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여론조사업체 '공정'이 28일~30일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4.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못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40.9%로, 잘하고 있다는 비율보다 6.1%p 높았다. '보통이다'와 '잘 모르겠다' 응답 비율은 각각 22.9%, 1.4%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에 대해 부정 인식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및 현안에도 부정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자리·가계소득 통계가 악화된 것이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 69.1%가 "관련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서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비율은 42.7%에 달했다.

반면 "최저임금과 관계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관계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의 절반도 미치지 못한 27.6%였다.

'국방백서 내 북한관련 문구 삭제된 것이 바람직하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절반가량인 47.6%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바람직하다"는 응답 비율은 41.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20대 37.2%, 30대 42.7%, 50대 45.0%, 60대 이상 41.1%)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40대에서는 긍정평가 비율이 41.8%로 부정평가 비율 38.3%보다 다소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였다. 조사방법은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2018년 7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건 http://gongjung.org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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