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13 지방선거 비례대표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정현(32세) 충북 제천시의회 의원의 경력은 '세명대 동아리연합회 회장', '법무법인 오늘 사무주임(3개월)'이 전부다. 이런 그가 인구 14만 도시의 시정을 감독해야 한다.

그의 당선 직전 직업은 무직이었다. 그렇다고 대학 동아리 회장과 변호사 사무실 사무 주임이라는 경력이 시의원과 어울리는 것도 아니다. 또한 사무 주임으로 일했다는 변호사 사무실은 서울시에 위치해 있어 지역 사회 경험과도 연결짓기 어렵다.

이를두고 지난 5월 민주당 장인수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은 제천시의회 의원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뭘까? 이는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워 국정활동을 펼쳐가는 것이 적지 않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유권자들은 좀 더 똑똑해질 필요가 있다. 선의의 의도가 반드시 좋은 결과로 연결된다는 공식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쨋든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여성이라는 이유로, 남들보다 배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청년이라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이유로 '이정현'을 인구 14만 도시 충북 시의원 자리에 당선 시켰다. 뒷 감당은 '충북 시민'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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