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22일 대구 칠성시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경호원이 기관총(MP7)을 대구시민들에게 내비쳐 공포분위기를 조성한 것과 관련해 "포인트는 경호원의 잘못이 아닌, 청와대가 철저하게 비밀리에 지켜졌어야 할 대통령의 동선을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미리 노출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가로세로연구소 소속 김용호 기자는 "대통령의 동선은 극비가 되어야 한다"며 "특히 시장같이 사람들이 붐비는 경우엔 더욱 그래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김세의 기자는 "(문재인)대통령의 동선을 왜 노출 시켰겠냐"며 "(문재인)지지자들이 와서 피켓을 흔들라고 의도 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용호 기자는 "그렇다"며 "그렇기에 문제가 생기는 것, (청와대의 의도 대로) 지지자들만 온다면 좋겠지만 지지자들이 아닌 반대쪽 사람들이 와서 달걀을 던질 수도 있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경호실에선 평소보다 과잉보호를 할 수 밖에 없지 않았겠나"라며 "경호실로선 특단의 대책을 세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불참하고 최악의 민심처인 대구를 방문했다. 이날 '문재인 경호원 기관총 논란'에 이어 준비된 듯한 팻말을 들고 연호하는 시장 상인들을 두고 '동원된 민주당원'이라는 의혹들이 불거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구 시장의 상징인 서문시장을 방문하지 않고, 보다 덜 알려진 칠성시장 방문을 택했다. 문 대통령이 도착함과 동시에 시장 상인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팻말을 들고 연호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팻말을 든 사람들과 사진을 찍었다.

당시 칠성시장 내 상인들은 잘 짜여진 대본처럼, 미리 준비된 듯한 팻말을 가지고 문 대통령과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이를두고 얼마안되는 민주당원 상인을 사전에 섭외해 연출을 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 대통령 방문 관련 기사 댓글엔 iced**** "이거 저희 칠성시장에서 준비한 거 아닙니다. 정부요원들이 와서 주변 보안 점검하고 깨끗이 한다고 생난리 피우더니 갑자기 환영 현수막 붙고, 대통령 오니 갑자기 시장 상인들 아닌 사람들이 몇십명 우르르 오더니 문재인 연호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민주당 대구 사람들이었더라구요. 여러모로 불편했던 하루였습니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실제 문 대통령에 대한 대구 민심은 최악이다. 문 대통령도 이를 의식한 듯 서문시장을 뒤로한채 칠성시장을 방문했고, 타지역 대비 상당히 적은 대구 민주당원이 어떻게 이날 갑자기 칠성시장에 모여 있는건지 의문스러운 KTV방송의 장면이 연출됐다.

이유불문하고, 문 대통령은 대구시민들과 천안함, 연평해전 용사들 가족에게 사과를 먼저 했어야 했다. 변명과 핑계말고 말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먼저 북한 눈치보느라 천안함, 연평해전 용사들을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불참한 점. 그리고 굳이 거리상으로도 멀고, 민심도 최악인 대구를 하필이면 이날 방문한 점. 그리고 대구 사람들을 상대로 기관총(MP7)을 의도적으로 내비친 점. 그래놓고 전 정부도 그랬다며 사진들을 공개했으나, 동일선상인 시장이나 민생 방문시 기관총을 소지한 사진은 제시못하고 정석적인 경호사진만 내놓은 점. 등 여러모로 사과해야될 게 많다.

참고로 mp7은 조준형 소총이 아닌 근접전에서 무차별로 난사 가능하며, 발사율은 1분에 950여발 정도이다. 행여 대구 사람들 중 누군가가 계란을 던졌거나, 박근혜 대통령에게 했던 것 처럼 면도칼을 문 대통령에게 그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밀집해 있던 시장통은 1분에 950여발의 총알들로 피바다가 되었을까? 어쨋든 문재인 경호원이 기관총을 반쯤 꺼내놓고 홍보(?)한 덕에 큰 변은 면한 천만다행인 서해수호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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