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들어서, 정부산하 금융연구 기관이 남북간 단일통화를 발행할 필요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것에 이어 언론이 가상화폐 공동 개발까지 거론해 또 한번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한국금융연구원은 남북 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해 단일 통화를 발행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한국금융연구원 이윤석 선임연구위원은 '남북의 상생 경제 구축을 위한 제언'에서 "대북 투자가 본격화되고 상품·서비스 교역이 활발해지면 자연스레 남북 간 자금결제 방식과 통화 사용 관련 문제를 낳을 것"이라며 "환전을 허용하고 북한 원화와 한국 원화가 자유롭게 통용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장기적으로도 경제협력의 지향점은 남북 경제공동체 구축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단일 통화 사용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두고 모 신문사는 비트코인의 장점을 거론하며 단일화폐의 기초를 가상화폐에 두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남북상황을 너무나도 모르고 하는 소리다.
물론 기자가 공산국가인 북한과 단일화폐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 문제점을 열거했다. 그러나 상황의 심각성은 모르는 것 같기도 하다. 이유는 문재인 정부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엇박자만 봐도 잘 알 수 있는 문젠데 자다가 봉창 뚜드리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최근 북한산 석탄 밀반입에 이어 각종 제재 물품을 북한에 퍼준 것도 모자라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특사파견 문제까지 밀어붙이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두고 세컨더리보이콧이에 해당하는 제재를 아직까지 가하지 않았다는 게 이상한 상황인데, 그것도 모자라 단일화폐라니 같이 망하자는 소리로 밖에 안들린다.
편협한 민족주의에 빠져 북한의 실체를 가리려는 문재인 정부와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정치인, 언론, 시민단체, 각종 기관은) 도대체 뭐하는 인간들인가?
아직도 북한은 '먼저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친여권은 미국에게 주권 침범이라며 맹공을 퍼붓는 중이고, 시민단체들은 반미 시위를, 각 종 기관들은 친문 인사로 채워져 퍼주기 사업을, 언론은 이런 말같지도 않은 뇌피셜을 지껄이고 있다.
정신차리자. 북한과의 6.25 전쟁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많은 대한민국 사상자를 냈으며, 일본도 혀를 내두를 만큼 잔인하게 죽였다. 내 옆집 같은 대한민국 이웃이 내가족을 잔인하게 죽였는데도 민족, 민족 운운할텐가? 다시 말하는데 정신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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