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할 때 내가 먼저 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의 손을 잡고 일어섰다"며 자랑스러운 듯 말했다.
이날 이 총리는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개막식에 참석했던 소감 등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총리가 리룡남의 손을 잡고 일어나는 모습이 두 차례 포착됐다. 이 총리는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 때 관람객들이 선수들이 아니라 우리 둘을 쳐다보고 사진을 찍더라"라며 "내가 리 부총리의 손을 잡았다"고 했다.
이 총리는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의장이 개막연설에서 남북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에 대해 언급하자, 다시 한 번 리룡남의 손을 잡고 일어섰다.
이 총리는 개막식 동안 리룡남과 대화를 나눴지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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