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MBC 출신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 노동조합(제3노조) 공정방송감시센터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1.0% 뉴스데스크 시청률, 정녕 망사(亡社)의 비조(鼻祖)가 되려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서 내용이 담긴 기사 링크를 게재하면서 최승호 사장 및 경영진을 비판했다.

MBC 노조는 해당 성명서를 통해 최근 MBC 간판뉴스 ‘뉴스데스크’의 낮은 시청률을 언급하며 “붕괴되고 있는 메인뉴스 경쟁력은 시간이 갈수록 점입가경으로 흘러가는 형국”이라며 “파업 직후 민노총 소속 노조원들이 뉴스를 만들면 당장이라도 경쟁력을 회복할 것처럼 호언장담했으나 속절없이 무너지는 경쟁력 앞에 보도 책임자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7년 정치파업을 업고 경영권을 탈취한 최승호 경영진이 벌이는 초대형 경영 참사극을 놓고 후대 역사가들이 ‘멀쩡하게 잘 굴러가던 회사를 선무당들이 나서서 망하게 만들었다’면서 망사의 비조라고 이름 붙이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라며 경영진을 비판했다. 

이에 배 위원장은 “저만 나가면 ‘다시 좋은 친구 된다’며 잘 배운 멀쩡한 분들이 ‘피구 대첩, 양치 대첩’ 거짓말하고, 패악을 부리고, 다른 이들 인격 짓밟으며 인간성과 자존심을 버렸으면 잘 사셔야죠”라며 “1%가 뭡니까. 혀를 차기도 안타깝습니다”라고 지적했다. 

배 위원장은 2008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뉴스데스크’의 진행을 맡은 바 있다.


10일,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돼지들도 우려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논평에서 배 대변인은 “원전 포기한 정부가 급기야 삼겹살 구워 전기 쓰자고 한다”면서 “지나가던 돼지도 웃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100년 만의 더위가 이어진 올여름, 전력 수급불안이 이어져 국민은 노심초사했다”면서 “멀쩡한 원전들을 멈춰 세워도 전력 예비율과 공급에 전혀 문제없다더니 이제 삼겹살 기름까지 써야 하는 상황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정부가 사용하겠다는 삼겹살 기름 등 바이오중유를 이용한 발전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총발전량의 고작 4.4%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삼겹살 기름이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크다는 대대적인 홍보가 어리둥절하다. 불과 1년 여 전에 삼겹살구이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이어 “친환경에 대한 가상한 노력을 폄훼할 의도는 전혀 없다. 우선 시급한 일은 블랙아웃 걱정 없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안정된 전력 수급 대책”이라면서 “예보대로 올겨울 혹독한 추위가 찾아온다면 전력수요 폭등은 자명한 일인데 정부는 도대체 무얼 하냐. 하루빨리 탈원전 정책 접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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