지 북한의 입맛대로 맞춰줬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이 너무 많은 걸 양보하고 숨의 틔워준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한편 26일에는 동맹국인 미국을 뒤로한 채, 적대국인 북한을 높여주며 "조.미 정상회담"이라고 하는 외교 결례도 범했다. 또 방명록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위원장'이라고 적어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27일, 어제 급하게 가진 2차 남.북 정상회담을 두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은 정치적 입장을 떠나 남북 정상의 만남을 환영한다"면서도 "남북 정상이 얼싸안은 감상적인 겉모습만으로 냉혹한 한반도의 현실을 덮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 대표는 "그동안 우리 자유한국당은, 미.북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하고 영구적인 북핵폐기’를 이뤄내야 하며, 이를 위해 ‘CVID’ 원칙을 확고히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어제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에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모호한 표현의 반복 외에는 북핵폐기와 관련된 내용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며 "새로운 내용이나 논의의 진전은 전혀 없고, 미국의 강경한 입장에 직면한 두 정상의 당혹감만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또 "그 동안 북한은 4.27 판문점 선언의 후속 조치조차 일방적으로 거부해 왔고, 미.북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에도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왔다"면서 "그랬던 북한이 이처럼 다급하게 남북회담에 나선 것은, 북핵폐기에 대한 미국의 단호한 의지와 중국의 압박 때문인 것으로 판단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결국 국제사회의 강력한 압박과 제재만이 북한의 핵무기를 폐기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것"이라며 "앞으로 저와 자유한국당은, 미.북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 과정을 보다 냉철한 시선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진실의 순간(The Moment of Truth) 이 드러날 것"이라면서 "우리가 요청했던 7대 원칙에 따라 ‘완전하고 영구적인 북핵폐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 정부가 분명한 입장을 지켜줄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 거듭 말씀드린다"며 "저와 자유한국당은 누구보다도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의 핵무기를 그대로 놓아두고는,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한다고 해도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를 이뤄낼 수 없다"며 "저와 자유한국당은 확고한 힘의 우위, 그리고 국제사회의 단단한 공조를 토대로, 북한의 핵무기를 폐기하고 진정 평화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국민 여러분의 단합된 열망만이 이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적었다.

27일, 청와대에서 전날(26일)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진행된 2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이)판문점 선언에 이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거나 "평화위해 협력의사 피력"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어제 만남에서 그에 대한 확고한 워딩을 들은 게 있으면 알려달라'는 기자의 질문엔 중언부언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은 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위한 우리의 여정은 결코 중단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에 이어 다시 한 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해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이날 문 대통령이 한 말 모두 듣기는 좋은 말이었지만, 김정은이 CVID를 정확히 어떤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는 전혀 담겨있지 않았다.

이를두고 기자는 문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고 한 판단의 근거는 무엇인가. 어제 회담에서 그와 관련한 김정은 워딩을 소개해달라. 또 북한이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해법을 말해왔는데 그와 관련된 진전된 내용이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그것과 관련해 여러차례 설명 드렸고 폼페이오 장관도 김정은을 직접 만나 확인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하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회담 전문에서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CVID를 미국이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거나 어떤 구체적인 실행방법 즉 '워딩'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그리고 아직까지(27일 11시 30분 기준)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급조된 회담에 대한 성명이 없었을 뿐더러 전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에서 CVID를 어떻게 진행할 건지 들은 적이 없다.

이렇듯 이날 문 대통령의 입장 전문엔 '평화', '판문점 선언', '완전한 비핵화', '전쟁 대립 역사 청산' 등 좋은 단어를 썻지만, 실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떻게 CVID를 이루겠다'는 입장은 빠져있었다.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그에 대한(CVID에 대한 김정은의 입장)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2차 정상 회담을 한 진짜 이유에 대한 의문은 더욱 증폭될 예정이다.

26일 오후 3~5시, 사전 예고도 없이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통보했다.

이를두고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회담을 파기한 상황에서 미국과 사전 소통이 된 후 만난건지하는 여러 우려섞인 걱정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 밖의 회담 파기가 담긴 서한에 북한이 주도권을 빼앗겨 부랴부랴 급조된 만남이 이뤄진 게 아닌가 하는 예측도 쏟아지고 있다.

이날 회담은 준비부터 성사까지 12시간이 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상회담이 우리측이 먼저 제안했는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측이 먼저 제안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윤 수석은 “양측 합의에 따라 회담 결과는 27일 오전 10시 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두 정상이 이날 회담에서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과 미·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날 남북정상회담에는 우리쪽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배석했고, 북한에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배석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 앞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과 만나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도 함께 나와 문 대통령을 맞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회담 전 남북정상간 ‘핫라인’ 통화가 있었는지, 회담 배석자가 누구인지, 회담 조율과정이 어떠했는지 묻는 물음에 대해서는 “관련된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릴수 없다”며 “소통수석의 공지문 이외 내용은 내일 발표키로 남북이 합의하였기 때문”이라고 말을 아꼈다.

25일(현지시간), 뱩악관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싸구려 정치적 쇼를 바라지 않는다"면서 "오래 지속되고 실질적인 대북 해법을 원한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이 여기 동의한다면 미국은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과 만남을 갖기 원하지만 그저 만남 자체만을 바라는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어 "북한이 그럴 준비가 돼 있다면 미국도 대화할 준비가 분명히 돼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시사한 것처럼, 미-북 정상회담이 6월12일 열린다면 미국은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샌더스 대변인은 "미국은 이런 상황이든 정반대의 상황이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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