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박7일 일정으로 에티오피아·가나·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3국 순방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이날 "강 장관의 아프리카 3국 방문 목적 중 하나가 북한 비핵화 협상에 대한 아프리카의 지지 확보를 요청하기 위함"이라고 밝히면서,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한·일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북한과의 평화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강 장관의 아프리카 순방은 약 두 달 전부터 추진됐던 사안으로 상대국 총리와 장관이 일정을 조정하는 등 우리 측 입장을 상당히 배려해줬다"면서 "대일 외교가 중요한 시점이긴 하지만 여기에만 매일 순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또 "국제사회의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런 정세에 맞춰 우리의 정치·경제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순방 계획이 추진된 것"이라고 말했지만 진짜 방문 목적은 북한과의 관계 때문이라는 것을 부인하긴 어려워 보인다.

강 장관은 이번 아프리카 순방 중인 14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아프리카 지역 공관장회의를 주재하고 '한·아프리카 경제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21일, 국회 남북경제협력특위 전체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미세 먼지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 먼지가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계절에 따라서는 우리 강토 내에서 발생하는 게 중국 쪽으로 날아가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강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미세 먼지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질의하자 강 장관은 이같이 답했다.


● 중국 영향에 대해 묻자, 대답 회피하는 외교부 장관 ●

강 장관은 '중국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 우리가 중국에 주는 영향이 각각 어느 정도라고 보느냐'는 질의에는 "계절적으로 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확답을 피했다. 송 의원이 "환경부 장관이 대통령께 보고한 자료에 의하면 중국 영향이 80%라고 하는 데 심각한 것 아니냐"고 재차 묻자, 강 장관은 "네. 심각한 상황입니다"고 했다.

강 장관은 "미세 먼지는 장기적인 치유법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대화의 장이 없으면 협력 사업도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교부 차원에선 (미세 먼지 대책 회의인) 한·중 환경 협력 공동위 등을 통해 여러 가지 협력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다"며 "다자 기구의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 덤터기 쓸 준비 된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 ●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이 '한국에서 만들어진 미세 먼지도 있다'면서 마치 중국 대변인인듯 지껄이고 있다. 이런 태토를 보이는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을 두고 중국이 과연 제대로 된 저감 조치를 취할까?

이미 중국 여론도 "한국 문제는 한국이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 어느 유튜버가 국내 여행을 온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해 묻자 중국인들 99%가 "한국 탓"이라고 답했다.

이런 족속들과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하시겠다? 강 장관은 "덤터기를 쓰겠다"고 대놓고 말하는 대한민국에 거주 중인 중국 외교부 장관같다. 눈을 씻고 봐도 대한민국 국민을 지켜 줄 정부 인사는 하나도 안 보인다. 이렇듯 어느 나라 대통령이 했던 "중국몽에 함께 하겠다"는 말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자들... 이제 진짜 청산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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