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일명 ‘박근혜 시계’를 제작·납품한 회사인 로만손 측은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이 총회장(이만희)이 찬 시계는 자사 제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이만희가 찬 박근혜 시계 두고 보수와 이만희 관련짓는 무리들... ●

지난 2일 신천지예수교(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장에 ‘박근혜 시계’를 착용하고 나왔다. 직후 관련 기사 댓글엔 '미래통합당에게 잘보이기 위해 차고 나왔다'는 등 보수와 이만희를 관련 짓는 댓글이 우후죽순으로 달렸고 순식간에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그러자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신천지와) 특정 정당과의 유착관계에 대한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도 명백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며 “이는 적당히 덮어두고 넘어갈 일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미래통합당을 몰아세웠다.


● 박근혜 시계 제작한 회사 로만손 "(이만희가 차고 나온 시계) 우리 제품 아니다" ●

이렇게 이만희가 차고 나온 시계는 '박근혜 시계'라며 미래통합당과 이만희의 유착관계로 몰아가던 중 ‘박근혜 시계’를 제작·납품한 회사인 로만손 측이 “(해당 시계는) 자사 제품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이다.

로만손측은 “2013년 대통령 취임 6, 7개월쯤 지났을 때 청와대에 방문용 및 선물용으로 납품한 건 은색 시계였다. 금색은 없었다”고 했다.


● 또 여론조작하는 모습 포착... #차이나게이트 ●

관련 기사에 이만희가 차고 나온 시계는 '박근혜 시계'라고 주장한 댓글이 머쓱해진 것이다. 덩달아 조선족으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여론조작을 하는 게 포착됐다.

3일 신문사 뉴데일리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중국이 개입했다"는 충격적 내용으로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일명 ‘차이나 게이트’의 단서를 포착했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 중국인.조선족.문빠 "문재인.더불어민주당에게 불리한 댓글 내리자" ●

신문은 '이만희 신천지 교주가 2일 차고 나온 ‘박근혜시계’를 두고 'nowpresent이과출신한자모름' '프로수족냉증러_소땡' '옥수수겨털차' 등의 닉네임을 쓰는 복수의 네티즌이 "악플 하나만 내리면 된다"면서 강력하게 '선플 추천'과 '악플 비추'를 요구하는 현장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이들 복수의 네티즌(조선족 또는 중국인으로 추정)은 특정 기사 또는 특정 댓글에 링크를 걸어놓고, 트위터를 활용해 "악플 몇 개 '비추', 선플 몇 개 올려달라"고 잇달아 요구했다. 그러자 다수의 네티즌(팔로워)이 마치 명령에 따르듯 일사불란하게 수십~수백 개의 댓글을 달고, '좋아요'와 '싫어요'를 번갈아 눌렀다.'고 보도했다.

또 '행동대원으로 보이는 일부는 "'문 대통령님 하야해 주세요' 고교생 청와대 청원 화제" 기사를 가리키며 "(지금 이 기사가) 정치 2위, 급해요"라고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다른 네티즌은 "김진태, 이만희 '박근혜시계' 문 정권에 잘 보이려고"라는 기사를 공격 목표로 지적했다. 이른바 '대깨문'을 가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일베몰이하는 중국.조선족 그리고 문빠들... ●

신문은 '원하는 대로 해당 기사 또는 댓글이 요동치자, 이들은 환호하는 이모티콘을 올리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여론조작을 통해,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관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차이나 게이트’ 관련 기사는 포털에서 보이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이들의 1차 목표는 3일 오전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차이나 게이트’를 검색하면 맨 먼저 뜨는 국민일보 기사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 기사에 달린 댓글 “일베충한테 돈 받아서 기사 쓰나? 기레기들 아직도 일베랑 워마드랑 못 버렸네ㅋㅋㅋ 김무성이랑 조원진이 조선족한테 투표권 주자고 했었는데 갸들 얘기 긴가봐” 댓글에는 추천을, 여기에 반박하는 110여 명의 댓글에는 비추천을 눌러달라고 동시다발적으로 팔로어들에게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 뉴데일리 "사법기관의 수사를 촉구한다" ●

신문은 또 '3일 오전 10시 무렵 이들은 "이만희 '가짜시계' 논란?…신천지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받은 게 아닌 신자로부터 받은 것'"이라는 세계일보 기사를 새로운 목표로 찍었다. 이후 네이버 뉴스의 해당 기사에는 "이만희 같이 특별한 사람은 특별제작된 금장시계를 드렸겠지.. 이제와서 아니라고 잡어 땐다고 때지나~ 만희에게 은혜 입은 자들이라는 것을 입증해 주는 것밖에~ ㅎㅎ" 등과 같이 이만희 교주와 박 전 대통령이 마치 특별한 관계인 것처럼 몰아가는 댓글이 수백개 붙었다. 역시 '차이나 게이트'를 폭로했던 조선족이 말한 대로였다.' 보도했다.

뉴데일리는 끝으로 '이번에 포착된 댓글부대는 조선족 글쓴이의 주장처럼 '대깨문'을 가장해 문재인 정부에 유리한 댓글을 추천해 상위로 올리고 불리한 댓글을 내리는 모습을 조직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라면서 '사법기관의 수사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이들 네티즌의 실제 트위터 닉네임을 공개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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