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문재인 정권이 진행하는 평화 프레임은 지난 70년간 한국의 번영을 가져다준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깨고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에 가담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홍 전 대표는 “연말까지 나라가 나가는 방향을 지켜보겠다. 홍준표의 판단이 옳다고 인정받을 때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홍 전 대표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을 만나고 시진핑을 만나고 푸틴까지 만났다”며 “헌법도 사회주의 체제로 개정하고 남북연방제 통일도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한 미군철수 문제가 북·중에 의해 공식화되고 국내 좌파들도 하반기에는 국가보안법 폐지와 주한 미군 철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지난번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나는 이러한 시도의 시작으로 문재인·김정은의 위장평화회담으로 본 것”이라며 “북핵 폐기는 간 데 없고 ‘통일되면 북핵도 우리 것’이라는 친북좌파의 논리가 앞으로 횡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홍 전 대표는 “미북 핵폐기 회담은 이미 헛된 것임이 판명되고 있는 데도 트럼프는 11월 미국 중간선거까지 최소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만이라도 집중할 것”이라며 “북핵 폐기는 간데없고 남북협력만 앞세우는 이 정권의 노림수는 바로 이것인데, 국민들이 이러한 위장평화에 과연 동의할까”라고 반문했다.

경제 문제에 대해서도 홍 전 대표는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퍼주기 복지와 기업 옥죄기, 증세, 소득주도성장론 등 좌파경제정책의 시행으로 5년 안에 나라가 거덜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최근 공무원 증원, 강성노조 세상, 이전소득이 근로소득을 넘어서고 물가폭등, 자영업자 몰락, 청년실업 최고치 경신, 기업 해외탈출은 경제 파탄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1일 홍 전 대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해 2~3개월가량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홍 전 대표는 “내 나라가 선진강국이 되는 길을 찾도록 노력하겠다. 휴식과 공부를 위해 잠시 나갔다 오겠다”고 밝혔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