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8차 남북 장성급군사회담에서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은 "다시는 이렇게 회담하지 말자. 참 아쉽게 됐다"고 짜증 섞인 듯 말했다.
이날 회담 종결발언 때 안인산은 "앞으로는 준비가 잘 되길 바란다"며 "다음번에도 그렇게 하자는 소리는 아닐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또, 귀환 시 남측 대표단과 기자단을 환송하는 안익산에게 기자가 '아침에는 분위기 좋았지 않냐'고 하자 안익산은 "아, 됐습니다"라며 손사레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는 전체적인 시간이 지체돼 점심, 저녁 식사 시간을 없이 회의를 진행 하는 등 여러 불편을 겪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남북 대표단은 오전 10시쯤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전체회의를 시작해 오후 5시쯤 전체회의 종결발언을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었다. 이후에는 김 소장이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오후 6시쯤 브리핑을 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남북 대표단은 점심, 저녁 식사시간 없이 회의를 이어갔고 오후 8시40분쯤 마무리됐다. 점심시간 없이 회의를 계속해 중간 브리핑도 생략됐다.
양측은 이날 오후 3시쯤 전체회의를 마무리했지만 이후 공동보도문 작성 과정에서 막판 문구 조율과 내용 등 이견이 커 전체적인 일정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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