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클럽 유착 의혹과 관련해 광범위하게 자체 첩보를 입수해서 내사하던 중 강남 A클럽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 명목으로 경찰관 2명이 금품을 수수한 것을 확인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입건된 2명은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는 현직 경찰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청 광수대 소속 B 경위와 서울 강남경찰서 모 파출소 소속 C 경사는 지난해 A 클럽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경위 등 2명은 17일 자로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은 버닝썬 관련 경찰 유착을 파헤치기 위해 광범위한 계좌와 통신내역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두 명의 혐의를 포착했다. B 경위는 입건 직전까지 버닝썬 스캔들 수사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클럽은 버닝썬·아레나가 아닌 제3의 클럽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 윤 총경 외 ‘유착 경찰’ 8명으로 늘어 ●
유착 혐의로 입건된 경찰관은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빅뱅’ 출신의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이 운영한 클럽 ‘몽키뮤지엄’과 연루된 윤모 총경 등 3명,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무마에 가담한 석모 과장 등 2명, 가수 정준영의 몰카 사건을 부실수사한 서울 성동경찰서 경찰관 1명 등 6명에 이날 혐의가 드러난 B경위 등 2명이 추가된 것이다.
경찰은 승리의 사업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로부터 4차례 골프 접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윤 총경에 대해서는 "골프 관련 금액은 어느 정도 특정됐고, 비용을 지불한 유리홀딩스 임원도 조사했다"며 "제기된 의혹뿐 아니라 다른 회동도 있는지는 추가로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윤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이 말레이시아 콘서트 티켓을 받은 것에 대해선 "(티켓) 특혜 수령은 윤 총경에게 적용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사실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김 경정에 대해서는 따로 입건할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했다. 윤 총경은 문재인 정부 민정 수석실에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외에도 버닝썬 수사와 관련해 의혹이 많다. 앞서 김용호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채널인 '연예부장 김용호'를 통해 버닝썬 수사책임자 조용식 팀장의 형 조용순이 문재인 정부의 수혜를 입은 사람(낙하산 인사)이라는 사실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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