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새벽,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마사일 수발을 발사했다”며,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25일 오전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이중 한 발의 비행거리는 690여km로 알려졌다.

이렇듯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잦은 가운데 북한 군복을 입은 선원이 탑승한 목선이 수시로 NLL을 건너거나 당일 보초를 서던 군인이 숨지는 등 의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문재인 정부 집권 후 간첩으로 활동한 직파간첩(스님 위장)이 검거됐다.


● 북한 군복 입은 자들이 탑승한 소형 목선이 NLL을 자주 넘어와... 같은날 보초서던 대한민국 군인 사망 ●

28일, 합동참보본부는 "어제 오후 11시21분께 북한 소형목선(인원 3명)이 동해 NLL을 월선함에 따라 우리 함정이 즉각 출동했다"며 "승선 인원은 오늘 오전 2시17분께, 소형목선은 오전 5시30분께 강원도 양양지역 군항으로 이송 및 예인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해당 북한 소형 목선을 예인조치했으며 현재 북한선원들을 상대로 관계기관의 합동 정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합참은 "선원 중 1명이 군복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인 4명은 북한 소형 목선을 타고 NLL을 건너 온 바 있다. 지난달 15일, 북한 어민 4명이 탄 소형 어선 1척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에서 130여㎞ 떨어진 삼척 앞바다로 건너왔지만 그것을 발견한 건 대한민국 군대가 아닌 어민인것으로 밝혀졌다. 군 당국은 해당 4명을 어민이라고 했지만, 어민보다 군인이라는 설명에 무게가 더 실렸었다.

북한인민해방전선의 최정훈 사령관은 28일 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어선을 타고온 4명)어민 가운데 머리가 짧은 사람의 헤어스타일은 전형적인 인민군 장교의 머리이고, 군복을 입은 사람의 얼룩무늬 전투복은 지난해 북한 장교들에게 새로 보급된 신형”이라고 설명했다.

같은날 북한 목선의 강원 삼척항 접안 경계작전에 투입됐던 육군 23사단 소속 정모(22) 일병이 서울 한강 원효대교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 돼 논란이 일은 바 있다.


● 문재인 정부때부터 활동한 직파간첩 스님으로 위장해... ●

한편 북한 정찰총국의 지령을 받은 간첩이 국내에서 스님 행세를 하며 활동하다가 검거됐다. 고정 간첩이 아닌 북한에서 직접 남파한 이른바 ‘직파 간첩’의 활동이 공안당국의 수사로 드러난 것은 9년 만이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은 최근 북한이 직파한 간첩 용의자인 4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북한에서 대남 공작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총국에서 지령을 받아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에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A 씨가 수년 전에도 한국에 들어왔다가 출국한 뒤 지난해 서아시아의 한 국가에서 국적을 세탁하고 제주도를 통해 다시 입국한 것으로 파악했다. A 씨의 입국 경로를 수상하게 여긴 국정원은 감청 등을 통해 혐의점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국내에서 스님으로 행세하며 불교계에 잠입해 활동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과 경찰은 A 씨를 합동 조사해 이런 활동 내용과 북측의 지령, 수집한 정보를 북측에 전달하기 위해 부여받은 암호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A 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은 공조 수사를 벌인 끝에 북한 정찰총국의 지령을 받아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에서 스님 행세를 하며 활동한 북한 ‘직파 간첩’ 용의자 A씨(40)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A씨는 북한에서 대남 공작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총국에서 지령을 받아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에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A씨가 수년 전에도 한국에 들어왔다가 출국한 뒤 지난해 서아시아의 한 국가에서 국적을 세탁하고 제주도를 통해 다시 입국한 것으로 파악했다. A씨의 입국 경로를 수상하게 여긴 국정원은 감청 등을 통해 혐의점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국내에서 스님으로 행세하며 불교계에 잠입해 활동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과 경찰은 A씨를 합동 조사해 이런 활동 내용과 북측의 지령, 수집한 정보를 북측에 전달하기 위해 부여받은 암호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A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할 방침이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그동안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A씨처럼 해외에서 신분을 세탁한 뒤 잠입했다가 검거된 간첩은 그동안 몇 차례 있었다고 한다. 중국에서 신분을 위장한 뒤 국내에 정착해 첩보 활동을 하려던 직파 간첩이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공안당국에 따르면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은 공조 수사를 벌여 지난달 말 북한 정찰총국의 지령을 받아 활동한 것으로 의심되는 40대 북한 ‘직파 간첩’ 용의자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A씨가 작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에서 간첩 활동을 해온 것으로 의심하고,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목적 등을 파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수 년 전에도 국내에 들어왔다가, 제3국에서 국적을 바꾼 뒤 다시 국내로 입국해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에게 부여된 임무가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 정찰총국은 총참모부 산하 기관으로, 대남·해외 공작 활동을 총괄한다. 공작원 양성이나 침투는 물론 정보수집, 요인암살, 납치, 테러 등 임무를 수행한다. 북한 공개석상에 계속 등장하는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이 정찰총국장 출신이다.


● 직파간첩은 노무현 정권에 발생한 정경학 검거 이후 13년만에 처음 ●

A씨와 같은 북한에서 보낸 간첩 검거는 13년만이다. 앞서 노무현 정권 시절인 지난 2006년 7월말 국정원은 북한 엘리트 출신 직파간첩 정경학(당시 48세)을 붙잡았다.

그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체크아웃 도중 잠복해 있던 국정원·경찰에 검거됐다. 미국계 태국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그는 국내로 잠입했지만 첩보망을 피하지는 못했다.  
  
당시 조사에서 그가 인천공항을 통해 라오스로 출국하려던 사실이 확인됐다. 대북 햇볕정책을 펼친 김대중(DJ) 정부 이어 출범한 참여정부에서 벌어진 간첩 사건이라 충격이 상당했다.

정보·보안당국 등에 따르면 정경학은 김일성 종합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엘리트다. 김정일 정치군사대학 코스도 밟았다고 한다. 해당 대학은 전문 공작원 양성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90년대 후반 울진 원자력 발전소, 서울 용산 미군부대 등 주요 시설을 촬영한 뒤 북한에 전달한 첩보활동을 수행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