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소설가 공지영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를 받는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강행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검찰 너네 좋은 시절 다갔다”라고 적었다.

앞서 검찰은 조 장관의 딸, 아들 부정 취업 및 입학 수사를 펼치는 한편 사모펀드건으로 아내 정경심 교수를 기소한 바 있다. 이같은 문제로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문재인 지지자들의 공식 입장 표명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공씨는 “취임과 동시에 강력한 직무명령 발령. 검찰이 자기 분수 깨우치도록 조치 필수”는 등의 다소 과격한 글도 공유했다. 공씨는 이전에도 검찰 수사에 대해 “검찰 쿠데타 상황”이라며 검찰 수사를 비판한 바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은, 폭탄주 아니겠습니까. 검찰이 쏘아대는 네이팜탄을 뚫고 법무부 장관 취임을 한 조국을 위해 폭탄주 한잔 말아야겠습니다”라고 비아냥 거렸다. 다른 글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반대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특수부 검사 20-30명을 이끌고 5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였다.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이같은 먼지털이 수사는 검찰 권력의 남용”이라며 윤 총장 사퇴를 촉구했다.

소설가 이외수씨도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축하드립니다. 보다 거룩하고 보다 아름답고 보다 행복한 나라를 소망하며”라고 적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검 참모진,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조 장관은 "검찰에 대한 적절한 인사권 행사를 하겠다"라고 말면서 자신을 향한 검찰의 칼날에 대해 입장을 내비쳤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