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로널드 레이건 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한국을 지목해 “미국 대사들은 주재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고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려는 의도는 미국이 몇 년 안에 직면하게 될 가장 중요한 도전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의 국제사회에 대한 영향력 확대 정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중국 공산당의 수많은 도전을 확인하고 있다”며 “주재국 대사들은 그들이 세계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중국을 가장 높은 우선순위에 두고 대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콩고민주공화국 주재 대사나 한국 주재 대사, 오만 주재 대사 모두 중국 공산당이 주재국에 어떤 영향을 미치려는지 의도를 파악하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의) 도전에 맞서기 위해 우리의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그는 중국을 두고 “권위주의적이고 잔인하며 인간의 자유에 반(反)하는 마르크스-레닌주의 괴물”이라며 강경책이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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