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양강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반항공훈련(방공훈련)을 알리는 사이렌 경보 소리가 도심을 진동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RFA는 북한이 지난 14일부터 한국·미국과의 전쟁에 대비한 전국 규모의 방공훈련을 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 김정은, 전쟁 분위기 고조시키는 중? ●

이 소식통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한동안 반항공훈련이나 군사훈련 없이 조용했는데 갑자기 훈련해 주민들의 생계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오전 9시가 되자 귀청을 찢는 듯한 반항공훈련 사이렌 소리가 울렸다. 사이렌 경보가 10여 분이나 지속되면서 주민들도 무슨 일인지 영문을 몰라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북한 각 지역의 인민반과 기관 기업소에선 ‘미국과 남조선(한국)의 전쟁준비 군사 합동훈련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선전하며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북한 주민들은 갑작스런 방공훈련으로 지난 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과가 좋지 않았음을 짐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소식통은 “그처럼 성과적이라던 베트남 방문 이후 갑자기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보아 주민들은 2차 조미 수뇌회담(미북정상회담)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북한주민, 전쟁 가능성 불안감 증가 ●

함경남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14일부터 남조선과 미국의 합동군사 훈련에 대비한 반항공훈련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훈련은 원산과 청진에서도 진행되는 것으로 보아 전국적인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대부분의 주민들은 반항공훈련에 만성화된 탓인지 훈련지침에 잘 따르려 하지 않는다”며 “감시가 느슨해지면 각자의 생계활동을 계속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또 “요란한 반항공훈련 사이렌 소리가 반복적으로 이어지면서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긴장된 것은 사실”이라며 “일부 주민들 속에서는 향후 병력 이동 및 배치훈련까지 있을 것으로 예상해 전쟁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미국도 전쟁 준비 완료 ●

한편 미국도 북한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14일(현지 시각), 상원 예산안 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전쟁에 단호하게 승리할 것"이라며 군사압박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이는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 후 대북 제재를 강조해 온 미국의 행보 중 가장 강도 높은 발언이다.

같은날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미국과 비핵화 협상 중단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는 북한과 대화, 수사당국은 버닝썬 물타기 중 ●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어떤 상황에서도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 안전 보다 북한이 더 소중하다고 시위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

한편 승리의 버닝썬 사건이 단순 범죄가 아닌 경찰 전체와 청와대 민정 수석실까지 번지는 중이다. 버닝썬 사건의 배후자로 지목된 윤 총경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돼 근무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 총경은 ‘청와대 민간인 사찰’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청와대 수사관의 폭로에도 간접 인물로 등장한 바 있다.

또한 승리와 고등학교 선.후배 관계로 알려져 있으며, 같은 동향인 광주출신으로써 승리가 윤 총경과 친분을 여러번 과시하기도 했다.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건 언론보도 무마에 경찰이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 카톡방에서는 음주운전 사건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된 시점에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 누군가가 네이버 실검에 차태현, 김준호 내기골프와 1박2일 폐지 등 시선 흐리기 작업 중? ●

16일, KBS 뉴스9의 보도와 함께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영화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의 내기 골프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진짜 배후를 덮으려는 의도가 보인다는 네티즌의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날 경찰은 정준영이 제출한 휴대전화 내 1박2일 출연진 채팅방에서 차태현과 김준호가 내기 골프를 쳐 수백만원을 땄다고 언급한 부분을 확인했다.

KBS는 차태현이 지난 2016년 7월 1일 채팅방에 5만원권 수십장을 올리면서 김준호 등과 내기 골프를 쳐 따낸 돈이라고 자랑했다고 보도했다. 차태현은 "신고하면 쇠고랑"이라는 말도 남겼다. 차태현은 18일 뒤에도 돈다발 사진을 대화방에 올리면서 자신은 225만원, 김준호는 260만원을 땄다고 밝혔다.

이를두고 네티즌들은 "경찰 VIP, 청와대 VIP를 살리려고 이러나?", "계속 개돼지들에게 먹잇김 던지네?", "개돼지들 또 속으려나?" 등 부정적인 댓글이 달렸다.






14일(현지 시각), 상원 예산안 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전쟁에 단호하게 승리할 것"이라며 군사압박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이는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 후 대북 제재를 강조해 온 미국의 행보 중 가장 강도 높은 발언이다.


● 미국 국방부 "북한과 전쟁 한다면 단호하게 승리할 것" ●

이날 패트릭 섀너핸 대행은 "국방부는 북한 비핵화 협상을 지지한다"면서도 "우리는 외교관들이 힘의 우위에서 계속 발언할 수 있게 보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의 공격을 억지하고 (미국) 본토를 수호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전쟁이 일어날 경우 단호하게 승리한다"고 했다.

조셉 던퍼드 미 합참의장도 이날 답변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의 두 차례 정상회담 이후 우리가 다양한 비상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우리는 여전히 역내에서 우리의 동맹국과 우리 조국을 위협하는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나라를 상대하고 있다"고 했다.


● 미국, 전쟁 준비 완료 ●

던퍼드 의장은 특히 '한반도에서 전쟁을 지속할 물류의 어려움을 고려하고 있느냐'란 질문에 "지난해 '한반도 태세 점검(Korea readiness review)' 작전에서 (전쟁) 초기 60일 동안 필요한 상세한 물류계획을 포함시킨 훈련을 했다"고 했다.

이는 미국이 지난해 한반도에서의 무력 충돌 가능성을 열어놓고 전쟁 시뮬레이션 훈련을 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북 회담 결렬 시 대북 군사적 압박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다.


● 북한 협박 속 더 이상한 문재인 정부의 태도, 미국은 동시 압박 ●

한편 섀너핸 대행은 이날 미국이 미군 해외 주둔 비용에 50%의 '프리미엄'을 추가한 '주둔 비용+50% 할증' 방안을 동맹국에 요구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잘못된 보도"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는 영리 사업도, 자선 활동도 하지 않을 것이다. 공정하게 몫을 분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5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미국과 비핵화 협상 중단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어떤 상황에서도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4.27 판문점 선언을 비웃듯 ‘핵 무력 건설(building of nuclear force)’이란 단어를 다시 언급했다. 이날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군 유해송환 실무 협상에도 불참했다.
  
‘조선 혁명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하자(Let Us Accelerate Advance of Korean Revolution)’라는 제목의 영문 사설을 올리면서 “경제 건설과 핵 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승리를 위해 중단 없이 전진해 온 패기로 사회주의 경제 건설의 전선에서 새로운 번영의 국면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노동신문에 게재된 사설을 영문으로 옮긴 것이다. 노동신문은 국문 사설에서 ‘병진노선’이라고 표기한 대목을 영문 사설로 번역하면서 ‘경제 건설과 핵 무력 건설의 병진(simultaneously pushing forward the economic construction and the building of nuclear force)’으로 표현했다.  

북한은 남북,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4월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노선’ 대신 ‘사회주의 경제 건설’을 정책노선으로 채택했다. 이후 북한은 노동신문 등 대외 매체에서 ‘핵 무력’을 언급하지 않았다. 노동신문 영문판도 최근엔 병진노선을 ‘두 전선의 병진(simultaneously pushing forward the two fronts)’ 정도로 표현해 왔다.   
  
최근 북미는 비핵화 후속 조치와 종전선언 시기를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의 3차 방북이 지난 6일 이뤄졌지만 북한은 폼페이오 장관이 일정을 마치고 떠난 뒤 “미국이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만 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폼페이오 장관 역시 “우리가 깡패면 세계가 깡패”라고 응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에서 이번 방북에 대해 ‘빈손 방북’ 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1, 2차 방북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를 두고 CNN에서는 ‘불길한 사인’이라 평가하기도 했다. 

북한은 또 ‘핵무력’을 언급한 이날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군 유해송환 실무 협상에도 불참했다.


4일, 북한이 군현대화 및 전쟁준비 완성 5개년 계획(2014.8~2018.8)에 맞춰 전시사령부를 옮기고 미사일까지 분산 배치해 전쟁준비 및 군사현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IKP(리버티코리아포스트)는 전했다.

앞서 2014년 8월, 평양에서 개최된 군수공업대회에서 김정은은 참가자들에게 군현대화, 전쟁준비완성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제시했다. 올해 2018년은 김정은이 제시한 군현대화, 전쟁준비 완성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셈이다.
 
오는 9월 9일은 북한에서 “공화국창건(국경절)” 70돌이 되는 날이다. 북한은 이날을 경축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수많은 기념건축물들을 세우고 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군현대화, 전쟁준비완성 5개년 계획도 마찬가지이다.


(IPK 소식통 인터뷰 내용)

IPK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북한)군인들의 절반인 약 55만명이 각종 건설에 동원돼 있다”며 “이 중 20만명은 단천발전소에, 나머지 15만명은 삼지연건설과 원산미래공원건설 등에 동원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머지 군사건설국(131지도국)과 공병국, 호위사령부 20만명의 군인들은 전시사령부 이전과 미사일 현대화 사업에 동원됐다”고 말했다. “미사일 현대화까지 마치면 전쟁준비는 완전히 끝난다”는 것이 소식통의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소식통이 말하는 북한의 전시사령부는 양강도 삼지연군 소백수노동자구의 좁은 골짜기에 위치해 있다. 1996년부터 2002년까지 공병국 1여단이 완공을 했는데 백두산 화산재 밑에 건설하다 보니 벙커버스터에 매우 취약하다. (벙커버스터는 지하 깊숙이 위치한 시설물까지 타격 가능한 대형 관통 폭탄이다.)

이런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김정은은 2015년 5월부터 삼지연 건설이라는 구실로 비밀리에 전시사령부를 옮기고 있다. 새로 옮기는 전시사령부는 높이 2400미터로 한반도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인 남포태산 밑이다.

소식통들은 "남포태산은 백두산에서 얼마 안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으나 암석층이 매우 단단해 미군이 지하시설 타격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벙커버스터로는 어림도 없다"고 입을 모았다.

전시사령부의 마지막 과제는 지하시설 내부에 소형원자로를 들여놓는 것이라 한다. 지난 1월 8일 생일날 김정은이 평성시에 있는 국가과학원을 찾은 이유도 전시사령부에 설치할 소형원자로를 돌아보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전시사령부 이전과 함께 군현대화, 전쟁준비 완성 5개년 계획의 마지막 단계는 미사일의 분산배치이다. 북한은 양강도 삼지연군과 함경북도 연사군, 경성군 등지에 대륙간탄도 미사일 고정식 발사대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제일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전략무기는 이동식 발사대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의 경우 보통 지하시설 한 곳에15~20여대씩 이동식 발사 차량들에 실려 있다. 갱도 입구만 파괴하면 미사일은 무용지물이 된다.  

이런 결함때문에 북한은 2016년부터 비밀리에 이동식미사일 발사차량들을 분산배치하고 있다. 갱도 하나에 20여기씩 배치했던 미사일들을 1킬로미터에 한대씩 분산해 재배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전부 1킬로미터 간격으로 재배치하면 설령 미국이 선제타격을 하더라도 북한은 대응 타격을 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 미사일 10기면 끝장낼 북한정권을 미사일 백기, 천기를 가지고도 없애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지난 해 11월에 있었던 북한의 핵무력 완성선언도 결국은 군현대화, 전쟁준비 완성 5개년 계획의 일환이었다. 8월말이면 북한은 전시사령부를 옮기고 미사일까지 분산 배치해 전쟁준비를 완성하게 된다. 핵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한 김정은을 상대로 그때까지 미국이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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