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대북제재 해제가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는 시금석’이라는 북한의 최근 주장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제재 완화는 비핵화에 뒤따를 것이며 북한이 더 빨리 비핵화할수록 제재도 그 만큼 빨리 해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먼저 핵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라는 북한의 주장이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한 비핵화와 일치하느냐는 VOA의 질문에, 국무부 관계자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사상 처음으로 미-북 정상 간 비핵화 약속을 했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일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조선반도 비핵화’의 정의를 북한 비핵화로만 받아들이는 것은 그릇된 인식이라며 그 전에 미국의 핵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제대로 된 정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무부 관계자는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들이 지켜질 것으로 여전히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주목한 것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미국에 거듭 전달한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미국의 핵우산 제거를 포함한 ‘한반도 비핵화’를 말한 것인지 아니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것인지 확인해 달라는 질문에는, 미국과 미국의 동맹, 파트너들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 미 국무부 관계자 말과 폼페이오 말 일치.

앞서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도 전날 미 공영 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청취자들에게 미국이 경제 제재 캠페인을 완화하고 있는 것처럼 말한다며,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특히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북한 여행금지 재검토’ 발언과 관련해 “우리가 북한 여행제한을 완화할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비건 대표의 말을 분명히 읽어보면 “인도적 지원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 홍준표, "문재인이 김정은 신변보장 받아 냈을 것" 추측.

지난 17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미국의 대외 정책 단계가, 외교 -> CIA 공작 -> 군사공격이 있다고 유투브(홍카콜라tv)를 통해 설명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작년 10월 전술핵 문제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지금은 3단계 중 어느 단계냐"고 묻자 CIA 센터장이 "CIA 공작 단계"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CIA 공작 단계가 다른 게 아니라, 리비아의 카디피 때 처럼 참수작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체코에서 북측과 무언가 거래가 끝났고, 아르헨티나에 가서 풀어사이드 회담을 하면서 신변보장(미 CIA가 김정은을 참수시키지 않겠다는)을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너무 기쁜 나머지 뉴질랜드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긴급발표 형식으로 한 게 '답방'"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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