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6월 29일 대한민국과 터키가 3.4위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던 날, 국민들의 이목은 월드컵에 집중됐다.

같은날 연평도 근해 북방한계선 부근 해상, 북한의 선제 기습 포격으로 시작된 연평해전. 이날 자랑스런 대한민국 군인 6인은 대한민국 바다를 지키다가 전사했다.

6월 29일은 뒤에서 쓸쓸히 대한민국을 홀로 지키다가 죽어간 진짜 태극전사들의 정신을 기리는 날이다.

또한, 1950년 6월 25일은 북한의 불법 남침으로 일어난 전쟁,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기위해 국적에 관계없이 피와 희생으로 지켜낸 잊어서 안되는 날이기도 하다.

그런데 의아한 건 대한민국의 대통령인 문재인은 26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유엔참전용사 추모식에 폭우, 낙뢰 탓을 하며 불참 선언을 했다.

여기엔 뒷말이 무성했다. 헬기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갈 수 있는 날씨였다는 것, 부산엔 비가 안왔다는 것, 세월호 행사 때는 무수히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도 참석했다는 것, 등등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그 후 연평해전을 2일 앞둔 27일 문 대통령은 감기 몸살에 걸리셨다. 북괴로부터 대한민국을 묵묵히 지키다가 쓸쓸히 죽어간 '진짜 태극전사들'에 대한 고마움이 있다면, 29일은 몸이 부서지더라도 꼭 참석하셨으면 한다.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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