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삼성SDS 소액주주모임은 김 위원장의 발언으로 삼성SDS 주가가 폭락했고 소액주주들이 막대한 재산상 손실을 입게 됐다”며 “피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고소 고발 등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초법적 행위를 하고 있는 김상조 공정위원장을 해임시켜 달라”는 청원을 올렸다.
앞서 14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대기업 총수 일가는 비주력 계열사 지분을 정리하라”고 말했고 이튿날 삼성SDS의 주가가 14%나 폭락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총수 일가가 시스템통합(SI), 물류, 부동산관리, 광고 등 그룹의 핵심 사업과 관계없는 분야에 지분을 갖고 있다”며 “비주력 계열사 지분을 팔지 않으면 조사,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이 알려진 뒤 삼성그룹의 SI를 총괄하는 삼성SDS의 주가는 15일 3만2000원(14.00%) 내린 19만65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2조3000억 원이 증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삼성SDS를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어 18일에도 0.51% 하락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15일 신세계그룹의 SI 회사인 신세계I&C(―13.7%), 현대자동차그룹의 광고회사인 이노션(―7.2%)에도 영향을 줬다.
삼성SDS 소액주주모임은 "공정위에 공정위가 그룹의 주력 회사와 비주력 회사를 구분하는 판단 기준이 무엇인지", "비핵심 계열사 주식을 매각하라는 법적 근거는 무엇인지", "공정위원장의 요구가 현실화하면 오게 될 소액주주 손실 대책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소액주주들은 "제대로 된 답변이 없으면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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