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 마이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직접 한국 국민들에게 보내는 추석 인사를 올렸다.

그런데 이날 폼페이오 장관 인사말에선 ‘문재인 대통령’이나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이 ‘한국 국민들(Korean people)’만을 언급해 의도적인 '문재인 정부 패싱'이 아니냔 말이 흘러 나오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추석 인사를 통해 “성찰과 감사와 가족의 날을 맞아, 우리는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공동의 가치, 안보와 경제 번영이라는 공동의 이해관계를 기반으로 한미동맹의 힘을 환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 국민들이 따뜻한 추석 연휴를 맞길 바란다”고 했다. 대통령이나 정부에 대한 언급은 없다. 

이를 두고 ‘리버티 코리아 포스트’는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하나란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한미동맹 무력화를 시도하며 지속적으로 엇박자를 내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암묵적 경고”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또한 리버티 코리아 포스트는 “미국 정부는 남한 정부가 아니라 한미동맹 수호를 위해 싸우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직접 상대하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어 주목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문재인 없는 즐거운 추석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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