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 시각)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취소한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 김영철 통전부장이 보낸 비밀 편지내용에 대해 미국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그 편지의 말투는 '우리에게 뭔가를 기꺼이 줄 생각이 없다면 오지 말라'는 것이었다"라고 말한 사실을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까지 열어 4차 방북을 발표했지만, 이 편지를 받자마자 백악관으로 뛰어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 같은 상황을 볼 때 김영철의 편지는 상당히 거칠고, 미국을 몰아붙이는 내용이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도 "(김영철의 편지는 충분히 호전적인 메시지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CNN은 김영철이 편지에서 '비핵화 협상을 결딴낼 수 있다(fall apart)'며 '만약 타협이 이뤄지지 못하고 초기 협상이 무너지면 핵·미사일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 7월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 때, 김영철은  취재진이 들으라는 듯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밝은 미래는 결코 미국이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라고 소리친 바 있다.


27일(현지시간),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 계획을 하루 만에 전격 취소한 것은 북한에서 날아온 한 장의 편지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WP의 외교전문 칼럼니스트인 조시 로긴은 이날자 칼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폼페이오 방북 취소' 트윗 발표 직전인 지난 24일 오전 폼페이오 장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으로부터 비밀 편지를 받은 사실을 2명의 행정부 고위관계자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곧바로 백악관으로 가 이 편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여줬다고 한다.

이 편지는 폼페이오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북은 성공하지 못할 것 같다'는 확신을 줬다고 로긴은 밝혔다. 

김 부위원장이 보낸 구체적이고 정확한 메시지가 무엇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북 취소를 결정하기에 충분할 만큼 적대적인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긴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통해 열어 놓은 북한과의 외교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평양이 긍정적으로 응답하지 않으면 대북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참모들의 편을 들지 않을 수 없다”며 “폼페이오와 비건이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지 못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수 주 내에 북한과 한국 정부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 강력한 조치를 승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이 중국을 뒷배로 믿고 미국에 개기기 시작했다. 로긴이 말하는 게 사실이라면 더이상 트럼프 대통령은 "믿는다"는 표현만 할 수 없게됐다. 곧 특단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최근 북한산 석탄에 이어 정유, 철강, 구리, 니켈, 보일러 등을 북한으로 반출한 문재인 정부로 인해 대한민국이 무사하지 못할 것이란 예상정도는 친여권 성향의 지지자가 아니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 얼굴에도 웃음기가 사라졌다. 부디 이번 제재로 대깨문이 속출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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