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1시쯤 서울 중구 명동 향린교회에서 ‘위인맞이환영단(여기서 위인은 김정은을 말한다)’이 주최한 ‘왜 위인인가?’ 세미나에서 김수근 단장은 "한국이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또다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그는 ‘왜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님을 위인으로 보게 되었는가?’라는 주제 강연에서 "(김정은이) 왜 위인인가? 위인이니까요. 제가 한 번 설득해보겠다"고 말을 꺼냈다. 김 단장은 지난달 26일 광화문 한복판에서 "나는 공산당이 좋아요" "저는 김정은 위원장님의 열렬한 팬"이라고 외쳐 물의를 빚은 인물이다.

김 단장은 "김정은 위원장님은 한반도 전쟁을 멈춘 위대한 인물"이라며 "미국의 적대 정책이 북한이 핵(核)을 만들게 했고, 미국 본토까지 날아가는 미사일을 만들게 했다. 위력(威力)이 있기 때문에 미국이 어쩔 수 없이 남과 북이 논의하는 데 훼방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이 깡패국가지만 북한엔 쩔쩔매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한국이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단장은 "(북한과) 평화협정을 맺고 통일을 하면 강대국이 갖고 있는 무기(핵과 ICBM)를 갖고 동등하게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외교를 할 수 있다"면서 "이제 미국까지 날아가는 핵무기가 생겼고, 북한이 핵을 보유했으니 미국이 평화협정을 체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나라가 군사력을 강화하려고 하는데, 핵 폐기는 바보 멍청이 같은 짓"이라고도 했다.

김 단장은 "한반도 평화가 오고 있고, 번영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만드는 것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노벨평화상은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김원웅 전 통합민주당 의원(현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회장)은 세미나에 참석해 "박근혜를 좋아한다는 사람보다 김정은을 좋아한다는 사람이 훨씬 개념 있어 보인다."라고 말해 논란에 논란을 더했다.

문재인 정부도 끝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젠 하다못해 세계 최대 살인마인 김정은을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찬양하는데 이를 지켜만 보고 있다. 이런 무리수를 둬서라도 김정은을 연내에 답방시키려는 수작이 훤히 보인다. 이제 국민들은 깨어나 문 정부가 김정은에게 '종전선언'이란 선물을 못안겨주도록 사선을 지키자.


지난 8일, '백두칭송위원회'가 결성되고 14일 서울 도심에 '서울시민환영단'이라는 단체가 '김정은 위원장 서울 방문 환영' '서울시민 환영단 모집' 등이 적힌 현수막을 내거는가하면 SNS상에선 자신을 '백두칭송위원회 위원'이라고 밝힌 한 30대 남성이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 위원장님 만세! 만세! 만만세!'라는 글을 올리기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백두칭송위원회는 현재 친북·좌파 성향 13개 단체, 회원 2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에 참여하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지난 13일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에 '김정은 위원장 서울 방문이 갖는 의미와 우리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단체는 '북한 최고 지도자의 서울 방문은 국가보안법과 반북 이데올로기가 완전히 무력화되고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불신을 완전히 가셔버리게 할 중대한 사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일을 위해 목숨까지 내건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에 걸맞은 자세와 태도로 환영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11일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백두칭송'이라는 제목의 시(詩)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언론에 우리나라 조종의 산 백두산을 높이 칭송하면서 온 겨레가 마를 줄 모르는 천지의 물과도 같이 조국 통일의 새 력사를 끊임없이 써 나가자고 호소한 시가 실렸다'고 했다. 해당 시는 '종북 콘서트' 논란을 빚었던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자주시보'에 쓴 것이다. 황씨의 남편인 윤기진 국민주권연대 대표는 백두칭송위원회 핵심 인사다.

백두칭송위원회는 오는 18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연설대회와 예술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정은의 서울 방문을 환영한다는 내용으로 연설대회 행사명은 '김정은', 예술 공연의 제목은 '꽃물결'이다.

이를두고 서울 종로경찰서 측은 "집회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행사 자체를 막을 순 없다"면서 "다만 명백한 이적(利敵) 행위를 하는 경우 현장에서 긴급 체포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는 '서울시민환영단'이라는 단체가 '김정은 위원장 서울 방문 환영' '서울시민 환영단 모집' 등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서울시민 모두 환영단에 함께하자'는 내용의 전단을 서울 광화문과 신촌 일대에서 나눠주기도 했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해당 현수막은 허가받지 않은 불법 광고물"이라며 "일부는 이미 철거했고, 다른 현수막도 치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13일 홈페이지를 열었지만 단체 소개나 전화번호는 공개하지 않았다.

표현의 자유? 우리 국민들이 영위하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의 근간을 해치는 것도 인정해줘야 하나? 김정은은 6.25 전쟁을 일으킨 김일성의 손자이며, 현재 자유민주주의에 맞선 공산주의 북한의 수장이다.

친북 성향인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을 잡았다고 해서, 위와같은 이적 행위를 일삼는 자들을 대충 넘어간다니 믿기지 않는다. 경찰은 뭣하나? 이미 이적행위를 하고 있는데도 저들이 꼭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지 체포할건가? 부디 언제간 누구든 대권을 잡는다면 백두칭송위원회같은 자들을 꼭 북송해주길 소망한다. 그래야지 북에 가서 실컷 칭송하고 이쁨받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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