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갤럽이 실시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호감이 가지 않는다'(59%)가 '호감이 간다'(24%)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특히 대학생의 경우엔 호감도가 7%에 불과했고 비호감이 88%에 달했다.

연령별로도 20대에서 호감도가 13%로 가장 낮았고 비호감이 71%로 가장 높았다. 이렇듯 20대에서 김정은 비호감도는 극명하다. 이는 최근 일부 대학생이 김 위원장 환영단을 출범하고 북한 선전 매체가 "김 위원장 환영 열풍이 남쪽을 강타했다"고 선전하는 것과 전혀 다른 수치다.

또한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종전선언, 평화협정 전환 등 남북 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으로 보는가'란 질문에는 '그렇지 않을 것'(45%)이 '잘 지킬 것'(38%)보다 많았다.

해당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03명을 상대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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