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SBS는 주진우가 시사 다큐멘터리 제작을 직접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주진우는 과거 김어준이 이끄는 '프로젝트 부'가 제작한 '저수지 게임'(2017)에 참여한 바 있지만 직접 제작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또한 주진우가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선다는 소식이 들리자 넷플릭스와 영화계 4대 투자배급사 중 한 곳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듯 국내에서 좌파 영화는 인기가 많다.

앞서 최승호 PD(현 MBC 사장)가 만든 '공범자들'(누적 관객 26만 명), 김어준이 제작한 '그날, 바다'(누적 관객 54만 명)등 좌파 영화가 다큐멘터리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흥행했다.

한편, 지난해 8월 발간한 책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는 '감시자들', '검은 사제들'을 만든 영화사 '집'에 판권이 팔려 영화화를 앞두고 있다고도 전했다.

현재 대한민국에선 좌파가 돈이 된다. 주진우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 씨의 열애설의 목격자로 지목됐으나, 침묵해 '위선자'라는 손가락질을 받은 바 있다.

이렇듯 강남좌파, 패션좌파, 입진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만큼 타락한 좌파들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한민국 사람들은 이들이 정의라고 믿고 산다. 얼마나 생각하기 귀찮길래 이들의 더러운면은 보지 않으려하는 것일까? 그게 아니라면 진실을 마주할 담력이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부선 씨와 관련된 사건인 일명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은 경기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정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계에서는 극성 문재인 지지자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여 '이재명 사퇴하라'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코앞의 선거와 이 후보 당선 후에도 '알면서도 공천을 하지 않았냐'하는 책임론을 두고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그렇다면 현 사건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진실'이다. 이 진실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듣거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몇몇 있는데 모두 여권 관계자라 침묵하고 있다.

다름 아닌 최근 김부선 씨를 회유해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녹취파일 목소리의 주인공인 주진우 기자다. 녹취파일에는 주진우 기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김부선 씨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이 아니라고 하는 글이 나가면 좋죠. 빨리 이렇게 안 하면 지금 난리 났어"라고 말하는 내용이 있다. 실제 김부선 씨는 당시 '이재명 시장은 이번 일과 관계가 없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현재 주진우 기자는 대한민국이 이렇게 시끄러운 가운데 녹취파일 목소리의 주인공인 본인은 입을 꾹 다물고 있다. 그러나 마치 이에 답을 요구하듯 2016년 김부선 씨는 페이스북에 '주진우 기자는 다 알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바 있다.

뿐만 아니다. 김부선 씨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 중  '김어준 주진우 두 분은 왜 침묵하시는지?'라는 글도 있다. 최근 편파방송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김어준 씨 또한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 지목된 것 이다.

이유는 김어준 씨는 지난 2010년 11월 김부선 씨와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 의혹을 끄집어낸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당시 인터뷰에서 김부선 씨는 "변호사 출신 정치인과 교제했는데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고 말했다. 김어준 씨는 이 인터뷰 기사에 '(실명을) 듣고 보니 유명 정치인이다. 하지만 (김부선 씨가) 실명은 내지 말란다. 그가 가진 권력으로 자신을 괴롭힐 거라고'라고 썻다.

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는 김어준씨는 지난 3월 22일 성추행 의혹을 받던 정봉주 전 의원을 사실상 변호하는 내용을 내보냈지만 이후 정 전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며 논란을 빚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는 지난 7일 당시 방송 내용이 피해자 방어권을 보장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관계자 징계'를 전체회의에 건의한 상태다.

제 코가 석자라서? 아니면 '무언의 침묵 요구' 때문일까 정치. 시사에 그렇게 말하길 좋아하던 김어준 씨도 이 문제에 만큼은 역시나 입을 다물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봉주 전 의원이 이번 스캔들의 자초지종을 알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지사 후보는 "정 전 의원이 과거 술자리에서 김부선씨를 만나 (이 후보 관련된) 얘기를 들었다"며 "정 전 의원이 용기를 내야 할 것 같다. 그 두 사람(김어준, 주진우)이 안 하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나꼼수로 정치계에 문제점을 지적하며 일약 정치계의 스타덤에 올랐던 이들이 정작 이 큰 문제에 대해선 이상하게 침묵하고 있다. 진짜 꼼수를 부리고 있지 않은지 심히 걱정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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