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뉴스1에 따르면 감사원은 방송인 김제동씨의 고액 강연료 논란과 관련, 자유한국당이 청구한 공익감사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사전 검토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이날 각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최근 3년간 1회 100만원 이상 강연료(행사비 포함) 지급 현황’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앞서 한국당은 김씨가 지자체로부터 고액의 강연료를 받았다는 논란을 조사해달라며 지난 2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한국당 법률지원단 관계자는 “지자체 중 재정자립도가 낮은 곳에서도 수천만원의 강연료를 지급한 것은 도덕적 해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지자체뿐만 아니라 주요 공공기관에서도 김씨가 고액 강연료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익감사를 청구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김씨가 2016년 9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지자체에서 강연료 명목으로 총 2억7000여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공익감사 청구가 접수되면 사전 검토 절차를 거쳐 실제 감사를 실시할지 결정을 내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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