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KBS 신년기획 ‘한반도의 미래를 묻다’에 출연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울 답방할 경우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일부 우리가 이해를 하면서 미래를 위해서 나가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천안함과 관련된 부분들, 과거사에 대해서 (북한이) 사과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이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을 잘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남북관계는 앞으로 미래를 보면서 우리가 실질적으로 비핵화를 달성하고 또 항구적 평화정착을 시키는 게 중요하다”면서 “때문에 과거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우리도 생각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잘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차원에서 일부 우리가 이해를 하면서 미래를 위해서 나가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가지 생각이 공존하는데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라며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차원에서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게 북한의 천안함, 연평도 도발에 대한 대한민국 군대 수장의 입장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군대의 수장이 정치군인으로 둔갑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일본에겐 과거 문제로 극도로 연연해 한다. 새해 아침부터 어두운 소식만 들리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깨어나는데만 그치는 게 아니라, 일어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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