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SBS는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이라는 대화방을 만들어서 운영해 왔던 조주빈(25)씨가 다녔던 인하공업전문대학(이하 인하공전) 총학생회 학보사 동료와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 조용한 성격... 성적은 '우수' ●
SBS 취재 결과, 조씨는 4학기 중 3학기 평균 학점이 4.0을 넘을 정도로 성적이 좋아 장학금도 여러 차례 탔던 것으로 확인됐다.
학보사 동료 A씨는 SBS와 인터뷰에서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조용한 아이"라고 했다. 조씨는 처음 텔레그램에 총기나 마약을 팔겠다는 허위광고를 올려 돈을 가로채는 사기행각을 벌이다가 지난해 9월 텔레그램에 일명 '박사방'을 만들어 성 착취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 조주빈의 정치 성항은? ●
이런 조씨를 두고 일베 회원이 아니냐는 근거없는 추측이 난무했다. 심지어 일부 커뮤니티에 반드시 일베여야만 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했다.
그런데 지난 9일, 조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텔레그램방에서 "이런 ××기자의 취향이 담긴 망상글에 국민이 속을걸 생각하니 무력감에 넋이나가네요. 문재인대통령님이 공정사회를 만들어주실거라 믿습니다.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자신을 위 SBS와 인터뷰했던 학보사 동료로 밝힌 A씨는 커뮤니티 '뽐뿌'에 '닭먹지마시오'라는 닉네임으로 "일베 아니고 진보였다"며 "정치적인거와 상관없이 팩트만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학보사 동료 A씨가 뽐뿌에서 사용한 '닭먹지마시오'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 이름을 합성해 비하한 닉네임이다. 또한 뽐뿌는 대표적인 좌파(진보) 커뮤니티이다.
A씨에 따르면 "(조주빈은) 14년 세월호 터지고나서 단원고 찿아가서 취재, 평소 작성하는 기사성향들을 보고 진보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 조주빈의 고향은? ●
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조씨의 고향에 대해선 '전라도 남원'이라는 것과 '경북'일 것이란 추측만 있을 뿐 아직 정확히 밝혀진 건 없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신상을 공개할 지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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