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자신에 대한 비판에 대해 "맞으면서 가겠다"며 맞을 수록(언론의 비판을 받을수록) 자신의 정치적 체급이 커질 것이라고 희희덕거렸다.
● 조국,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 A씨와 SNS에서 '주거니, 받거니' 희희덕... ●
이날 조 전 수석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전직 언론인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런 말을 주고받았다. 조 전 수석은 이날자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 A씨는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자 ○○일보를 보니 8면 기사, 26면 전면 칼럼, 28면 칼럼, 30면 칼럼, 31면 칼럼으로 조 전 수석을 소재 혹은 주제 삼아 강하게 비판했다"며 "거의 대역죄인급"이라고 말했다.
조 전 수석은 이 게시물에 "맞으면서 가겠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A씨는 "(조 전 수석은) 그러면서 근육이 계속 자라고 있다"며 "근육이 커지는 것은 의지로 막을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조 전 수석은 "저는 근육형 불원(不願)한다"고 답했다.
두 사람 대화 속의 '근육'은 정치적 체급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언론의 비판을 받을수록 조 전 수석의 정치적 체급이 커질 것이란 얘기다.
● 조국, 서울대생들 비판에 아랑곳하지 않고, 정의로운 척 ●
조 수석은 이어 자신의 계정에 정희성 시인의 시 '답청(踏靑)' 전문을 올렸다. 이 시는 "풀을 밟아라. 들녘엔 매맞은 풀, 맞을수록 시퍼런 봄이 온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익명의 서울대생이 조국을 겨냥해 "폴리페서 비판하더니 내로남불"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러자 서울대생들은 "내로남불 정신이다",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라", "필수과목 교수가 자리를 비워 다른 교수들이 고생한다", "폴리페서들이 국회의원 나가서 4년 학교 비워서 주는 피해나 조국 교수가 3~4년씩 학교를 비워서 학생들에게 주는 피해가 뭐가 다른가" 는 취지의 비난성 댓글들을 우후죽순으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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