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북한 노동신문은 "남녘땅 곳곳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김정은)을 '전설 속의 천재' '소탈하고 예절 바르신 지도자' '덕망이 높은 지도자' 등으로 칭송하는 목소리가 그칠 새 없이 울려 나오고 있다"고 과장해서 보도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숭고한 통일 의지와 포용력이 안아온 결실'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각계층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취해주신 사려 깊은 조치들에 대해 한없는 감동을 금치 못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의 백두산 등반에 대해서도 "특히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민족의 성산 백두산에 오르신 소식은 남녘 겨레를 격동시켰다"라고 했다.

이렇듯 북한은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체제 선전 도구로 이용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저들에겐 그저 이용도구일 뿐이지 절대 화해 및 평화를 위한 게 아니었던 것이다.

북한 매체들은 주민들을 철저한 통제하에 거짓 선전으로 세뇌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누군가는 김정은의 국회연설까지 추진하고 있으니 대놓고 "잡수세요"라고 하는 꼴이다. 

적국의 수장을 이렇게 띄워주고 있으니 앞으로 그 화를 어떻게 감당하시려는지 모르겠다.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외치면 눈초리를 받아야 하는 세상이 되어버린 요즘 세태를 보고있으면 갑갑하다 못해 숨이 막힌다. 종교화 되어가는 대한민국 정치판의 대(大)계몽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쌀 생산량이 지난해부터 줄면서 올해 상반기 쌀값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26% 이상 급등했다. 작년 7월 80㎏ 한 가마에 12만8500원이었던 산지 쌀값은 1년 만에 17만7052원까지 올랐다.

또한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더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이러다 보니 쌀값은 계속 올라 2016년 쌀 80kg 한 가마니의 산지 가격은 12만9천 원에서 18만 원까지 급등했다. 정부가 뒤늦게 22만 톤을 풀었으나 결국 쌀값 상승세를 잡지 못했다.

이를 두고 SBS가 쌀을 대량으로 취급해 부담이 커진 음식점 등 상인들을 인터뷰했다. 상인A씨는 쌀값 폭등에 대해 "북한에 다 퍼줘서 쌀이 없다. 그런 얘기까지 (돌아요). 항상 남아돈다고 했잖아요. 남아도는데 쌀값이 유난히 많이 오르니까..."이라고 말했다.

상인들만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까? 문재인 정부의 편향된 북한 사랑 정책을 보고 있노라면 지지자가 아닌 이상 이와같이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

대통령이 스스로 돌이킬까? 아니, 이젠 국민스스로가 옆사람을 깨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선동이 아닌 진실을 알려줌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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