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이낙연 총리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27일 하이난(海南)에서 회담한 지 하루뒤 “한국 측이 ‘일대일로(一帶一路) 건설에 적극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회담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의 경제영토 확장 프로젝트인 일대일로는 미국이 강하게 견제하고 있는 미.중 갈등의 핵심 요소다. 한국이 일대일로 참여를 선언하면 동맹국인 미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 매우 민감한 이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27일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은 (일대일로를 견제하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상당 부분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28일, 중국 외교부는 “(이 총리가) 한국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한다. 중국과 각종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랴오닝(遼寧)성 정부가 단둥(丹東)을 관문 삼아 일대일로를 한반도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는 등 중국은 적극적이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일대일로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이 총리는 일본과 중국이 (제3국 시장 진출에서) 협력하는 것처럼 한국도 협력하겠다는 취지로 말했으나 중국 측에서 자신들의 입장에 맞춰 ‘참여’로 적극 해석한 것 같다”며 “한국의 신(新)남방정책과 일대일로 구상 사이에서 접점을 찾는 게 한국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문재인의 '중국몽' 그리고 이번 이낙연 총리의 중국 방문 후 나온 '중국 리커창 총리의 발언은 한미동맹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한국정부 관계자는 아니라고 했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도 없을 뿐더러 국무조정실이 27일 공개했던 회담 결과에 “리 총리가 일대일로 구상에 대한 한국의 참여를 환영했다”는 대목이 포함된 것은 보는이들로 하여금 더욱 의문을 가지게 만든다.

최강대국 미국을 정면으로 들이받는 행위가 될 수도 있는 '일대일로' 참여... 혹시라도 문 대통령은 아직 중국몽을 꾸고 있다면 어서 꿈 깨시길 당부드린다.


예비군 훈련장에서 페미니스트 성향을 보이는 예능 프로그램 영상을 틀어주는가하면 '양성 평등', '난민 문제'를 주제로 강연하거나 심지어 '일본을 주적'이라는 내용이 담긴 강연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 육군, 페미니스트 성향 예능 틀어주고..."좋은 내용이니 보라" ●

지난 27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의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 300여명을 상대로 부대 관계자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한 남성 작가가 출연해 '왜 남자는 연애에 실패하는가'를 주제로 길거리에서 강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영상을 틀었다. 내용은 "여성들은 사회적 핸디캡(불리한 조건)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있어 (연애에 대한) 방어기제로 나타난다"는 등의 내용이 20분간 이어졌다. 안보 영상은 없었다.

이날 예비군 훈련 계획에는 목진지(적이 다닐 만한 길목에 설치한 진지) 전투, 검문소 운영, 통신, 화생방, 구급법, 군 기강 확립 등을 교육·훈련하도록 돼 있었다. 국방부의 예비군 교육 훈련 훈령에 따르면 예비군 훈련은 일선 군부대 소속 예비군 지휘관이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육군 관계자는 "예능 프로그램을 틀어준 것은 휴식 차원에서 좋은 내용이니 한번 보라는 의도였다"고 했다.


● 예비군 훈련 '난민 문제', '양성평등 교육', 안보 교육 시간엔 주적이 '일본' ●

최근 예비군 훈련에 참여했다는 김모씨는 "실내 교육 때 강사가 안보 교육으로 난민(難民) 문제를 다루면서 남북 대치 상황은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아 놀랐다"고 했다. "예비군 훈련 가서 양성평등 교육을 받았다"는 사람도 있다.

한 예비군 훈련 참가자는 "안보 교육 강사가 강의 시간 절반 이상을 중세 일본 역사와 일본으로 인한 한반도 수난사에 대해 강의했다"며 "주적(主敵)이 일본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 예비군 교육 영상 평화만 지나치게 강조, 그 평화가 어떻게 이뤄는지 알려주지 않아... 심지어 북한이 6.25 남침한 사실도 삭제 ●

정부가 남북 화해·협력을 강조하면서 군이 만든 예비군 교육 영상에서 북한 부분이 대폭 줄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육군이 지난해 배포한 예비군 교육 영상에는 '북한'이라는 단어가 한 번밖에 안 나와 논란이 됐다.

육군은 올해 10분짜리 영상 2개를 만들어 배포했다. '자랑스러운 나의 조국 대한민국'과 '나는 대한민국 군인, 예비군이다'다.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영상에도 북한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자랑스러운 나의 조국 대한민국'은 나라를 잃은 난민의 고통과 6·25전쟁의 참혹한 피해를 보여주며 전쟁 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나는 대한민국 군인, 예비군이다'는 과거 예비군의 주요 활동을 소개한다.


● 미세 먼지로 전투 훈련은 영상으로 대체... 예비군 눈치보는 훈련관들... ●

전투 훈련이 주먹구구식이라는 평가도 많다. 최근 예비군 훈련에 참가했다는 이푸름(27)씨는 "미세 먼지 때문에 전투 훈련은 영상으로 대체됐고 훈련 계획에 있던 통신 교육은 안 하더라"고 했다.

김상연(29)씨는 "전투 훈련 때 지도를 펼쳐두고 분대장, 부분대장 등이 표시된 말을 각자 움직이면서 '약진 앞으로'라고 외쳤는데, 이게 훈련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한 예비군 훈련 부대의 간부는 "소대장 교육을 할 때도 '사고가 나거나 민원이 나오지 않게 적당히 넘어가라'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예비군을 폐지·축소해 달라는 청원 글이 200건이 넘게 올라왔기 때문이다.


29일, 빅뱅의 전(前)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와 가수 정준영(30)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경찰총장'이라고 불린 윤(49) 총경의 접대골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경기도 소재 골프장 두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윤 총경 입건 후 10일만에 나온 압수수색이다.

이날 경찰은 두 골프장에 각각 수사관 4명과 3명을 투입해 회계장부와 예약 내역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을 분석해 윤 총경과 유인석씨 부부 등이 골프를 친 날짜와 예약자, 골프 비용을 지불한 사람 등을 특정할 것"이라고 했다.

윤 총경과 유씨는 식사와 골프 등을 함께하며 친분을 쌓고, 유착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윤 총경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 승리와 유씨가 설립한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 수사 상황을 알아봐 준 의혹과 관련된 조치다.

경찰은 문제가 된 단체 대화방 멤버인 가수 최종훈(29)씨가 윤 총경 측에 말레이시아 K팝 공연 티켓을 구해준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해 지난 28일 윤 총경의 부인인 김모 경정을 소환해 조사했다. 김 경정은 최씨로부터 공연 티켓은 받았지만, 골프를 친 적은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이를두고 관련기사엔 등 수사에 대해 회의적이거나 부정적인 댓글들이 주를 이뤘다.

rosh**** "참빨리도한다..."

rose**** "윤 총경이 문재인 라인이잖아."

no11**** "수사할 의지는 있고? 내가 보기엔 그냥 수사하는척 하는 것 같다."

bong**** "포렌식업체,골프장은 압수수색 잘도하네. 정작 승리, YG, 윤 총경, 이문호집은 압수수색했나? 수사진행 상황보면 진짜 답답하다. 계속 제자리 맴돌아"

dabi**** "역시나 꼬리자르기냐? 클럽에서 마약을 하고 물뽕 강제로 먹인후 성폭행 하고, 폭행으로 사람을 때리고 단톡방에서 성접대를 했다는 사실이 있는데 정준형이 하나집어넣고 마무리 할려고? 어어가 없네..."

anti**** "처음에는 전정권 경찰인사가 관여 된줄 알고 팟더니 까보니 자기 사람이네? 이러니 본질과 관계없는 정준영만 이슈화하고는 예상 했던데로 용두사미 흐지부지 되겄쥬? 아주 멍청하면서 징한 문죄인 청아대쥬?"

29일, 파주시와 불교인권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파주시 적성면의 적군묘지에서 불교인권위원회와 한중우호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하고 파주시와 석불사 등이 후원한 '제3차 파주 적성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군인 추모제'에 파주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천안함, 연평해전 추모식은 참석 NO, 6.25 남침한 북한군 추모식은 참석 YES' ●

이를두고 보수단체는 시기적으로 맞물려 있는 서해 수호의 날(천안함, 연평해전 수호 기념식) 행사는 참석하지 않은 정치인들이 이런 행사를 찾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천도제가 열린 이곳은 1950년6월25일부터 1953년7월27일 사이 대한민국을 침범했다가 전사한 북한군과 중국군 유해, 전쟁 이후 수습된 북한군 유해를 안장한 묘역이다.

이 일대 6000여㎡ 규모로 조성된 적군묘지에는 중국군 362구, 북한군 718구 등 모두 1080구의 유해가 묻혀 있다. 1, 2 묘역으로 나뉜 적군묘지는 1구역에는 북한군이, 2묘역에는 중국군과 1968년 1.21 사태를 도발한 김신조의 124군 부대 무장공비들의 가묘가 있던 곳이다.

행사는 주최 측과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파주을)과 같은 당 소속 최종환 파주시장, 손배찬 파주시의장, 시의원 등이 모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보다 앞선 지난 22일 금촌역 광장에서 안보단체가 주관한 북한의 서해 도발로 순국한 장병들을 추모하는 '제4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는 최종환 시장을 제외한 민주당 정치인은 누구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를두고 파주시민 김모(38)씨는 "아직 파주 지역은 전쟁의 아픔이 남아 있는 지역인데 주민들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행사가 아니지 않느냐"며 "전쟁으로 희생된 유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런 행사에 화가 나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시장과 국회의원, 시의원들은 이런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황당한 마음 뿐"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박정 의원의 경우 서해 수호의 날 행사는 단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같은 행사는 매년 참석했다는 것에 더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또 파주애국시민연합 등 일부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문산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50년 기습남침으로 400여만 명의 사상자를 내고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간 적군유해와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남파된 무장공비 등 30여구의 유해에 대해 반 헌법적 명칭인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군인 추모제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며 "이들의 넋을 기린다며 파주지역 집권당 소속 국회의원과 시장, 시도의원 등이 참석해 기념사 등 천도제를 지낸 것에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밝혔다.


● 비판에 최 시장 침묵, 더불어민주당 박정은 당당하게 "3번째 매년 참석했다."

이어 "이 자리에 참석한 여당 국회의원은 기념사에서 이념에는 좌우가 있을지언정 생명에는 좌우가 있을 수 없다고 했는데 결국 그 행동 결과는 생명에 좌우가 있을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좌만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박정 국회의원은 "한중우호문화교류협의회가 벌써 3회째 하는 행사이고 그동안 매년 참석해 평화와 치유 등을 위해 불교단체와 함께 했다"며 "중국 하얼빈에 안중근 의사의 기념관도 지어지고 있는 만큼 파주에서도 적군이었지만 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치유해 주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최 시장은 취재진의 요청에도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대한민국 땅을 침략해 400만명의 사상자를 낸 북한 인민군을 추모하는 반면 북한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다가 전사한 천안함, 연평해전 군인들 추모는 하지 않는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 어떻게하면 납득할 수 있을까? 지지자들에게 묻고 싶다.


2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법사위원장 시절 '김학의 CD'를 꺼내서 당시 황교안 법무장관에게 보여줬다"고 했다가 "CD 자체를 보여주거나 동영상을 재생한 건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이에 위증 논란이 일자 박 후보자는 법사위원장실에 '일정표'를 제출했고, 이를 두고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청문회 답변 위증'이라는 의혹이 더해진 상태다.


●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청문회 답변 위증'에 해당 될 수도 있는 박영선 ●

이날 박 후보자가 제출한  '2013년 3월 13일 오후 4시 40분 법사위원장실에서 법무부 장관 인사'라고 적힌 자신의 '일정표'에는 당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의 오후 면담 외에 여의도 중식당에서 이형규 고엽제 총회장 등과 오찬을 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실이 입수한 박 후보자의 '정치자금 지출 내역'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13년 3월 13일 서울 여의도의 중식당에서 '신임 법무부 장관과 면담 및 오찬'을 갖고 42만3900원을 결제했다고 선관위에 신고했다. '신임 법무부 장관'은 황 대표를 말한다. 황 대표가 법무장관에 임명된 것은 2013년 3월 11일,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임명일은 3월 15일이었다.

이를두고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오찬을 허위 신고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이고, 제대로 신고했다면 황 대표를 오후에 또 만났을 리 없어 청문회 답변이 위증일 수 있다"고 했다.


● 자유한국당 '박영선 허위 진술로 고발 예고

여야는 이날도 '김학의 CD' 문제를 놓고 맞부딪쳤다. 한국당은 "박 후보자 청문회 허위 진술에 대해 고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당은 이날 2013년 6월 17일 법사위 회의에서 당시 법사위원장이었던 박 후보자가 '저는 그동안 김학의 차관과 관련된 여러 정황과 이야기들이 있었음에도 (법무부 장관께) 말하지 않았다'고 적힌 속기록을 공개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속기록 발언대로라면 3월 13일 황 대표와 만나서 김학의 차관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는 박 후보자 청문회 발언은 위증이 된다"고 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박 후보자는 '김학의 CD'를 언제, 어디서, 누구로부터 입수했는지 경위부터 밝혀야 한다"며 "못 밝힌다면 거짓말이 드러나는 것으로 국회에서의 위증, 허위 사실 적시에 대한 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학의 사건을 몰랐다고 부인했던 황교안 대표의 말이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박 후보자를 두둔했다. 박 후보자는 페이스북에 "물론 CD를 같이 보지는 않았지요. 저는 당황하셔서 얼굴은 물론 귀까지 빨개 지면서 자리를 뜨시던 황 대표님 모습이 너무나 생생하다"고 적었다.


26일,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이 서울시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박영선 후보자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불법 주정차 등으로 39차례 과태료를 부과받았지만, 이 가운데 16차례는 전액 감면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정차를 위반한 지역은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서울 구로구 지역으로, 구로구청 측은 과태료 면제 여부를 심의한 결과 의정활동으로 판단해 미부과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박 후보자는 또 MBC 기자 시절인 지난 2002년 중앙선 침범으로 벌점 30점을 부과받았고 2005년과 2015년, 2016년에는 속도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제대로 된 사과는 커녕 "불법 주정차 과태료를 면제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정당한 의정활동이라는 것을 인정받아 처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박 후보자 측은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서는 조심스럽지 못했고, 사려 깊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했지만 이 역시도 제대로 된 사과라 할 수 없다. 이번 청문회로 박영선이란 의원이 겉은 약자를 대변한다고 외치지만 속은 특권 의식으로 꽉 차 있다는 게 여실히 드러났다. 이런 인사를 알고도 인선한 문재인 정부... "알만하다."


버닝썬 수사가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승리와 의혹의 중심에 있는 윤 총경 그리고 윤 총경과 관계된 민정수석실에 대한 수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반면 연예인 등 피해자들의 피해 및 범죄 상황을 언론에 들추는 등 선정주의로 흘러가고 있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지난 23일) 이후 배우 고준희씨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투자자 모임에 초대하려고 한 여배우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또한 27일 고준희는 자신의 SNS에 “승리가 투자자들에게 접대할 때 부르려고 한 여자 접대부가 언니라는데 아니죠?”라는 댓글에 “아니에요”라고 답한 것이 대중들의 먹잇감으로 작용해 루머는 걷잡을 수 없을만큼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 윤 총경,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우파 유튜버 탄압하는 역할 ●

그러나 현재 수사중인 버닝썬 사건은 승리의 단순 일탈을 넘어 청와대 민정수석실까지 접점이 이어지고 있었던 상황에서 갑자기 연예인들 성범죄 연루 등 선정주의로 흘러가고 있다.

앞서 가수 승리(28·본명 이승현)가 25일 윤모 총경의 제복으로 의심 받는 ‘경찰복 사진’에 대해 해명했지만 대여업체는 “온 적 없다. 한 번도 본적이 없다”라고 부인한 가운데, 가로세로연구소 김용호 기자는 "윤 총경이 문재인 정부에서 우파 유튜버를 관리 및 감시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밝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김용호 기자는 "단독 보도를 하겠다"며 "(윤모 총경이)청와대에서 파견근무를 했는데 어떤 근무를 했는지 알려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청와대 민정수석실까지 관계 있던 사건이 어느새 연예인들 성 범죄 및 피해자 집중보도로 화제 전환 ●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 카톡방에 언급된 ‘경찰총장’ 총경급 인사를 특정,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윤 총경은 현재경찰청 본청에서 근무중이다.

경찰은 윤 총경을 상대로 승리와 정준영 등과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이들이 연루된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승리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 클럽 버닝썬 직원 김모 씨 등을 불러 이들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토대로 경찰 유착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유씨 등으로부터 연예인 등의 뒤를 봐주는 후견인 역할을 했던 ’경찰총장(경찰청장의 오기)’ 인사의 계급이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확보했고, 이후 A총경을 불러 음주운전 보도 무마 및 클럽 영업에 도움을 줬는지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A총경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강남서 생활안전과장으로 재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한 것을 토대로 다음 조사로 이어나가지 않고 지연시킴에 따라 연예인들 피해 사례 혹은 연예인들 범죄사실 보도로 대중들의 관심은 멀어져 가고있다.


'의혹의 중심에는 윤 총경이 있다.' 문 정부 민정수석실 근무 이력 ●

특히 윤 총경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돼 근무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 총경은 ‘청와대 민간인 사찰’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청와대 수사관의 폭로에도 간접 인물로 등장한 바 있다.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건 언론보도 무마에 경찰이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 카톡방에서는 음주운전 사건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된 시점에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유튜브에서 연평해전을 볼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대뜸 "방통위가 특정 영화를 차단했다는 것은 가짜뉴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하 최고의원은 "이 영화가 국내에서 차단되는 이유는 검열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자칫 우파진영에서 가짜뉴스를 만들었단 의미로 들릴수도 있는 부분이다.(이유는 맨 하단에 적어뒀다.)

이를두고 가로세로연구소는 포인트는 제쳐두고, 자신의 의견을 앞세워 사실을 호도하는 '하태경식 전달'이라고 지적했다.

28일,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는 "여러분들이 포커스를 잘못 잡았다"며 "문제는 "국가에서 차단된 영상은 가짜뉴스다로 가는게 아니라, (해당)한국 영화 제공업체인 iMBC가 연평해전을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용호 기자는 "하태경 의원이 본래 이런식으로 이슈 팔이를 잘한다"라고 하자, 김 대표는 "그럼 이슈팔이를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 기자는 "이 소재를 국회의원으로서 정보를 얻는 건 좋은데 이거 발표하는 방식이 역시 하태경스럽게 한 것 같다"고 했고, 김 대표는 "그러니깐요, 이거를 우파 진영에서 문제 제기를 한 것을 가짜뉴스라고 하는 것은 하 의원이 말 잘못 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하 최고위원은 “오늘 제 카톡과 문자 등으로 여러 건의 제보가 들어와서, 확인결과를 공유해드립니다”라며 “제보 내용은 ‘영화 [연평해전]을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국가에서 차단된 동영상이라고 나오는데, 이거 방통위에서 차단한건지 확인해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방통위가 특정 영화를 차단했다는 것은 가짜뉴스입니다. 라며 “유튜브가 유료영화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한국 제공업체 영화들은 한국유튜브에서만 서비스를 하고, 미국 제공업체 영화들은 미국사이트에서만 서비스를 합니다. 영화 [연평해전]이 '국가차단동영상'으로 나오는 이유는 미국업체(Well_Go_USA)에서 서비스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업체인 iMBC가 제공하는 영화들은 미국IP에서 접속할 경우 '국가차단동영상'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 의원은 여기서 설명을 잘못했다. 검색시 '국가에서 차단된 동영상'이라고 나오는 것은 가짜뉴스가 아니라 유튜브에서 알려주는 '안내 메시지'인데 그것을 쏙 빼고, 이 내용을 보고 의혹을 가지는 것 자체를 가짜뉴스로 치부한 것이다.

하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이슈를 쫒아 다니는 것은 좋은데, 그것을 마치 극우세력, 태극기 세력 등 반대 세력이 낳는 가짜뉴스라는 프래임을 심겨주는 일은 삼가해주시길 바란다.


버닝썬 수사가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승리와 의혹의 중심에 있는 윤 총경 그리고 윤 총경과 관계된 민정수석실에 대한 수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반면 연예인 등 피해자들의 피해 및 범죄 상황을 언론에 들추는 등 선정주의로 흘러가고 있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지난 23일) 이후 배우 고준희씨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투자자 모임에 초대하려고 한 여배우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또한 27일 고준희는 자신의 SNS에 “승리가 투자자들에게 접대할 때 부르려고 한 여자 접대부가 언니라는데 아니죠?”라는 댓글에 “아니에요”라고 답한 것이 대중들의 먹잇감으로 작용해 루머는 걷잡을 수 없을만큼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 청와대 민정수석실까지 관계 있던 사건이 어느새 연예인들 성 범죄 및 피해자 집중보도로 화제 전환 ●

그러나 현재 수사중인 버닝썬 사건은 승리의 단순 일탈을 넘어 청와대 민정수석실까지 접점이 이어지고 있었던 상황에서 갑자기 연예인들 성범죄 연루 등 선정주의로 흘러가고 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 카톡방에 언급된 ‘경찰총장’ 총경급 인사를 특정,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윤 총경은 현재경찰청 본청에서 근무중이다.

경찰은 윤 총경을 상대로 승리와 정준영 등과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이들이 연루된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승리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 클럽 버닝썬 직원 김모 씨 등을 불러 이들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토대로 경찰 유착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유씨 등으로부터 연예인 등의 뒤를 봐주는 후견인 역할을 했던 ’경찰총장(경찰청장의 오기)’ 인사의 계급이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확보했고, 이후 A총경을 불러 음주운전 보도 무마 및 클럽 영업에 도움을 줬는지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A총경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강남서 생활안전과장으로 재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한 것을 토대로 다음 조사로 이어나가지 않고 지연시킴에 따라 연예인들 피해 사례 혹은 연예인들 범죄사실 보도로 대중들의 관심은 멀어져 가고있다.


● 의혹의 중심에는 윤 총경이 있다. 문 정부 민정수석실 근무 이력 ●

특히 윤 총경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돼 근무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 총경은 ‘청와대 민간인 사찰’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청와대 수사관의 폭로에도 간접 인물로 등장한 바 있다.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건 언론보도 무마에 경찰이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 카톡방에서는 음주운전 사건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된 시점에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뜬금없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이제 진실을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박 후보는 '아들 이중국적·세금 탈루', '삼성그룹 계열사의 대표로부터 정치후원금', '논문표절·평창 올림픽 갑질', '초선 대비 5배 늘어난 재산' 등 자신과 관련된 의혹에 대한 여당의 자료제출 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더군다나 현재 한국당뿐만 아니라 바른미래·평화·정의당까지도 후보자 임명 반대를 외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박 후보가 자신에게 쏠린 시선을 돌리기 위해 황 대표를 물고늘어지는 것 아니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날 박 후보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물론 (김 전 차관 관련 동영상) CD를 같이 보지는 않았지만, 당황해서 얼굴은 물론 귀까지 빨개지며 자리를 뜨던 그 날 오후의 대표님 모습이 너무나 생생하다”며 황 대표를 겨냥했다. 
  
이어 박 후보자는 2013년 6월 17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황 대표에게 “장관님은 김학의 차관과 관련한 여러 가지 사실을 다 알고 계실 것”이라며 “저희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지금까지 질문을 드리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긴 국회 영상 회의록도 공개했다.
  
앞서 청문회에서도 박 후보는 위와같은 주장을 했지만 이와 관련해 황 대표는 “택도 없는 소리다. 그런 CD를 본 적이 없다”며 전날 해명한 데 이어, 이날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CD를 보고 그것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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