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쌀 생산량이 지난해부터 줄면서 올해 상반기 쌀값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26% 이상 급등했다. 작년 7월 80㎏ 한 가마에 12만8500원이었던 산지 쌀값은 1년 만에 17만7052원까지 올랐다.

또한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더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이러다 보니 쌀값은 계속 올라 2016년 쌀 80kg 한 가마니의 산지 가격은 12만9천 원에서 18만 원까지 급등했다. 정부가 뒤늦게 22만 톤을 풀었으나 결국 쌀값 상승세를 잡지 못했다.

이를 두고 SBS가 쌀을 대량으로 취급해 부담이 커진 음식점 등 상인들을 인터뷰했다. 상인A씨는 쌀값 폭등에 대해 "북한에 다 퍼줘서 쌀이 없다. 그런 얘기까지 (돌아요). 항상 남아돈다고 했잖아요. 남아도는데 쌀값이 유난히 많이 오르니까..."이라고 말했다.

상인들만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까? 문재인 정부의 편향된 북한 사랑 정책을 보고 있노라면 지지자가 아닌 이상 이와같이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

대통령이 스스로 돌이킬까? 아니, 이젠 국민스스로가 옆사람을 깨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선동이 아닌 진실을 알려줌으로써...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쌀 20㎏ 소비자 판매가격은 4만7309원으로 작년 동기(평균 3만6044원)에 비해 31.3% 급등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쌀값이 치솟으면서 관련 가공식품 가격도 치솟고 있다. 이날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의 생필품 가격 정보에 따르면 4일 기준으로 즉석덮밥 가격은 지난주보다 15.1%, 즉석밥 가격은 7.6%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쌀값이 오른 건 지난해 쌀 생산량이 평년보다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쌀 생산량은 397만2000톤으로 27년 만에 처음 400만톤 이하로 떨어졌다. 가뜩이나 줄어든 쌀을 정부가 18% 수매하면서 가격 인상을 더욱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국민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가격이 혹시 떨어질지 모르니 작은 걸 사두고 먹어야 겠다는 소비자부터 1000원하던 공깃밥 가격을 더 올려야되나 부담 스러워하는 사장님까지 다양하다.

이를두고 농협 관계자는 “작년 쌀 생산량이 최저치다보니 산지 재고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정부가 최근 공공비축미를 풀면서 오름세가 완화된 면은 있으나 당장 평년 수준으로 안정세를 찾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비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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