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김준교 전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상정 의원의 발언에 대해 "수학 전문가인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적어 일침을 가했다.
이날 김 전 후보는 "심상정 의원님께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복잡해서 수학 전문가들만 알면 되고 국민들은 몰라도 된다고 하십니다"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김 전 후보는 서울과학고 - 카이스트를 졸업했고, 학원에서도 수학을 가르쳤다. 이렇듯 자칫 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발언은 전공자들도 이해 못하는 것을 소수 정당의 이익을 위해 국민은 그저 결과만 받아들이라는 소리로 들릴 수도 있다.
앞서 심 의원은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 단일안을 잠정 합의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 참여해 기자들을 상대로 단일안의 비례대표 의원 선출 방법을 설명하면서 "국민들은 산식(算式)이 필요 없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한 기자가 심 의원을 따라가 '산식을 보여달라'고 했다. 그러자 심 위원장은 "산식은 여러분들이 이해 못해요. 산식은 수학자가 손을 봐야 하기 때문에"라고 했다.
그러자 다른 기자가 '의원님, 우리(기자들)가 이해를 못하면 국민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고 했다. 이에 심 위원장은 "아니, 국민들은 산식이 필요 없어요. 예를 들어서 컴퓨터(자판)를 칠 때 컴퓨터 치는 방법만 알면 되지 그 안에 컴퓨터 부품이 어떻게 되고 이런 것은 알 필요가 없지 않으냐"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 관계자는 "국민들도 이해하기 힘든 선거제 개편을 4당의 일부 의원들끼리 모여서 합의했다는 것도 문제이지만, 그 합의를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국민은 몰라도 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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