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해온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의 고발사건을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검으로 내려보내 수사중이다. 그런데 19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에서 소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NDFC 사무실에서 소규모 화재가 발생했고 즉시 진화됐다. 대검은 현재 화재 경위와 피해내역을 확인중이다.
NDFC는 검찰의 모든 과학수사를 도맡아 진행하는 대검 산하 과학수사 지원기관으로 지난 2008년 10월 출범했다. NDFC는 디지털포렌식을 중심으로 문서 감정, 법화학 감정, 유전자 감정, 마약 지문 감정 등으로 과학수사 영역을 넓혀왔다. 디지털포렌식은 디지털 기기에서 수집한 각종 증거를 법정에 제출하는 일련의 과정과 그에 필요한 기술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이와관련해 부정선거 관련 핵심증거물이 훼손되지 않았는지 의혹들이 제기됐다. 우연의 일치인지 4.15 총선 증거물(전산 장비)을 보관 중인 물류센터에서도 불이났다.
민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자개표기와 투표지 발급기를 수거하는 것도 그 장비들을 보관하는 곳도, 또 요즘 불이 자주 나는 곳들도 한 회사"라고 썼다.
민 의원이 지적한 한 회사는 SPC이다. 최근 증거보전 집행 현장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용지를 삼립빵에 담아 보관한 사실이 여러 군데서 드러났다. 삼립빵은 SPC의 주력 브랜드이다.
민 의원은 "그 업체가 장비의 회수를 서두르고 있다"면서 "누가 그 지시를 하고 있습니까? 그가 범인입니다. 조해주! 그대인가?"라고 했다. 민 의원이 지적한 인물은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한 조해주인것으로 알려졌다.
2012.12.에 있었던 ‘정대협 후원의 밤’에서 만난 이석기 내란음모자와 윤미향의 남편 김삼석씨의 만남 장면. 이석기의 블로그 캡쳐.미디어워치가 공개한 정대협과의 소송 과정에서 확보한 김삼석 재심판결문.
20일, 류경식당 지배인 허강일씨는 윤미향 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현 정의연) 대표의 남편 김삼석씨와 정대협 관계자, 양심수후원회 회원 등 7명이 북한 행사에 참가했던 사진을 보여주면서 "'장군님' '수령님' 등 단어를 수시로 쓰면서 북한의 혁명가요를 불렀다"고 폭로했다.
이날 류씨는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관련 메시지도 함께 공개했다. 2018년 12월, 윤 전 대표 남편 김씨가 허씨에게 메시지로 연락해왔다. "윤 대표 남편 흰머리 김 대표"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김씨는 "지방에 내려가서 삼겹살 구워 먹자"고 류씨에게 제안했다. 2박3일짜리 일정표도 보냈다. 일정표 하단에는 집결지인 안성의 위안부 쉼터 주소가 찍혀 있었다.
허씨는 함께 돈을 받던 여종업원 3명과 초청에 응했다. 일행이 도착한 안성 쉼터에는 김씨와 정대협 관계자, 양심수후원회 회원 등 7명이 기다리고 있었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없었다고 한다.
허씨는 "2박3일 함께 여행하는 동안 김씨 등 초청 측은 각자 북한 행사에 참가했던 사진을 보여줬고, '장군님' '수령님' 등 단어를 수시로 쓰면서 북한의 혁명가요를 불렀다"며 "불안한 마음에 마지막 날 새벽 4시쯤 혼자 서울로 돌아왔다"고 했다.
허 씨의 이같은 폭로를 뒷받침할 증거도 이미 법정과 언론을 통해 여러차례 공개됐다. 미디어워치는 김씨와 관련한 재심판결문도 공개했다.
2018.4.13일 미디어워치는 '“정대협 윤미향 상임대표 남편 김삼석은 ‘간첩전력자’ 맞다”'라는 기사에서 "윤 전 대표의 남편이 ‘간첩전력’이 있는 김삼석이라는 사실, 또 김삼석의 그런 ‘간첩전력’이 재심까지 포함하여 5번의 판결에서 공인됐었다는 점이 본지와 정대협 간의 민사소송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디어워치는 윤 전 대표의 남편 김삼석씨를 "남매간첩단 사건’의 당사자"라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워치의 '정대협 윤미향 상임대표 남편 김삼석은 ‘간첩전력자’ 맞다'라는 기사를 참조하면 된다.
2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중국 책임론을 거론하며 중국 공산당을 향해 “중국의 미친놈들이 수백 만 명의 사상자를 낸 바이러스의 책임이 자신들이 아니라는 성명을 냈다"면서 "누군가 이 얼간이(공산당)에게 전 세계적 대량 살상을 일으킨 것은 바로 중국의 무능함 때문이라고 설명해줘라”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인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궈웨이민(郭衛民)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대변인을 거론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궈 대변인은 20일 화상 기자회견에서 “일부 미국 정치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왔다며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지만 그들의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1일부터 열리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은 중국다웠다. 전체주의 정권의 본질은 전혀 새로운 게 아니다”라며 중국이 코로나19의 정보를 세계에 모두 공유하지 않고 샘플을 폐기한 사실을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에 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독립 조사를 요구한 호주에 보복 관세를 부과한 것도 비판했다. 그는 “단순히 기원 조사를 요구했다는 것만으로 보복을 가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이 투명성을 지켰다고 강조했지만 지금도 중국은 국제사회의 조사를 막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런 형태의 기자회견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18일 시 주석이 “세계 코로나19 피해국을 위해 WHO에 20억 달러를 내겠다”고 한 것을 두고 “중국이 세계에 끼친 손해와 비교도 할 수 없는 만큼 적은 금액”이라며 말했다. 중국에 대한 천문학적 소송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비해 터무니없는 금액이라는 지적이다. 지난달 24일, 중국에 우한폐렴(코로나19) 피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 금액이 3경2032조원에 달한다.
윤미향 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현 정의연) 대표와 그 남편은 2018년 '류경식당 탈북 종업원들'에게 재(再)월북을 회유했다고 당시 참석자가 폭로했다.
윤 전 대표 부부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내세워 설립한 쉼터(안성 쉼터 등)에 탈북자들을 초청해 "정대협이 민변 소속 장모 변호사를 통해 회유 대상 탈북민들에게 매달 30만~50만원씩 송금했다"며 류경식당 지배인은(탈북자) 당시 계좌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
중국 닝보(寧波) 류경식당 지배인으로서 여종업원 12명과 함께 탈북(2016년)했던 허강일씨는 20일 조선일보와 통화에서 "정대협과 민변 관계자들이 2018년 서울 마포와 경기도 안성의 위안부 피해자 쉼터로 나와 류경식당 출신 탈북 종업원 일부를 초청해 북한으로 돌아갈 것을 권유했다"면서 "그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자 후원 명분으로 돈을 줬다"고 말했다.
허씨는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당시 윤미향 전 대표 남편 김모씨, 민변 장 변호사 등과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 쉼터에 탈북 종업원들이 갔을 때 찍은 사진 등을 제시했다.
● 악마들... "얼굴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하면 기획 탈북사건이 더 화제가 되고, 손해배상금도 더 받을 수 있다" ●
허강일씨가 민변 측 관계자를 처음 만난 것은 2018년 6월이라고 했다. 허씨가 그해 5월 jtbc 블라인드 인터뷰에서 "국정원 지시로 총선 직전 단체 탈북한 것"이라고 말한 것을 듣고 민변 측에서 연락해왔다.
허씨에 따르면, 민변 장 변호사는 당시 "(국정원) 기획 탈북에 대해 공개 기자회견을 하고 알리자"고 제안했다. 이후 그해 장 변호사는 윤미향 전 정대협 대표를 소개해줬다. 허씨는 2018년 10월 명성교회가 위안부 할머니를 위해 정대협에 기증한 서울 마포구 연남동 '마포쉼터'에서 윤 전 대표를 처음 만났다. 마포쉼터 식사 자리에는 허씨와 윤 전 대표, 민변 소속 변호사 3명, 일본 조총련계 여성 3명 등 11명이 참석했다.
허씨는 "그 자리에서 참석자들이 '당신이 얼굴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하면 기획 탈북사건이 더 화제가 되고, 손해배상금도 더 받을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튿날 허씨는 마포 쉼터를 한 번 더 방문했고, 그날 윤 전 대표의 남편 김씨를 처음 만났다고 한다.
이때부터 허씨 계좌에 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허씨는 돈을 받은 계좌 내역까지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계좌 조회 화면을 보면, 장 변호사가 2018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매달 50만원씩, 총 300만원을 보낸 것으로 나온다. 허씨는 "나 말고 다른 탈북 여종업원 3명도 월 30만원씩 후원금을 받았다"며 "장 변호사에게 출처를 물으니 '민변은 돈이 없고, 정부는 당신들을 챙기지 않으니 정대협이 후원금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 무렵이던 2019년, 정대협이 한 해 동안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현금으로 지원한 금액은 3명 합산 44만원이 전부였다.
● '장군님' '수령님' 등 단어를 수시로 쓰면서 북한의 혁명가요 불렀다...●
2018년 12월, 윤 전 대표 남편 김씨가 허씨에게 메시지로 연락해왔다. "윤 대표 남편 흰머리 김 대표"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김씨는 "지방에 내려가서 삼겹살 구워 먹자"고 제안했다. 2박3일짜리 일정표도 보냈다. 일정표 하단에는 집결지인 안성의 위안부 쉼터 주소가 찍혀 있었다.
허씨는 함께 돈을 받던 여종업원 3명과 초청에 응했다. 일행이 도착한 안성 쉼터에는 김씨와 정대협 관계자, 양심수후원회 회원 등 7명이 기다리고 있었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없었다고 한다. 허씨는 "2박3일 함께 여행하는 동안 김씨 등 초청 측은 각자 북한 행사에 참가했던 사진을 보여줬고, '장군님' '수령님' 등 단어를 수시로 쓰면서 북한의 혁명가요를 불렀다"며 "불안한 마음에 마지막 날 새벽 4시쯤 혼자 서울로 돌아왔다"고 했다.
윤 전 대표 남편이 ‘간첩전력’이 있는 김삼석이라는 사실, 또 김삼석의 그런 ‘간첩전력’이 재심까지 포함하여 5번의 판결에서 공인됐었다는 점이 미디어워치와 정대협 간의 민사소송에서 확인 됀 바 있다.
● 민변 및 정대협 "(탈북한 것을 두고) 죗 값을 치르고 속죄하라" ●
허씨는 "류경식당 탈북 종업원 12명 중 사전에 한국으로 간다는 것을 몰랐던 사람은 3명이고 9명은 한국행을 알고 탈북했다"고 말했다. 탈북 전 우리 정보기관과 탈북 날짜를 협의한 건 사실이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종업원들을 데려온 건 아니란 것이다. 그러면서 "민변과 정대협 관계자들은 '전원이 한국으로 간다는 걸 모르는 상태에서 탈출했다고 공개 기자회견에서 말하라'고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허씨가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자, 민변 장 변호사는 허씨에게 "(류경식당 종업원들의 탈북은) 조직적 국가 범죄"라며 "강일씨도 자신이 저지른 응분의 죗값은 치르고 속죄하며 새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허씨는 "목숨 걸고 탈북한 사람한테 '탈북은 죄'라고 말하는 걸 듣고 기가 막혔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집회 당시 '박근혜 탄핵' 피켓을 들고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던 북한 간첩 브누와 카네데가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에서 대표를 지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행사를 여러번 주최 및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강용석 소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나비의 꿈이라는 이름을 그럴듯하게 붙인 집회에 (윤미향 전 정의연 대표가) 대학생 50여명을 데리고 참석했다"고 말했다.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그런데 해당 집회에 굉장히 문제 있는 사람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말한 인물은 브누와 카네데이며 전 프랑스 상원 고위 공무원 출신이다. 브누와 카네데는 프랑스에서 북한 간첩 활동한 사실이 드러나 2018년 11월 26일(현지시간)에 체포됐다.
심각한 건 북한 간첩인 브누와 카네데가 나비의 꿈이라는 집회 명목으로 윤 전 대표가 데리고 참석한 50여명의 대학생들에게 북한 의식화 교육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가세연 김용호 부장은 "(북한 간첩) 브누와 카네데가 정의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려간 학생들(나비의 꿈 참여자)에게 (북한) 의식화 교육을 시킨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강 소장은 "(정의연이 주최한) 저 여행 자체를 브누와 카네대가 기획했을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프랑스인 북한간첩 브누와 카네데가 '김혜영 석방, 박근혜 퇴진'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인 것을 두고 "김혜영이 누군지 우리도 잘 모르는데 프랑스 사람이 갑자기 '김혜영 석방, 박근혜 퇴진'을 얘기한다"면서 "북한 간첩이 딱 저렇게 하는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무성 의원은 한 손으로 주호영 원내대표는 두손으로 악수하고 있다. 김 의원은 주 원내대표를 보지도 않고 있지만 주 원내대표는 낑낑대며 쫓아가고 있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배현진 원내대변인과 인사를 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이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 등에 휩싸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 방침을 세웠지만 반나절도 안 돼 이를 철회했다.
19일 오전, 배현진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국정조사 추진 계획을 두고 “너무 많이 나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김성원 수석부대표가 말씀한 의도 자체는 국민적 분노가 대단한 사건이고 까도 까도 의혹이 많이 나오니 그 부분에 대해 제1야당의 입장은 국정조사 추진해야겠다는 의지(만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윤미향 국조는 국민의 요구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적극적 동참을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배 원내대변인은 국정조사 추진에 관한 당내 의견 수렴을 묻는 질문에 “(당론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당 차원에서 윤 당선인 사태와 관련해 진상 규명에 나갈 가능성도 “너무 많이 나간 말씀”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야권 연대 차원의 국정조사 추진 가능성에 대해선 “통합당 차원에서 이 정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표현으로 이해해달라”며 “실무적인건 21대 국회가 출범하면서 지켜보라. 국민이 분노하고 의혹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저희도 관심을 똑같이 기울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 통합당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윤 당선자에 대한 결단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일단 지켜보다는 것이 당내 분위기”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결정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이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국정조사 이야기가 나올 수는 있다”고 말했다. ‘윤미향 국조’에 대해 발만 걸쳐둔 상태로 보인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이규민(경기 안성) 당선자가 상임대표로 있었던 안성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2017년 당초 목적과는 달리 1500만원에 이르는 방송인 김제동씨 강연료를 지급하기 위해 별도 모금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당선자가 당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 목적과 무관하게 김씨에 대한 강연료 지급을 주장하자 건립추진위 내부에서 "소녀상 건립 자금을 유명인 강연료로 내는 건 부적절하다"는 반발에 나왔던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가 입수한 지출보고서 등에 따르면 건립추진위는 이 당선자 주도로 2017년 4월부터 소녀상 건립을 위한 거리모금에 나섰다. 2018년 3월 제막식 전까지 모두 71차례 진행됐고 초등학교·고교생들이 모금에 참여했다.
하지만 이 당선자가 기부금을 김제동씨 강연비로 지출하자고 주장하자, 일부 추진위원은 '대관절 김씨가 왜 안성 역사 강연을 하느냐' '소녀상 건립이 목적이 아니라 안성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고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추진위는 강연료 기부금(800여만원)을 별도로 걷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추진위는 소녀상 건립 목적으로 모금한 돈 700여만원과 별도 모금액 800만원을 합쳐 총 1500만원을 김씨에게 강연료로 지급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 당선자가 '내가 책임지겠다'면서 김씨 초청을 강행했고, SNS에서 반대 의견을 내는 추진위원을 강제로 퇴출시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2017년 10월 김제동씨는 한경대에서 2시간가량 '안성 역사 특강'을 했다. "아이들이 살아가는 땅에서 전쟁하자는 사람은 없어야 하는 것 아니냐" "보수 정당은 북한을 이용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등의 내용이었다고 한다.
앞서 이 당선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매입을 중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15일, 월터 미베인(Wlater mebane) 미국 미시간대 교수가 내놓은 4차 논문에 따르면 401개국 선거 중 한국 4.15총선 선거 부정 비율이 '상위 15%'로 확인됐다.
● 월터 미베인 "와! 이런건 처음본다" ●
미베인 교수는 볼리비아, 이란 등 8개국에서 일어난 부정선거를 밝히는데 기여한 부정선거 통계분석의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지난 7일 가로세로연구소와 인터뷰에서 4.15 총선에서 나타난 특정 상수를 보고 그가 보인 반응은 "와 이런건 처음본다"였다.
미베인 교수의 이번 4차 논문에는 비례대표 투표 분석이 추가됐다. 미베인 교수는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정상적인 전략적 행동이 포착됐다"면서도 "한국의 부정투표 비율이 그동안 분석한 다른 선거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비례대표 투표를 분석한 결과 비례대표 투표에서도 외관상 조작으로 보이는 듯한 결과가 도출됐지만, 이런 외관상의 결과는 전략적 행동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베인 교수는 "비례대표 투표와 지역구 투표는 서로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며 "그 차이점은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연합전략과 사표방지전략이 감지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합전략'의 예로 "후보자들이 지역구 투표와 비례대표 투표를 위해 서로 다른 정당의 표식을 사용한 것"을 들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더불어시민당 지지를, 미래통합당 후보가 미래한국당 지지를 호소하는 경우와, 민주당-정의당 등 범좌파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지역구 투표와 비례대표 투표에서 교차투표 행태를 보인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어 연합전략과 사표방지전략의 결과 두 개의 거대 지역구 정당(민주당·통합당)의 득표의 합이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득표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런 전략적 투표행위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각 유권자가 다른 유권자들이 어떻게 투표할 것인가를 예측하고, 그 예측에 의존해 자신의 투표를 결정한다는 가정에 기초한다"고 지적했다.
미베인 교수는 "전략적 행동은 정상적인 정치환경에서 늘 일어나는 일이며, 그런 상호의존적 투표행위 때문에 비정상적 통계치가 나올 수 있다"면서도 "지역구 투표에서는 이런 전략적 행동의 결과로 볼 수 없는 부정투표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 미베인 "20년간 선거 분석한 401개국 중 한국 총선 부정비율 상위권" ●
미베인 교수는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 21대 총선의 부정투표 의혹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지난 20년간 e포렌식 통계모형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총 401개 선거를 분석했다. 그중에서 약 85%의 선거에서는 한국 21대 총선의 지역구 투표에서 탐지된 부정투표보다 작은 비율의 부정투표가 탐지됐다"고 밝혔다.
이는 미베인 교수가 분석한 선거 중 15%만이 4·15총선의 지역구 부정투표 비율보다 높았다는 것으로, 미베인 교수는 "e포렌식으로 분석한 선거 중 부정투표율이 상위권에 올라 있다"고 지적했다.
미베인 교수는 "내가 분석한 선거 중 부정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아주 강력한 증거가 있는 어떤 선거보다 한국 총선에서 부정투표 비율이 높다"고 밝혔다. 4·15총선에서 부정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강력한 증거'가 없으므로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 의혹 해소 방법은? "수검표 해라" ●
미베인 교수는 자신의 분석이 틀린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2000년 미국 대선 당시 플로리다주에서 조지 부시 후보가 얻은 표 중 2.5%가 부정으로 발생한 것으로 봤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베인 교수는 "내가 관찰한 많은 선거가 여전히 부정으로 악명이 높다"며 "가장 중요하면서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은 종이 투표용지를 직접 손으로 검증해 보는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에게 상의 후 기사를 작성한 이력이 있는 한국경제 김명일 기자가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의 기자 회견에 참석 후 민 의원을 비난하는 사설식 기사를 작성했다.
민 의원은 부정선거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반면 이 최고위원은 부정선거 의혹 제기자들을 음모론자라고 연일 비난하고 있다. 김 기자가 작성한 기사를 미루어 보아 김 기자는 이 최고위원과 의견이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에게 뭘 물어봐야 하느냐'고 이준석에게 질문이나 하던 한경닷컴의 김명일 기자가 한 그릇 말아 올렸다"면서 김 기자를 비판했다.
김 기자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15총선 개표조작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대회'에 참석했고 그후 '부정선거 의혹 제기자는 음모론자'라는 논조로 기사를 작성했다.
김 기자는 자신이 쓴 '"이준석은 좌파, 기자들이 나를 광인 취급"…민경욱 '말말말''이라는 기사에서 (민 의원에 대해) '보수 진영 내에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민 의원이 확증편향(자신의 가치관, 신념, 판단 따위와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상태)에 빠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라고 썼지만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이처럼 김 기자가 근거없이 민 의원을 비난하는 기사를 작성한 이유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민 의원 보다 민 의원측을 부정선거 음모론자라고 치부하는 이 최고위원을 더 신봉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 기자가 한 행위를 보면 알 수 있다. 김 기자는 지난 조국 사태 당시 이 최고위원에게 페이스북으로 "이준석 위원님 지금 기자회견장에 있는데 무슨 질문하면 좋을까요?"라고 상의한 바 있다.
사실을 전달하기 보다 자신이 믿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글을 쓴 김 기자... 과연 이런 사람이 기자라고 할 수 있을까?
재밌는 사실은 지난 11일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이 한국일보 유튜버 채널에 나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보수 유튜버들을 맹비난한 바 있다. 김무성과 유승민, 김세연, 이준석에게 대놓고 유리한 기사만 작성하는 한국일보... 이들의 관계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