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은 문대통령이나 주변사람들 이런 얘기 들으면 정말 짜증이 난다"며 "자기들은 정의고 상대는 적폐라는 이상한 자기중심적 이분법에 빠진 비정상적 집단이라는 게 행동 곳곳에서 묻어나기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통계청장 경질과 최근의 코드 낙하산 인사, 김제동 김미화 등으로 대변되는 대놓고 하는 화이트리스트 블랙리스트, 예산의 편향된 집행, 비뚤어진 역사관, 거꾸로가는 불통경제, 방송과 사정기관 사법부를 장악하고 훈계하고 있다"며 "통계청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등 전문기관의 독립성을 마구 침해하는 제왕적 행태, 자기 지지기반 중심의 편향된 정책운영, 세계적 흐름과 거꾸로 가는 공급자 중심교육... 등등 일일이 열거할 수가 없다"고 비판의 근거를 들어 적었다

그는 또 "자기(문재인)랑 대립하고 비판하고 자기랑 생각이 다르면 적폐, 이전 정부에서 잘나갔으면 무조건 적폐로 몰아 국민을 분열시키고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치 북한 같은 독재국가에서 김정은 일가와, 공산당 간부와 얼마나 가깝냐 하는 것이 출세와 성공의 길이듯이 자기들과 가깝고 자기들 지지기반이고 자기들 편이면 실력과 상관없이 등용하고 지원하고 그 반대면 탄압하고 배척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갈수록 각계 각 분야가 실력보다 연줄과 빽, 정치적 성향으로 결정된다"면서 "심지어 지금까지 실력대로 잘나갔던 사람들 기득권타파한다며 다 배척하다보니 실력이 없어서 낙오되었던 사람들이 발탁되는 웃지못할 일이 횡행하고 있는데 전세계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이때  우리나라가 얼마나 퇴보하고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2020년 중고교 역사교과서 집필 시안과 관련해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박근혜 정부하고 도대체 뭐가 달라졌는지 잘 모르겠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이날 이 의원은 “이런 식으로 역사와 역사교육에 대해서 정치권이 개입해서 감 놔라, 배 놔라 하고 대통령이 자기의 역사관을 역사교육에 강요하는 것이 적폐”라며 “이는 굉장한 국가주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자신의 역사관을 강요하면서 국정교과서를 강행하다가 국민적 반발에 부딪쳤다. 박근혜 정부하고 도대체 뭐가 달라졌는지 잘 모르겠다”며 “정치권에서 역사교육 내용을 가지고 공방이 일어나고 대통령이 그것을 강요하는 사태는 없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자유민주주의,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 등 개념들은 사실은 헌법정신에 근거한 것”이라며 “그런 헌법의 내용이 개정되지도 않았는데, 교육부가 대통령 뜻을 받들어 헌법정신에 반하는 내용을 새 교과서 집필기준에 넣었다는 것은 국가주의적 발상을 넘어서 교과서에서 국가의 헌법정신을 뒤집어엎겠다는 발상이고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도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고 민주주의로 바꿨다고 한다. 게다가 북한 세습, 북한 도발, 북한 인권침해, 이미 있었던, 진행되고 있는 엄연한 사실들을 다 뺐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당분간 휴전 좀 하자. 김정은하고는 탈이념 하자고 하면서 왜 국내에서는 이념전쟁을 치르려고 하나”라며 “진정 한반도 평화를 위해 김정은하고 탈이념평화로 가자고 하면 국내에서도 탈이념 평화로 가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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