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포털 사이트와 유튜브에 과거 곽상욱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장 후보와 한 여성의 불륜 정황이 담긴 음성파일이 유포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월 8일 더불어민주당 경선과정에서도 같은 당 문영근 예비후보에 의해 곽 후보와 특정여성과의 부적절한 사진이 공개된 데 이어 또 이성 관련 문제가 발생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경선 당시 문영근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곽 후보로 보이는 남성과 특정 여성이 서로 부둥켜안고 입맞춤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곽상욱 후보)오산 시민들을 더 이상 부끄럽게 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하는 등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러자 곽 후보 측은 문 예비후보가 경선을 앞두고 자신을 비방할 목적으로 조작된 사진을 공개했다며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를 내기도 했다.

또한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음성 파일은 유튜브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며, 해당 파일의 제목은 '곽상욱 오산시장 불륜'으로 3분18초 분량이다. 인터뷰 형식의 이 음성파일에는 한 여성이 '곽 후보와 만난 사실을 남편에게 들통이나 이혼을 하게 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여성은 "곽 시장에게 자신의 처지를 설명했더니 980만원을 현금으로 줬다"는 말을 했다.

이 음성파일은 한 지역인터넷방송 기자 A씨가 해당 여성과 만나 당시 곽 후보와 있었던 불륜 사실을 방송용으로 취재했던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이 취재한 방송용 음성파일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번지자 법적대응에 나서겠다는 등 사태수습에 나섰지만 이 음성파일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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