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확인결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트위터에서 북한의 대남(對南)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팔로우(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에 따르면 우리민족끼리가 트위터를 개설한 초창기부터 구독한 것으로 확인됐다.


● 이게 대한민국 총리의 해명...? 이낙연 "실수로 했는지도 모르겠다" ●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전혀 기억이 없다. 혹시 실수로 했는지는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또한 총리실 관계자는 "(이 총리가) 곧장 해당 팔로우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15일 우리민족끼리 트위터 계정의 팔로우 목록에는 이 총리의 공식 계정이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우리민족끼리는 북한의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정치 선전용 인터넷 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차단한 불법·유해 사이트로 한국에서는 공식적으로 접속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일반 인터넷 사이트가 아닌 트위터로는 국내에서도 우리민족끼리가 띄우는 선전물을 볼 수 있다. 방통위가 실제 운영 주체를 확인하기 어렵고, 해당 소셜미디어 기업들도 확인에 협조적이지 않아 차단이 어렵다. 이 때문에 북한은 사이트에 올리는 거의 모든 콘텐츠를 트위터에도 동시에 올리는 방식으로 활발한 선전 활동을 하고 있다.


● 이낙연 "김정은은 북한 백성의 생활을 중요하게 여기는 지도자" ●

이뿐만이 아니다. 작년 8월 케냐 동포와의 간담회에서 북한 김정은에 대해 이 총리는 "북한에 백성의 생활을 다른 것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도자가 마침내 출현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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