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경제 수장 2명이 전격 경질된 가운데 대한민국 경제 전망을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1년 동안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좋아질 것'이라는 예측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경기 전망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53%였고 '좋아질 것'이 16%였다. 27%는 '비슷할 것'이라고 했다. 긍정 전망과 부정 전망 사이의 37%포인트 격차는 갤럽이 지난해 9월 경제 전망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대치다.

자신의 살림살이에 대해서도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29%였고, '좋아질 것'은 16%, '비슷할 것'은 52%였다. 실업 전망에선 응답자의 56%가 '실업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했고,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노사 분쟁에 대해서도 51%가 나빠질 것으로 봤고, 긍정적 전망은 12%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8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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