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러스.


‘중국인민해방군총병원’(301 병원) 내부고발자로 추정되는 중국인 네티즌이 작성한 “베이징 실제 확진자 2만5천명”이라는 내용의 글이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한국관광단체상품 판매 금지령(한한령) 해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 내부 고발자 "중국 공산당이 접촉자들 대거 잡아들이는 중" ●


최근 중국 온라인에는 “지난 26일 오전 4시 정도를 기준으로 베이징에서 확진자 2만5212명, 사망자 2321명이 확인됐다. 밀접 접촉자들을 계속 잡아들이고 있다”는 글이 확산됐다.

글이 게재된 곳은 중국판 카톡인 위챗(微信·WeChat)의 친구 커뮤니티 서비스인 ‘펑요췐’(朋友圈, 모멘트)다. 연락처가 등록된 지인들끼리 짧은 대화나 사진 등을 올려 돌려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해당 글에서 글쓴이는 “직무상 병원 전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어 보수적으로 집계했다. 이 수치는 실제값의 70% 정도일 것”이면서도 “확실한 수치라고 장담한다. 모두 병원 시스템에 등록된 데이터”라고 밝혔다.


● 중국 정부 325명... 내부 고발자 2만5212명... 누구 말이 맞나? ●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후 29일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325명이다. 글쓴이 주장대로라면 실제 발생자는 100배 이상이다.

글쓴이는 또한 최근 중국에서 수상한 소문에 휩싸였던 베이징 301 병원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301 병원 감염자는 80명 이상이다. 다른 성으로 퍼져나간 감염자 수도 무척 많다.”

정식명칭이 ‘중국인민해방군총병원’인 301 병원은 베이징의 대표적인 군병원으로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주로 이용하며, 최고의 의료진과 시설을 갖췄다.

지난 24일 301병원이 위치한 베이징 하이뎬구는 공식 SNS에서 “최근 301병원에 감염자가 발생해 하이뎬구 내 주택단지 100여 곳이 폐쇄됐다는 소문은 확인 결과 유언비어로 확인됐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 중국 기관지들 일제히 "가짜뉴스"... 그러나 중국 일부 엘리트 계층 사이에서만 퍼져 있어 사실 가능성 높아... ●


이날 오전 신화통신,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매체 역시 온라인판을 통해 이 뉴스를 일제히 보도했다.

그런데 이 해명은 오히려 역효과만 불러일으켰다. 에포크타임스(중국어판)가 소식통을 통해 알아본 결과 해당 소문은 내부 정보를 제공받는 중국 일부 엘리트 계층 사이에서만 퍼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직 소문을 못 들어본 일반 네티즌은 “소문을 듣기도 전에 당국이 먼저 나서서 해명하다니 수상하다”며 “‘여기에 은 300냥 안 묻었어요’라는 속담처럼 오히려 감염자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미심쩍은 눈길을 던졌다.


● 내부 고발자 "절대 감염되면 안되는 부서에서도 감염자 속출" ●


글쓴이는 이보다 더 심상치 않은 내용도 전했다. 그는 “의료기관에서는 절대 정보 유출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중대한 부서에서도 감염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에포크타임스는 6월 베이징 위건위 내부자료를 입수해, 감염 상황 데이터를 엄밀히 통제해 절대 외부에 유출하지 않는다는 당국 방침을 확인한 바 있다.

중공 바이러스와 관련된 모든 자료는 재차 확인을 거쳐 상급기관으로 보고하고, 최종적으로 국가 위건위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이다. 지역이나 민간 기관에서 임의로 어떠한 자료, 수치를 발표할 수 없다.

글쓴이는 “절대 감염돼서는 안 되는 부서, 감염돼도 밝힐 수 없는 부서에서도 감염자가 많다”고 했다.


● 베이징 내 군부대 등 주요 기관 감염자 속출... ●


베이징은 정부청사를 비롯해 공산당 고위층 집단거주지인 중난하이(中南海) 등 비밀스러운 기관이 집중된 곳이다.

그 가운데 하나가 중앙정부 공직자와 군인들이 모여 사는 집단거주지 ‘대원’(大院)이다.

중국 공산당 특유의 주거형태인 대원은 국무원, 외교부 등 특정 부서 근무자들만 모여 사는 폐쇄적 주거단지로 업무공간과 주거시설 외에 마트, 학교, 병원, 파출소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 것이 특징이다.

지난 23일 베이징의 한 군부대 집단주택(대원) 주민 장(張·가명)모씨는 이달 1일 베이징 포병여단 군인들이 거주하는 집단주택에서 확진자 3명이 나왔다고 에포크타임스에 제보했다. 당국이 공식 발표한 6월 11일보다 열흘 빠른 시기다.


● 이미 베이징에서 도망간 공산당 간부들? 중국 인민 위하는 척 하더니... ●


베이징의 감염 상황이 당국 발표대로 지금까지 확진자 300여 명에 그친다면, 국정 총 책임자인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와 방역팀장인 리커창 국무원 총리의 ‘은둔 행보’와도 앞뒤가 잘 맞지 않게 된다.

시진핑과 리커창 외에 다른 공산당 최고위원(상무위원) 5명도 마찬가지로 모습을 잘 보이지 않아, 이미 베이징을 떠나 안전한 곳에 머무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방적인 주장에 가까운 내용을 담은 해당 글이 중국 네티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당국의 인터넷 검열 속에 확산됐던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해당 글을 퍼 나른 한 네티즌은 “베이징의 실상은 공산당의 도적 무리가 말한 것과는 매우 다르다. 올해 모두 잘 사는 샤오캉(小康) 사회로 들어간다고 했던 시진핑의 거짓말과 마찬가지다. 이미 몇 달 전 우한에서도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를 속이지 않았었나. 지금은 베이징이다. 모두 버텨내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 중국 감염자 폭증하고 있는데 관광 상품 판다고? ●


한편 중국이 이와중에 한한령 해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중국 최대 여행기업인 트립닷컴그룹은 1일 공동으로 한국 관광상품 판촉에 나선다.

이는 한국 관광상품이 중국 전역으로 공식 판매되는 건 2017년 중국 내 한국관광단체상품 판매 금지령(한한령) 이후 처음이다. 중국 정부도 한국행 단체관광상품 판매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한국 네티즌들 반응은 차갑다. 관련 기사 댓글에는 부정적인 댓글이 압도적으로 공감받았다.


fnsk**** "세계가 등돌리니까 친한척하네"

whim**** "지금 분위기로는 반갑지 않습니다 중국도 코로나19(우한폐렴)로 난리인데 중국 관광객들 통제하기도 어렵고 코로나19(우한폐렴) 관련 상황을 더 악화시킬까 걱정이네요"

evey**** "한한령 해제 웃긴다. 공식적으로 금한령 한적 없다면서 해제 한다니 공식화 된건가? 그동안 당해온건 생각안하냐 한국아??? 얼마나 당했는데 지금 해제했다고 좋아하냐 벨도 없이. 이 시국에 해제라니 의도가 투명(?)하네"

aria**** "의료진들 동의 있었나요??코로나 환자들만 오는거 아냐??한국이 공짜로 다 케어 해 주니..."

tlsf**** "미쳤다 이시기에 관광오게한다고?"

egg9**** "사드한개 더 깔아야겠네"

sete**** "관광오지마 코로나로 난리인데 하필 이때 푸는건 뭐지? 안풀어도 되는데 중국인들 없으니 좋던데"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


4·15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법원이 수개표를 즉시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수개표 실시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이 20대 총선 선거소송에서 수개표를 실시한 사례가 있지만, 21대 총선 선거소송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 전 의원은 “지금까지 제기된 선거무효소송은 130여건”이라며 “국민이 절박한 심정으로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했지만, 소송 당사자인 선거관리위원회는 답변서 제출을 지연하고 있고 대법원은 재판절차를 진행조차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이 통합선거인명부, 서버, 전자개표기 등 전산장비에 대한 증거보전을 일률적으로 기각해왔다”며 “대법원이 부정선거 의혹에 둘러싸인 사건에 대해 진실을 밝힐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민 전 의원을 포함해 차명진 전 후보, 이성헌 전 후보, 김소연 전 후보, 이언주 전 의원 강용석 변호사는 대법원에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하고 증거보전을 신청했다.

임종석과 문재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교체 될 경우 현 서훈 국정원장이 그 자리에 앉게됨에 따라 국정원장 자리가 공석이 될 가능성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차기 국정원장에 추대하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라는 얘기가 여권 관계자의 입에서 나왔다.

여권 관계자는 30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임기 후반부 남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 의지가 강한 상황”이라며 “임 전 실장이 어떤 역할이든 해야 하지 않겠냐는 시각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임 전 실장의 국정원장 내정설에 "해줄 말이 없다"면서 부정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국보법 위반 전력이 있는 인물이 정보기관 수장에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임 전 실장은 과거 국가보안법을 위반해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임 전 실장은 정치권에서 대표적 친북(종북)인사로 분류된다. 과거 전대협 의장으로 주사파의 핵심인물로 활동하면서 1989년 벌어진 '임수경 밀입북 사건'을 주도해 국보법 위반 혐의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3년6개월간 복역한 전력이 있다.

합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북전단.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문재인 정부와 관계 단절에 나선 배경에는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를 성적으로 모욕한 합성 사진이 문제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탈북민 단체가 대북전단을 날려 보내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묻히자"고 주장한 것도 의료 환경이 열악한 북한 민심을 자극했다고 지적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29일(현지 시각)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단은 북한 지도자의 부인을 향한 추잡하고 모욕적인 선전전의 성격을 띠었고, 포토샵까지 이용한 저열한 방식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북한 지도부는 물론 주민들 사이에서도 강력한 분노를 일으킨 것"이라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가 언급한 합성 사진은 국내 누리꾼들이 일본 음란물 주인공에 리설주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하고 제목을 '설주의 사랑'이라고 바꾼 것이다. 원래 이 DVD는 '서울의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여주인공인 일본 여성이 한국 남성을 만난다는 내용을 표지로 담았다.

북한 당국은 리설주와 관련된 소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 같은 사정을 잘 아는 탈북민 단체도 이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리설주는 북한 내 최고 오케스트라인 은하수관현악단에서 2011년까지 활동하다가 김 위원장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설주가 김 위원장의 부인이 되자 북한 내에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돌았다. 이와 관련해 은하수 관현악단과 왕재산예술단 단원 등이 처형된 사실도 알려졌다. 이는 리설주의 과거 애인을 비롯한 소문을 옮긴 혐의라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아버지인 김정은 전 북한 국방위원장이 부인을 공개 석상에 보이지 않은 것과는 달리 명실공히 리설주에게 '퍼스트 레이디'로서의 위상을 세워주고 있다. 자녀가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공개 석상에 몸을 감추자 '셋째 자녀'를 출산했다는 추측이 나온다.

해당 전단은 총살 사실을 언급하면서 "죄없는 9명의 예술인들이 아니라, 장군님 얼굴에 똥칠하고 공화국의 위상을 땅바닥에 떨어뜨린 추잡스러운 리설주 사모님을 과감하게 총살하라"고 썼다.

그러면서 "당신들이 목숨 걸고 지켜야할 진정한 최고존엄은 20대를 갓 넘긴 뭣 모르는 애송이와 이 남자, 저 남자 가리지 않고 짐승처럼 딩구는 추잡한 암캐 리설주 사모님이 아니라 불쌍한 당신의 부모형제, 가족 친척, 바로 2천만 조선인민이다"라고 했다

이런 리설주를 성적 모욕은 북한 입장에서는 '참기 어렵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달 13일 "대규모 합동군사연습도 엄중한 위협이었지만 그보다 더 위험한 것은 최고 존엄에 대한 중상 모해 행위"라고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중국 불매를 의미하는 '노 차이나' 포스터까지 등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국에서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출현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큰 충격을 주고있다.

AFP통신, BBC는 29일(현지시간) 중국 대학과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CDCP) 소속 연구진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미국 과학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G4'로 불리는 이 바이러스는 2009년 전 세계에서 유행한 신종 플루 계통의 변종 바이러스다. 당시 멕시코 돼지에서 시작한 바이러스는 사람으로 옮겨와 74개국로 급속히 퍼졌는데, 이와 비슷한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사람이 G4에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인체에 적응도를 높여 팬데믹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했다.

연구진은 2011~2018년 중국 각지의 도축장·동물병원의 돼지에서 3만건의 검체를 채취해 179개의 돼지독감 바이러스를 분리해냈다. 이 때 새로 발견된 바이러스 대다수는 2016년부터 이미 돼지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었다. 이 중에서 G4는 다른 바이러스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고, 전염성이 강하며 인체 세포에서 자가 복제도 했다. 돼지 사육장 근무자를 상대로 한 항체검사에서 전체 노동자의 10.4%가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인간끼리 옮긴다는 증거는 없지만 돼지 가축업 종사자 등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연구진은 "당장 직면한 위협은 아니지만, G4가 인체 감염 관련 고도의 적응 능력을 보이고 있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KBS 뉴스라인에 출연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세제를 개편하고 부동산 투자 수익을 환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미 장관은 이날 6·17 부동산 대책 내용과 시장 안정화 방안 등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대출 규제를 피해 가는 현금 부자들의 갭투자를 막는 방안과 관련해 "정부가 보유세 등 부동산 세제의 부족한 점을 손봐야 할 점이 있다"며 "두루 검토해서 집을 많이 가진 것이 부담되게 하고 투자 차익은 환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시장 안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정부가 보유세 강화 등 투기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미 작년 12·16 대책을 통해 다주택자에 대해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는 내용 등으로 세제개편 방안을 냈으나,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며 "21대 국회에서 통과되면 다주택자의 세 부담이 높아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장관은 "해외 사례를 보면 재산세에 다주택자와 실거주자에 따라 세율을 차등하는 나라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지난 26일 MBC 라디오에 출연했을 당시 외국 사례를 언급하며 부동산 세제 개편 필요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당시 김 장관은 최근 국토연구원이 해외 주요 국가의 부동산 조세제도를 분석한 결과를 언급하며 "해외 사례들을 심도 있게 검토해서 보완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검토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앵커가 시중에 유동성이 넘쳐 집값을 잡기 어렵다는 얘기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나라가 세제나 부동산 정책을 통해 부동산 투자 이득을 환수하고 다주택자가 주택을 매집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세제 강화와 환수 장치 등을 통해 과잉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6·17 대책 이후 집값이 오른 경기 김포와 파주 등지를 7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부가 대책을 낼 때만 해도 이들 지역은 규제지역 지정을 위한 조건들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현재 열심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다음달이면) 상당 부분 조건에 부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번 대책에 포함된 전세대출 규제가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어렵게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전세대출은 서민이 전셋집을 구하는 데 부족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대출"이라며 "집이 있으면서 대출을 얻는 것은 전세대출의 정책적 목표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건축 조합원에 2년 실거주 의무를 둔 것과 관련해서는 "원래 재건축, 재개발은 해당 지역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인데 언제부턴가 투자 대상으로 바뀌었다"며 "일반 아파트 분양도 2년 이상 거주해야 1순위 자격을 주듯 재건축도 목적에 맞게 실거주한 분들에게 분양권을 주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지난 1월 12일 고양 일산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회 및 송별회' 행사에 참석해 지역 주민과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한 주민이 창릉 3기 신도시 등 정부 정책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자 "그동안 동네 물이 나빠졌네"라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키기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 도착하면서 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6·25 전쟁 70주년 기념 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6.25 용사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사를 건네며 "로즈 가든에서 인사드린다. 옆에는 제 집무실과 백악관이 있다. 아주 특별한 곳이죠. 여러분 또한 아주 특별한 곳에서 인생의 특별한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6·25전쟁 70주년이다. 공산주의를 막아내기 위해 용감하게 싸운 모든 분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여러분은 매우 특별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과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다음에 여러분을 직접 만나 악수를 할 날을 기약해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참전국을 비롯해 많은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우리가 합심해 이룬 성과는 실로 대단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여러분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양정철 탁현민 문재인.


문재인 정부가 퍼포먼스를 위해서 6·25전쟁 당시 숨진 국군 147구의 유해가 실린 공중급유기를 처박아 두고 실제론 다른 급유기를 사용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가 이날 행사에서 70년 만에 미국을 거쳐 송환된 147구의 참전용사 유해를 운구한 '공중급유기'에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였다고 밝혔지만, 실제론 다른 공중급유기를 사용한 것이다.

문 정부는 "개식 행사로 진행된 미디어 파사드는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추모하고 마침내 조국으로 돌아온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내용의 영상을 유해를 모셔온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 동체에 직접 상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 사용된 공중급유기는 유해를 송환한 급유기가 아니라 공군이 보유한 동일 기종의 다른 항공기였다.

참전용사의 유해를 실제 운구에 쓰인 공중급유기에서 꺼내 행사를 위해 대기 중이던 다른 공중급유기에 처박아 뒀던 것이다.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문 정부 관계자는 그제야 "방역 문제 때문에 유해를 모시고 온 기체를 행사에 사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에서는 "쇼를 위해 참전 용사의 유해를 이렇게 다뤄도 되는 것이냐"는 얘기가 나왔다.

관련 기사엔 "대놓고 국민을 기만하네", "방역 문제? 다 속여 놓고 들통나니까 둘러대는 꼴 언제까지 참아야 하나?", "우리나라를 지키신 분들이다. 이따위로 대하는데 니들 같으면 편히 잠들 수 있겠냐?" 등 비판적인 댓글이 주를 이뤘다.

블랙핑크 신곡.
김용호 기자가 공개한 캡쳐본.


버닝썬 등 잇단 사건으로 추락했던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블랙핑크의 신곡이 32시간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함에따라 간만에 급등하고 있다. 그런데 블랙핑크의 유튜브 '조회수'와 '좋아요'가 이상하게 나와 각종 의혹이 일고있다.

가로세로연구소 김용호 부장은 후배 기자가 유튜브 공개 직후 캡쳐해준 것이라면서 블랙핑크의 신곡 'How do you like that' 유튜브 캡쳐본을 공개했다.

김 부장이 공개한 해당 영상 조회수는 457.549회, 좋아요는 111만이 찍혔다. 쉽게말해서 유튜브 영상을 본 사람은 45만명인데 좋아요가 111만이 찍힌 것이다.

이를두고 실시간 댓글창엔 "그럴 수도 있다", "방탄도 그랬다" 등 여러 댓글이 올라왔다. 반면 "유튜브가 저런 오류를 낸다고?", "그럼 방탄도 조작한 거 아니냐?" 등 댓글도 올라왔다.

한편 이번 신곡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50' 차트에서 역대 K팝 최고 순위인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톱 50'은 세계에서 발매된 음원 가운데 일간 스트리밍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는 차트다.

블랙핑크의 이번 기록은 지난해 '킬 디스 러브'로 세운 자신들의 종전 기록(5위)을 경신한 것으로, 방탄소년단이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로 이 차트에서 세운 기존 K팝 최고 순위(3위)보다도 한 계단 높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은 스포티파이 미국 톱 50 차트에서도 8위에 올랐다. 블랙핑크가 스포티파이 미국 톱 50 차트에서 10위권에 든 것은 협업곡이 아닌 자신들의 단독 싱글로는 처음이다.

스포티파이는 세계 양대 팝 차트인 미국 빌보드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 순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으로 꼽힌다.

블랙핑크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지난해 '킬 디스 러브'로 41위를 기록했고 레이디 가가와 함께 부른 '사워 캔디'로 이달 초 33위까지 올랐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의 현재 기세를 감안하면 종전 성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블랙핑크는 신곡 흥행과 함께 2018년 공개한 '뚜두뚜두' 뮤직비디오가 29일 오전 8시께(한국시간) K팝 그룹 최초로 유튜브 12억 뷰를 돌파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블랙핑크의 이 같은 '글로벌 히트'에 소속사 주가도 급등 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오전 11시 기준 10% 이상 올랐고, YG 플러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문재인과 김정은.출처 YTN.


문재인 정부의 의뢰로 KBS 교향악단이 편곡한 애국가 도입부가 북한 애국가 일부 버전의 전주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해당 애국가를 굳이 6·25전쟁 70주년 추념식에서 사용했다는 것이다.

행사를 주관한 국가보훈처와 편곡을 맡은 KBS 교향악단은 이에 대해 “교향악 등에서 자주 반복돼온 음형”이라며 북한 애국가와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6·25전쟁에서 산화한 국군 147명의 유해를 직접 맞이하고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기념식에서 북한 국가와 유사한 전주를 사용하는 것은 사전에 걸러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기념식에서 KBS 교향악단은 트럼펫 등의 연주를 전주에 삽입한 편곡된 애국가를 연주했다. 추념식 진행자는 애국가 제창 순서를 알린 후 “오늘 애국가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관악기와 오르간으로 새롭게 연주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날 연주된 애국가 전주 부분이 북한 관영방송인 조선중앙TV 등에서 방송하는 북한 ‘애국가’에 삽입되는 전주 음정과 거의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월북시인 박세영이 가사를 쓰고 광산노동자 출신 김원균이 곡을 쓴 북한 애국가는 공식 악보에는 없지만 조선중앙TV는 트럼펫 전주를 삽입한 편곡된 애국가를 주로 방송하고 있으며 유튜브 등에는 이 곡이 북한의 공식 애국가로 올라와 있다.

이에 대해 행사를 주관한 보훈처는 “70년 만에 귀환하시는 147분의 국군 전사자를 위해 국민적 감동과 웅장함을 주고자 KBS 교향악단에 별도 편곡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주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행사 전날 편곡된 악보를 받았고 그에 맞춰 연주했다”며 “북한 애국가 전주와 같은지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KBS 교향악단 관계자는 “트럼펫 등 금관악기로 정해진 화성 안에서 하는 팡파르다 보니 듣는 이에게 익숙한 편곡이 필요했다”며 “절대 북한 노래를 참고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북한 애국가와) 앞에 6음이 유사한데 이는 차이콥스키 교향곡에도 사용된 음형으로 영국 국가 등 여러 행사에서 수없이 반복돼 온 음”이라고도 했다.

보훈처 관계자도 “6·25전쟁 70주년인 만큼 도입부를 화려하게 편곡해달라는 요청을 대행사에 전달했다”며 “해당 부분은 전형적인 팡파르 음형으로 북한 국가와 비슷하게 편곡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가 다른 행사도 아닌 6·25전쟁 70주년 추념식에서 연주된 애국가 도입부가 북한 관영방송에서 자주 흘러나오는 북측 애국가 연주 전주와 비슷한데도 이를 사전에 점검하지 못한 데 대해 행사 준비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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