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NHK 개표 중계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 등 연립여당이 실시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을 확보(자민당 57석, 공명당 14석으로 71석)했다.
● 아베 '한국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 예고' ●
개헌 발의선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일본이 한국을 제재할 힘은 충분히 얻었음은 물론 승리 당시 추가 경제 제재에 대한 발언도 나와 한.일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니시노 준야(西野純也) 게이오대 교수는 “아베 정부의 한국에 대한 조치가 약해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승리가 확정된 뒤 TV아사히 인터뷰에서 수출규제 강화에 대해 “결코 보복조치가 아니라 안전 문제와 관련한 무역 관리”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한국에 3년 동안 관련 협의를 하자고 요청했지만 한국 측이 응하지 않았다”며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해선 한국이 성실하게 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을 요구할 생각이 없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아베 총리는 강제징용 문제를 거론한 뒤 “국가 간 관계 구축을 위한 기초 협정에 반하는 대응을 하는 것은 유감스럽다”며 “한국이 제대로 된 답변을 가지고 오지 않으면 건설적인 논의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언론들 '아베 개헌선 확보 실패 부각', 그러나 애초 아베가 예상한 자민당 의석수 53석보다 4석 더 많이 확보 ●
앞서 21일 오후 8시 투표 종료 직후 NHK가 발표한 출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표가 이뤄지는 전체 124석 중 자민당은 55~63석,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12~14석을 얻는 것으로 예상됐다. NHK의 출구조사대로라면 이번에 선거를 치르지 않은 기존 의석(70석)을 합쳐 연립여당은 참의원 전체 245석 중 137~147석을 확보하게 됐다. 일본의 참의원(의원 임기 6년) 선거는 절반씩 나눠 3년마다 치러진다.
대부분의 한국 언론들은 아베 총리 측이 개헌 발의선 확보에는 실패했다는 것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춰 보도 중이다. 하지만 애초 아베 총리가 예상했던 의석수는 자민당 53석이었으나 확정된 의석수는 57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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