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63) 속초시장은 지난 4일 오후 7시 17분 '고성군 토성면에서 산불이 났다'는 카카오톡 문자에 이어 8시쯤 '산불이 속초로 오고 있다'는 카톡을 받았으나, 6일 "사위를 통해 알아보니 남은 비행기 좌석이 없다고 해서 이튿날 가장 빠른 비행기를 예약했다"고 거짓말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김 시장은 제주도 휴가 중이었다. 김 시장은 산불 발생 15시간여 만인 5일 오전 10시 10분쯤 토성면사무소에 마련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 나타났다. 이미 주불이 다 진화된 후였다.

김 시장은 산불 발생 당시 결혼기념일과 아내 환갑 기념 여행을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장 부부, 딸 부부, 아들 등 6명이 동행했다.

김 시장은 분명 "당일 좌석이 없었다"고 했지만, 4일 오후 9시 20분에 출발하는 제주항공편에 좌석이 10석 이상이 남아 있었다.

김 시장은 속초가 고향인 데다 속초 부시장까지 지냈다. 화재가 속초와 맞붙은 토성면에서 발화했고 강풍이 불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속초 토박이인 김 시장이 위험성을 모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댓글, "결혼기념일이니 봐주자" vs "박근혜나 이명박, 자유한국당이 저랬다면 온갖 트집 다 잡았을텐데..."


oys2**** "속초시장이 자한당이면 잘못이고 우덜 민주당이면 그럴수있음"

wls0**** "최소 1개월 전부터 제주 여행 계획을 세월을 텐데 여행중 예상치 못한 자연 재해에 우찌하겠노, 비난할 일은 아니다"

didt**** "세월호때 컵라면 하나먹는데 그게 입으로 들어가냐던 사람들 아니었냐 ㅋㅋ 15시간 공석 그냥 나가**"

mode**** "정의용 1시간 때문에 큰일났다던 인간들이 민주당 속초시장 15시간은 그럴수도 있단다 위선자들"

shin**** "휴가를 갔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복귀노력이 없었다는게 문제야..비행기표 없으니 걍 기다렸다는 사실에 돌을 던져야한다"

chic**** "속초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이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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